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 속으로 아름답게 나이들기
바오로딸 대구서원 강 크리스티나 수녀는 노년을 위한 '황혼 속으로 아름답게 나이 들기' 5주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감삼 성당에서 강의한 내용을 금빛신문에서 요약 소개합니다.
"늙는다는 것은 하느님이 인간을 위해 마련하신 최고의 창조물로 영원을 느끼게 하는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늙음이 축복임을 깨닫고 자신의 늙음을 자연스럼게 받아들이면 비로소 인생은 아름답게 완성되는
것입니다. 사람은 나이만큼 늙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만큼 쇠퇴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름답게 나이 들기 위해 해야 할 일 몇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과거와 화해하기입니다. 과거를 하느님의 눈으로 새롭게 바라보며, 흘려보내야 할 과거는 보내며 지금
이 순간을 살 때 행복한 노년을 살게 됩니다. (과거와 과거에 머물며 불평불만에 차 있으면 행복할 수 없고,
고통에만 머무는 노년이 될 것입니다.) 다음으로, 자신의 한계를 받아들이며 내려놓기입니다.
나의 한계를 인식하고 적절히 조화되는 지혜가 함께 할 때 우리의 노년은 성장합니다. 노년은 고독과 친해져야
하는 시기입니다.
그러므로 영성적인 삶을 사는 우리는 하느님께 의지하며 하느님 안에 살아가야 합니다. 인간는 누구나 하느님의
은총 속에 머물다 하느님께로 가는 손님이기 때문입니다. 강 크리스티나 수녀가 담당하는 "황혼 속으로 아름답게나이 들기'는 5주간 과정이며, 65세 이상 신자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문의: 010-6681-5185
취재 조태영 도미니코 / 살레시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