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다시 숙소 한 컷
바닷가 쪽인건 알았는데 바로 앞이 모래사장 바다였다.
공사 중인 곳이 있어서 경치를 방해해 에러
여기 숙소는 용머리 해안이 멀지 않다. 그래서 아침 산책 겸 걸어가도록 코스를 잡았다.
걸어서 대략 40분 거리 (왕복 90분으로 아침운동으로 적당)
여기서 왼쪽으로 산(?)을 넘어서 가며 제주 올레길 코스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도로가 나온다.
오른쪽으로 갔다가 올때는 왼쪽으로 왔다.
지나가는 길에 본 망아지. 순해서 쓰담쓰담하고 갔다. ^^
올레길 코스로 간다면 ATV 길과 같이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맞다. 돌아올 때 확인)
뒷산에 절도 있고, 앞은 용머리 해안
올레길로 왔으면 이 길로 용머리 해안에 도착
내려가는 입구. 이 날은 파도가 심했다. (이 때 오후 일정의 슬픈 운명을 짐작했어야 했는데 ㅜㅜ)
여기로도 들어가서 옆 길을 볼 수 있었다.
입구에는 하멜이 배와 함께 있다.
하멜과 친근하게 인증샷 ^^ㅋ
돌아가는 길은 역시 ATV 길로 아침이라 ATV 는 다니지 않고 올레길 코스를 도는 우리나라 사람을 몇번씩 마주쳤다.
드디어 숙소와 경치를 해치는 공사판이 보인다.
산책을 하고 와도 아직 이른 시간이라 게하에서 쉬었다가, 아점으로 보말칼국수로 유명한 옥돔식당으로 왔다.
칼국수는 11:30 부터 된다고 해서 원래 밥을 생각이라 보말국을 먹었다.
반찬은 정말 맛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성게국수만큼은 아니지만 조미료가 조금 들어갔는지 혀가 아려서 아쉬웠다.
보말국 : 3/5점
와인을 사랑하는 만큼, 치킨도 사랑하기에 (치킨은 날 낳았지만, 와인은 날 기르시니)
나는 다른 지역에 가면 시간이 허락되는 한 체인점이 아닌 그 지역 치킨을 사 먹는다.
재작년 출장왔을 때도 제주 구시청에서 맛난 치킨을 사 먹었었다.
오후에는 중문해수욕장에서 선택을 하며 책을 보고 쉴거라, 옥돔식당 근처에 있는 모슬포 중앙시장에서 시장 통닭을 샀다.
맛은 그냥 평타였다.
중문해수욕장 도착. 파도가 장난아니다. 입수 금지란다. ㅡㅡ;
여기 온 2가지 목적 중 1가지는 이룰 수 없게 되었지만,
예정대로 자리를 깔고 치킨을 먹은 후 누워서 보던 책을 계속 읽었다.
파도가 강하기에 수영은 안되지만 서핑에는 좋은 날씨.
외국인과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서핑을 배우는 걸 중간중간 구경했다.
오후가 되니 중국인들이 조금씩 밀려오고, 파도도 좀 가라앉아서 가까운 곳에서는 수영을 허락한다.
그리고 나는 충분히 선택을 하고 휴식을 취해서 다음 숙소로 이동했다.
첫댓글 이렇게 상세히 후기올리는것도 만만치 않은데^^
희망님 덕분에 이곳저곳 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