우리나라 호두산업의 나아갈 방향에 대하여ㅡ3

[호두여신]

우리나라 호두산업의 나아갈 방향에 대하여ㅡ3

구태의연함은 우리나라 호두산업을 진일보 진보함의 가장 큰 벽이다. 비록 우리가 스스로 얻어내지 못한 품종일지라도 이를 이용하여 세계 고급호두시장을 선점하는 좋은 기회가 눈앞에 펼쳐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순간의 나태와 느림이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요하지 못하는 처지로 내몰고만다.

기회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왔다가 가는 경우가 많다만...복지부동의 자세와 무사안일함으로 가장 좋은 기회를 잃을 수 있다.

기회란 남들이 모를 때 먼저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먼저 준비한자는 항상 몇발을 앞서 준비할 수 있고 시장의 경쟁을 가늠하며 반발짝만 앞서는 기술을 구사할 수 있다.

세계시장을 널리 둘러보며 조급함이 밀려드는 것은 그만큼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가 크기 때문이나 이를 알지 못하는 구태의연함이 안타깝기만 하다. 

이제 우리는 재래종이네 검증이 않됐네 하며 우리나라 호두산업을 저해하는 집단적 이기주의를 버려야 한다.

기회는 단 한번 순간적으로 오고 홀연히 사라진다.

만에 하나 조금만 지체하여도 우리는 영원한 후진국으로 밀리게 된다.

남의 좋은것은 되도록 빨리 받아들이고....이를 승화하여 우리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조실성 박피호두나무에 대하여 불신을 갖고 있다면 이는 무지에서 나오는 커다란 착각이다.

그리고 무작위로 그 품종의 특성도 모르면서 경솔하게 함부로 판단하여 조금의 차이가 승부를 가르는 커다란 차이가 될 수 있음을 인지하지 못하는 업자들도 문제이다.

묘목을 취급하는 업자라면 보다 더 깊이 있게 호두에 대하여 공부하여 바르고 순정한 묘목을 보급하여야 할 것이며...

옛것이 최고라고 고집하던 학자들도 새로운 것에 대하여 받아들이고 미처 몰랐음을 인정하면 될 바인데...

모르고 한 말은 탓할바가 아닐지다만 알고도 외면하며 옛것을 고집하며 제식구 감싸기를 하는 학자는 이미 학자의 덕망을 버리고 금전과 사심에 눈먼 조잡한 인간일 뿐이다.

진정한 용기는 충분한 조사를 기초로 하여 발로되는 것이고...
그 용기는 실천함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다.

가뜩이나 비좁은 국토와 인구밀도에서 우리의 후손들이 새롭게 먹고 살거리를 찾아내고 만들어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제는...
우리가 모두 힘을 합쳐 서둘러 조실성 박피호두나무를 심고 이를 수매하고 가공하여 세계시장에서 선점을 차지해야만 한다.

또한 지속적으로 연구와 조사를 진행하여 더 많은 자료와 정보를 축적해나아가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재배 방향과 농법을 개발하고 정립하여야 한다.

우리 농가들의 살 길이 바로 여기에 있으며...
인생 제 2막의 기회가 여기에 있으며...
청년실업의 해결방법이 가공과 유통과 수출에 있다.

우리나라는 경재미 심한 나라이다. 눈을 돌려 세계를 보지 않으면 안된다.

농업도 마찬가지이고 이에 가장 적합한 품목은 역시 조실성 박피호두나무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