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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무더위에 두타산 올라 갈밭등산으로 하산한 개고생 산행
구룡골-구룡폭포-통골능선-통골재(970m)-x1.242m-두타산(△1.357m)-대문달산 분기점-927m-갈밭등산(x665m)-기릉바위 아래 대문골-두타사
도상거리 : 13km (구룡폭포 왕복 약2km 포함)
소재지 :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하장면
도엽명 : 1/5만 임계
1/5만 지도 크게 보기
◁산행 후기▷
2013년 8월 11일 (일) 맑고 폭염
본인 포함 8명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삼척의 두타산은 주로 댓재나 삼화사가 위치한 무릉계곡 기점으로 산행을 많이 하고 있다
주능선을 기점으로 서쪽인 하장면 쪽은 완만한 반면 동쪽은 가파르게 형성되고 표고차가 상당하다
쉼음산으로 이어지는 산행도 해보았고 2010년 대방산 벌뱅이산 갈매기산을 경유해서 두타산 정상을 오르며 동쪽의 가파른 산행을 경험해 보았고
이번에는 두타산 정상에서 동쪽으로 흘러내린 대문달산(470m) 능선과 통골재 능선 사이로 흐르는 구룡골을 통한 산행을 계획한 산우들과 같이 산행을 하되 다리상태로 험한 지형의 산행을 할 수 없는 나는 구룡폭포만 보고 통골능선으로 올라서서 하산은 같이한다는 계획으로 산행에 나선다
서울에서 삼척은 정말 멀다 그러니 같은 강원도 도민이라도 삼척사람들이 강원도청이 소재한 춘천에 일을 보러가려면 하루 종일 시간이 소요됨이 맞다
구룡골은 미로면 삼거리에 있으며 대방골과 함께 두타산 동쪽의 3대 명소의 하나이며 미로팔경 중 3경에 해당된다
깊숙하게 파인 세거리 협곡 안에는 크고 작은 용소폭포 등이 즐비하며 옥류동을 지나 구룡소 왼편 물골에 3형제 바위와 9마리 용이 승천했다는 9개의 폭포와 소는 그 풍경이 금강산 구룡연을 연상케 한다
많은 폭포중 Y 자 형으로 낙수되는 제 3폭포가 미관을 자랑하며 폭포의 높이는 약 20m 에 달하고 구룡소의 깊이는 아직도 수심을 알 수 없다
두타산 정상에서 구룡골로 흐르는 제일 높은 곳 1,020m 고지에서 떨어지는 흰 물줄기는 70m의 수직폭포로서 그 웅대 무비함은 이곳 예술 작품의 하나이다 (미로면 소개)
▽ 구룡골 주차장에서 서쪽 멀리 두타산 정상 쪽이 보인다
03시20분 신내동에서 일행들과 조우해서 캐이님이 운전하며 영동고속도로를 달려가고 문막휴게소에서 인천 쪽에서 달려오는 또 하나의 일행들과 조우하고 강릉-삼척을 거쳐서 구룡골로 달려가니 07시가 다 되어간다
어제까지만 해도 오래 동안 계속된 폭염에 엄청난 습도에 시달렸는데 어제 비가 내리고 나더니 오늘의 습도는 덜 한 것 같지만 이곳의 오늘 기온이 35도에 엄청난 뙤약볕이니 만만치 않은 산행이 될 것이다
일반등산로 안내판까지 있고 주차장까지 만들어진 구룡골 서쪽 저 멀리 두타산 정상 일대가 가파르게 서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계곡을 끼고 도로를 따르면
07시06분 마지막 민가가 자리한 곳은 포장도로가 끝나고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다
묵은 임도를 따라 민가 뒤로 돌아가면 22.000V 6.000V 특 고압 경고판의 폐 건물이 나타나니 건물을 우측으로 끼고 휘돌면 묵은 임도는 서쪽으로 구룡골을 끼고 곧게 뻗어나 있다
곧 나타나는 등산로 안내판에는 통골재 2시간30분 소요지만 그거야 걷기 나름이고 잠시 후 계곡을 우측으로 건너는 바위벽이 있는 곳이 지도상의 구룡소지만 금년 40일 이상되는 긴 장마였지만 이곳은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았든지 계곡의 수량은 그리 많지 않고 썩은 낙엽들이 많아서인지 검정색 물 색상이다
계곡을 건넌 상태에서 대문달산 아래 쪽 서쪽으로 곧게 이어가는 묵은 산판 길의 등산로를 아주 약간씩 오르는 상태다
▽ 구룡골 마지막 민가에서 포장 길은 끝나고
▽ 폐 시설 뒤로 서쪽으로 이어진 묵은 임도의 등산로를 따라간다
▽ 첫 번째 계곡을 건너고
4번의 우측 마른계곡을 지나며 오름이 끝나고 살짝 내려서니
07시27분 다시 계곡을 좌측으로 건너면 좌측 위로 풀이 무성하게 자란 마당이 있는 폐가(?) 하나가 보이고 곧 좌측으로 통골재 능선의 등산로 입구가 보이는 지점이다
일행들과 일단은 구룡폭포까지는 갔다가 돌아 나오기로 하고 계곡을 거슬러 오르는데 이쪽도 길이 뚜렷하다
07시40분 작은 폭포 하나가 있는 곳이고 5분 후 다시 그럴듯한 폭포 하나가 보이지만 구룡폭포는 아니다
폭포의 우측사면으로 올라서니 금방 보기 좋은 구룡폭포가 나타나며 그 아래는 그럴듯한 소를 이루고 있다
08시13분 막걸리를 겯들인 아침식사 후 일행들과 작별하고 다시 역으로 내려서는데 덩달이님이 나와 같이 동행하기로 하니 덜 외롭게 생겼다
08시27분 구룡골1.02km 구룡폭포0.9km 통골재2.28km의 아까 지나왔던 분기점이다
▽ 통골재로 오르는 능선이 보이고
▽ 다시 계곡을 건너면 좌측으로 폐가가 보이고 곧 능선 분기점이다
▽ 첫 번째 두 번째 폭포를 지나면 마지막 사진이 구룡폭포다
▽ 통골재로 오르는 능선 입구
좌측으로「햇댓등재」쪽의 계곡 합수점이기도 하고 그 쪽 계곡으로도 묵은 산판 길의 흔적을 바라보며 서쪽의 능선 오름의 초입은 자연식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고 해발 약250m이니 주능선까지 약750m의 표고차를 줄이며 올라야하니 이 더위에 숨이 팍 팍 막히며 오름이 시작된다
08시38분 서쪽으로 고도를 줄이며 오르는 능선은 붉은 적송들이 나타나며 흙이 드러난 봉분의 3기의 무덤이 나란히 자리한 곳은 해발 약 300m다
두타 청옥산 일대의 동쪽에 자리한 무덤들을 보면 잔디가 착상되지 않는 토양인지 대개가 흙이 드러난 봉분들이다
무덤을 지나서 한차례 살짝 내려섰다가 오르면 나뭇가지 사이로 우측 구룡골 너머로 흘러내린 대문달산 능선이 험난한 바위능선으로 이루어진 것을 볼 수 있고 무덤을 지나서 8분 후 너무 더워서 막걸리 한잔하며 휴식 후 08시57분 출발이다
까짓 오늘 저 계곡 코스로 올라서는 일행들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니 천천히 놀며 올라도 우리가 빠를 것이니 말이다
해발 약400m 지점부터는 가파름이 심해지고
09시13분 해발 약480m의 지점에는 싸리나무들이 무성하게 자라난 폐 헬기장이다
▽ 적송의 무덤이 나타난다
▽ 폐 헬기장을 지나고
헬기장 뒤에는 한글 비석의「유인 경주 이씨」무덤이고 헬기장을 지나자 말자 송림이 좋은 곳에서 또 주저앉아서 8분간 막걸리 한잔하고 09시22분 출발이다
09시32분 해발 550m의 적송들이 모인 봉긋한 지대를 지나는데 서쪽으로 계속 고도를 줄이며 오르는 이 능선은 봉우리 하나 없이 그저 오름의 능선으로만 이어져 있으니 특정 포인트도 별로 없다
거대한 노송들도 자주 보이고 쓰러져 죽은 거목들도 보이면서 바위들도 밟히기 시작하는데 지나는 사람들이 바위에 얹어 놓은 돌들이 보이는 580m의 지점을 지나 오름은 계속 이어지는데 숨이 콱 콱 막힌다
09시42분 나무에 매달린「통골재0.9km」의 표시가 있는 지점이 해발630m고 2~3분 후 바위봉우리 하나 오르지 않고 좌측 사면으로 들아 가는 지점이고 이제 점점 더 짧은 거리에 표고차를 줄이며 오르니 더욱 가파르겠다
09시53분 또 울툭불툭 바위들이 있어 좌측으로 돌아가야 하는 해발 약700m의 지점에서 우측 구룡골 쪽에서 약한 바람이 불어오니 주저앉아 막걸리 휴식 10시06분 출발
좌측으로 돌아서서 가파른 오름이고 우측 구룡골 쪽 두타산 오름을 바라보니 산이 서있는 것 같이 가파름이니 그쪽으로 오르는 사람들 상당한 고생이겠다
▽ 이 능선의 오름은 대체적으로 적송들이 보기 좋다
▽ 구룡골 너머 대문달산 능선의 험한 바위 봉우리들이 보이고
▽ 오름 능선
10시12분 통골재0.5km의 표시가 있는 곳은 해발 약750m의 지점이고 바위들과 벼락 맞아 시커멓게 탄 나무들이 보인다
10시28분 해발 약860m의 지점에서 다시 주저앉아 버리고 아예 30분 이상을 쉬고 11시 출발이다
그러나 휴식지에서 바로 뚜렷한 등산로는 서쪽의 능선으로 오르는 것이 아니라 가파름을 피해서 우측(북) 사면으로 잠시 휘돌아 가는데 출발 7분 후 오름에는 밧줄들이 매어져 있어 살펴보니 수직 동굴이 있어 위험해서 막아놓은 모양이다
동굴에서 내려서면 펑퍼짐한 분지 같은 곳이고 서쪽으로 틀어 오르니
11시14분 반대쪽 번천리 통골 하산로가 있는 해발 약970m의 백두대간의 통골재에 올라서니 댓재에서 두타산으로 오르는 산악회원들의 발걸음이 가볍게 보여서 부럽다
3분 지체 후 이제부터 잘 조성된 북서쪽 목책의 백두대간의 등산로를 따라서 두타산 정상을 향한 오름이고 11시31분 또 주저앉아 막초 후 45분 출발
12시01분 x1.242m봉 오름 직전 두타산1.3km←→통골재0.9km의 표시다
▽ 좌측 명주목이재 방면
▽ 다시 대문달산 능선
▽ 통골재 직전 동굴
▽ 백두대간의 통골재
이정표에서 2~3분 후 등산로는 좌측 위로 x1.242m정상을 두고 우측사면으로 휘돌아가는 지점이다
12시13분 북쪽으로 오르다가 북동쪽으로 휘어지는 공터 같은 좌측(서) 번천리 쪽 능선 분기점은 약 1.220m고 또 막초 후 26분 출발이다
아마도 33년 매주말 산행에서 오늘처럼 자주 쉬어본적도 없을 것이다
두타산 정상을 오르기 전 조망이 터지는 곳에는 북서쪽 청옥산 고적대 중봉산 능선이 보이고 남쪽 댓재 너머 황장산 방면이 잘 보이고 2~3분 더 오르니 12시44분 넓은 공터를 이룬 두타산 정상이다
햇볕이 쨍쨍대는 두타산 정상을 피해서 두타샘으로 내려서며 점심식사를 하며 일행들을 기다리기로 하고 식사 후 구룡골로 오르는 일행들에게 전화를 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수시로 나타나는 가파른 폭포에 협곡을 만나며 엄청난 고생을 하다가 결국은 계곡을 포기하고 우리가 올라섰던 능선의 사면을 치고 오르는데 아주 가팔라서 힘겨운 오름을 하고 있고 그 쪽도 두 팀으로 나뉘어 졌다는데 느긋하게 놀며 기다리다가 일행들이 두타산 정상을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내려설지 모른다는 소리에 13시45분 샘터를 출발한다
▽ 청옥산과 고적대 그리고 좌측 뒤로 중봉산 능선이 보인다
▽ 댓재 황장산 덕항산 방면
▽ 두타산 정상
▽ 두타샘에서 여유를 부리고
다시 정상으로 올라서고 대문달산 능선으로 코스를 잡으려니 등고선도 그러하듯 뚜렷한 능선이 발달되지 않고 잡목들로 시야가 가려있어 능선가닥을 잡느라 이리저리 해매이다가 결국은 쉰움산 능선 사면 쪽으로 향하다가 대문달산 능선으로 제대로 잡은 것이 14시다
조심스럽게 동쪽의 잡목사이로 내려서니 5분 후 큰 바위가 있어 돌아서 내리니 잡목사이로도 희미한 족적이 나타나지만 워낙 억센 관목에 바위들이 여기저기 보이면서 만만치 않은 능선임을 알 수 있다
14시15분 약1.225m 일대의 큰 암봉 하나를 오르며 지나고 뚝 떨어져 내리려니 저 아래 대문달산과 갈밭등산 능선 분기점의 거대한 절벽 암봉지대가 보이면서 대문달산 능선은 포기하고 갈밭등산 능선으로 하산해야겠다는 계산을 굳히게 하는 순간이고 수시로 나타나는 바위능선들로 인해서 어디로 돌아가야 하나! 살피느라 시간이 소요되고 고도를 계속 줄이며 바위들과 잡목들을 헤치며 이리저리 돌아내려서니
14시26분 해발 약1.185m 정도의 대문달산 능선분기점 직전의 우측은 절벽을 이룬 첫 번째 절벽 암봉지대다
▽ 대문달산 갈밭등산 능선으로 내려서려면 억센 잡목에 바위들이 곳곳에 있고
▽ 대문달산 분기점 직전의 첫 번째 절벽지대
바위봉우리를 직접 오르기는 험한 것 같고 좌측사면으로 돌아간 족적을 따라서 능선의 날 등으로 복귀해서 내려서니 잠시 후 대문달산과 갈밭등산의 분기점은 절벽지대인데 우측 구룡골 쪽은 대단한 절벽을 이루고 있다
이제 좌측으로 이어지는 갈탑등산 능선으로 확실히 들어선 후 살짝 내려선 곳에서 휴식 후 14시50분 출발
동쪽-북동쪽으로 고도를 줄이며 내려서는데 억센 관목들로 시간이 지체된다
15시 적송들이 많이 나타나며 거대 바위 하나가 나타나고 우측 저 아래로 대문달산의 두 번째 바위봉우리가 보이기도 하는 지점이다
계속되는 북동쪽 쭉 쭉 뻗은 적송들 아래 억센 잡목들과 바위들의 능선에는 약초꾼들의 오래전부터 다녔던 것인지! 바위들 위에 작은 돌들을 쌓아놓은 흔적들이 간간히 보인다
15시19분 거대 바위봉우리가 앞을 막고 좌측(북동쪽) 멀리 쉰움산 능선의 저시고개 일대 채석장과
더 멀리 동해시가지가 보이는 곳에서 암봉을 돌아 내려서서 다시 휴식 후 15시35분 출발이다
▽ 갈밭등산과 대문달산 능선 분기점
▽ 내려서는 능선
▽ 우측 멀리 저 아래 대문달산의 암릉이 보이니 당겨본다
▽ 내려서는 능선 곳곳에 바위들과 절벽들과 잡목들로 더디게 내리고
▽ 북동쪽 쉼음산 능선과 멀리 동해시가지가 보인다
억센 나무들과 바위들로 더딘 발걸음으로 진행하며
15시45분부터 능선의 좌우 다 가파른 벼랑을 이루고 있어 조심스럽게 통과하는데 고도 약 1000m
정도니 표고차 300m 줄이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거다 능선에는 고사목들이 많고 방향은 계속 북동쪽이다
16시10분 진행할 x927m는 대단한 바위들의 봉우리다
이리저리 살피다가 바위지대를 좌측으로 끼고 우측 아래 바위지대의 끝까지 내려선 후 휘돌아 오르기로 한다
바위지대의 뿌리(?)까지 내려서고 그대로 표고차 없이 휘돌려니 상태도 좋지 않고 또 x927m 정상을 놓치는 것이니 조금씩 고도를 올리며 휘돌아 오르는데 사지를 다 이용하며 땀을 줄줄 흘리고 진을 빼며 올라서니
16시40분 노송들과 바위들이 어우러진 x927m 정상이다
올라서서 생각해보니 사면을 틀며 고생한 정도면 조금 어렵더라도 직접 오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지만 확인해본바 없으니 ...
저 아래 갈밭등산이 드디어 모습을 나타내고 우측 대문달산 능선과의 사이로 푹 패어진 큰골도 상당히 깊게 보인다
▽ 적송들과 바위들이 어우러진 갈밭등산 능선
▽ 거대 바위지대를 돌아가고
▽ 고사목지대를 지나며 저 앞의 927m를 바라보고
▽ 927m 오름 직전의 돌아가는 바위지대
▽ 927m 정상에서 저 아래 갈밭등산이 보인다
▽ 당겨본 갈밭등산
또다시 조망을 즐기며 막초 휴식 후 16시52분 출발 진도가 참 안 나간다
북동쪽에서 동쪽으로 내려서는데 노송들은 보기 좋으나 그 아래 잡목들은 여전하다
17시 ~ 10분 사이 고사목지대를 지나는데 약850m에서 800m대의 고도다
뒤돌아 지나온 능선을 바라보니 참 묘하게 생긴 능선이다
17시21분 정말 보기 좋은 적송들이 도열한 둔덕 같은 곳은 능선 분기점인데 갈밭등산은 남동쪽이고 북동쪽은 대방골 지능선이다
17시30분 ~ 40분 해발660m ~ 600m대를 지나니 크게 내림이 없이 거의 평탄하듯 능선이 이어지는데 간벌되고 가지치기가 된 나뭇가지들로 여전히 발길을 잡는 능선이지만 붉은 노송들은 보기 좋다
17시45분 갈밭등산 오름 직전 완전히 내려선 상태에서 5분여 올라서니 전위봉이고 살짝 한번 내리고 오르니
17시53분 노송들 아래 펑퍼짐한 갈밭등산 정상이다
걷기는 불편한 능선이지만 바라보는 조망은 참으로 괜찮은 곳이다
마지막 막걸리 마시며 휴식 후 18시06분 갈밭등산 정상 출발이다
▽ 다시 고사목과 억센 잡목들을 헤치며 내리고
▽ 송림 아래도 상태는 좋지 않다
▽ 뒤돌아본 내려선 능선의 굴곡이 고생하게 생겼다
▽ 갈밭등산 정상을 향해서
▽ 갈밭등산 정상 너무나 평범하다
▽ 갈밭등산에서 바라본 햇댓등 댓재 방향
쉬면서 지도를 보며 이미 시간이 늦었으니 남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계속 진행하면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어두워질 것 같아서 북동쪽「기릉바위」쪽으로 흘러내린 능선을 따라서 대방골로 내려서서 두타사 입구에서 차량을 부르면 빠를 것 같아서다
18시13분 동쪽으로 잠시 향하다가 평범한 분기점에서 북동쪽으로 방향을 잡으며 조심스럽게 내려서다보니 족적도 사라지고 잠시 후 거의 북쪽으로 방향만 잡으며 고도를 줄이며 내려간다
분기점에서 8분 후 해발 약550m 지점에서 북동동 저 앞 갈매기산(663m) 바로 옆 △653.5m에서 남쪽 대방골로 흘러내린 사면에 거대하게 자리한 기릉바위가 보이고 내려서는 능선상태는 상태가 좋지는 않지만 마음은 바쁘니 덩달이님을 뒤로 두고 우선은 계곡으로 먼저 내려서기 위해서 방향만 잘 잡으며 부지런히 내려서고
18시52분 기릉바위 아래 대방골의 바위반석에 내려서니 산행의 끝이 보이는 것 같다
대방골은 미로팔경 중 하나며 고천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입구에 두타사가 있고 주변에 돌탑과 공룡 발자국 폭포 등으로 장관을 이루며 창조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천하의 대승지요 절경이다
넓은 반석이 도처에 펼쳐져 있으며 수많은 폭포를 비롯하여 선불동계곡 신선암 그리고 이곳의 최대의 장엄 광대한 넓적 바위와 기름암 벽은동 계곡의 백은폭포 용소를 지나면 옛 선녀들의 놀이터인 12선녀탕이 있고 정상에 오르면 두타산이다(미로면 사무소 소개)
▽ 갈밭등산 정상을 살짝 지난 분기점
▽ 뒤돌아본 두타산에서 내려선 능선
▽ 대방골과 갈매기산에서 두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 기름바위
▽ 수량 없는 대방골 기암
▽ 두타사
▽ 갈밭등산에서 남동쪽으로 계속 이어지는 능선
갈밭등산과 갈매기산 능선 사이로 두타산 정상일대에서 발원한 대방골의 일반 등산로를 따라서 동쪽으로 내려가는데 이곳 역시 수량이 별로 없다
두타사로 이어지는 상수원의 검정 호스도 보이면서 돌탑들도 보며 부지런히 내리니
19시05분 대방골 등산로 안내판과 곧 작은 암자인 두타사를 지나니 포장된 농로가 이어지며 죽방골마을을 지나고 19시15분 구룡골로 오르다가 고생하고 통골로 하산한 캐이님이 몰고온 차량으로 나머지 일행들이 기다리는 댓재로 향하고 이후 태백시 외곽에서 뒤풀이 식사 후 자정이 넘어서 귀가한다. -狂-
첫댓글 산행기를 보니,같이 걸었던 기억이 생생하게 되살아납니다.산행기가 소설보다도 더 재미도 있습니다.같이 보고 걸었어도 사진과 글이 너무 차이가 나네요.많이 보고 배운 날이었습니다.
영감탱이 가까운데 오면 열락하면 누가 잡아 묵나 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