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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기간: 2016. 10~2017. 6)
공무원 준비 계기
20대를 사기업에서 열심히일했습니다. 일도 재미있고 월급도 적지 않았기 때문에
만족하며 열심히 일했습니다..
휴가기간에도 회사에 나가 밀린일을 하고,
회사에 대한 충성심(?)을 제1 원칙으로 삼을 만큼 애정을 다헀죠.
업무에 대한 인정도 받고 실적도 내면서 뿌듯했지만 5년차,
30살을 앞둔 29세 때 고민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저녁이 없는 삶, 자기개발조차 할 수 없는 스케줄, 경조사, 명절연휴가 보장되지 않는 업무환경...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일해도 나중엔 내쳐질 것 같은 불안감, 출산및 육아 복지의 미비..
등을 이유로 퇴사를 결심했습니다.
직업이있는 상태에서 공무원 시험을 도전하시는 분들은 보통 젤 처음 공무원 시험을 도전할 때
퇴사를 하고 공부를 시작할지 아니면 일을 하면서 공부를 할지 고민을 하십니다.
갑자기 벌던 월급이 끊기면 생계유지도 고민되고 실패했을 때의 부담감이 크기 때문에
부모님이나 주위사람들이 일을 하면서 준비하기를 권유하셨지만,
어차피 새로운 직장을 구하는 것이라면 하루라도 어릴 때!!
이직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하고 과감하게 사표를 쓰고 회사를 나왔습니다.
요즘에는 인강, 프리패스 등 좋은 시스템이 넘나 많기 때문에 의지만있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시험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용기를 내고 도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부터는 편의상 구어체로 쓸게요^^;;)
공부베이스 및 기본스케쥴
대학은 지방국립대 출신, 국어는 문법 다 까먹음.. 영어는 토익 900점 이상,
한국사는 관심이 많아서 거부감 없는 정도이지만 세세한 것은 다 까먹음..
행정법 태어나서 처음 법과목 공부해봄.. 사회 고등학교 때 정치, 사회문화배웠음..
무엇보다 단기합격에 큰 역할을 했던 것은 영어와 오래앉아있는 습관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일을 할 때 아침 7시에 일어나 회사가서 저녁 10시에 퇴근하는 날이
거의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도서관에 계속 앉아있는 것 자체에 부담감은 없었다.
회사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지식을 쌓는다는 생각이 들어
공부 초기에는 도서관가는 것이 재밌기 까지 했다…
(물론 시험의 압박을 느끼기 시작하면서는 재미가 뚝 떨어짐…)
도서관은 아침 9시부터 10시까지 있었다. 기분 좋으면 아침 8시,
컨디션 좋지않은 날은 10시 넘어서 꾸역꾸역 갈 때도 있었다.
그래도 집에 일찍오거나아예 집에서 쉬는 날은 없었다.
늦게라도 도서관 가서 뭐라도 하자는 주의였기 때문에
진짜 공부하기 싫은 날은 영화 몇 편보고 쉬다가
저녁엔 도서관가서 공부하고 10시에 오는 날도 있었다.
남들은 세븐-일레븐한다던데 잠이 많고 체력이 저질인 나는 안되겠더라…ㅠㅠㅠ
그래서 잠은 8시간은 잤다..운동하지말고 잠을 푹 자자는 주의였다.
낮잠은 되도록이면 안 자려고 했고 엄청 졸리면 한 번씩 밥먹고 20분 정도 숙면했다.
그 대신 식사시간은 길게 하지 않았다.
되도록이면 혼자서 먹었고 먹을 때 이동기 앱으로 공부하거나 선재국어 앱 공부했다.
너무 지겨울 때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빨리 먹었다.
점심을 일부러 3시? 늦게 먹고 저녁을 되도록이면 안먹으려고 했다.
점심 저녁 도시락 다 싸오기도 너무 귀찮고 밥을 먹는 시간도 좀 아까웠기 때문이다.(밥보단 잠스타일)
배가 마니 고프면 가끔 식당에서 사먹고,
진짜 공부하기 싫어하는 날은 스스로에게 특식 제공(떡볶이, 짬뽕,, 주로 매운것ㅋㅋㅋ)해줬다.
공부스케줄 10시간 확보하려고 했고 그렇지 못해도 스트레스 안받으려고 했다.
공부세부계획
초반 2개월(10월~11월)
퇴사를 하고 휴식이 필요했던 나는 크게 집중해서 공부하지 못했던것 같다.
목표는 15일 단위로 끊어 국어, 한국사, 행정법, 사회기본강의를 완강하는 것이었다.
처음 본 국어문법, 행정법은넘나 난해한것…. 정말 울면서 기본강의를 완강했다..
이해가되지 않았지만 반복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꾸역꾸역 완강하였다.
2개월이후부터는 과목별 편차가 커서 나눠서 설명함^^
국어
기본강의 (선재쌤 기본강의, 수비니겨 / 병태쌤 64시간문법, 고유어 특강, 한자 특강 등)
기본적으로 커리는 선재 쌤 타면서 병태 쌤으로 암기 정리하는방향으로 했다.
처음 국어 기본강의를 들었을 때는 진짜 하~나도뭔말인지 몰라서 답답….. 하였다.
문법은 틀도 잡히지 않고 어디가 어디인지 하나도 모르는 상태에서 강의만 일단 주구장창 들었다.
2회독부터 공부시작이라는 말을믿고 그냥 막 갔다ㅋㅋㅋㅋ
선재쌤 기본강의 완강한 이후 병태 쌤 문법정리 강의를 들었다.
큰 틀을 그려서 설명해주시고 암기를 수업시간 내에 하게 해주시는 강의 방식 때문에
2회독 용 강의로 최고였던 것 같다.
병태쌤 강의 다 듣고 다시 선재 쌤 기본서를 보니 잘 보였다.. 신세계*_*
선재 쌤의 장점은 교재가 정말 꼼꼼, 빠지는 부분없이다 잡히는 느낌?
그래서 병태쌤 문법 특강, 고유어 특강, 한자 특강 듣고 선재쌤 1권/ 4권으로복습!!!
나중에는 문법이 부족하고 멋모르고 1회독 때 기본서에 개떡같이 필기를 해놔서
깔끔하게 정리하기위해 수비니겨를 사서 단권화 시켰는데 정말 좋은 책이었다ㅜㅜㅜ
선재쌤 책 짱!!!!!!
문제도 많아서 형태소 모르면 형태소 문제 엄청 풀고, 의미론부족하다 싶음 의미론 문제 실컷 풀고..
이런식으로 공부했던 것 같다.
기출은 병태쌤 강의들었는데.. 사실 후회를 약간했다면서…
강의 방식이 문제를 스크린을 띄우고 같이 풀면서 강의가 진행되기 때문에
엄청난 집중력으로 빨리 대답하는데 있어서는 좋은 강의였지만,
책은 거의 사용하지 않아서 책이 거의 새책…. 책 안살걸… 하는 후회가ㅋㅋㅋㅋ
(선재 쌤 기출보니 구성이 정말 좋았기 때문에선재 쌤 기출 살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문법부분은 잘해주시만 뒤에 문학부분이라던지 어휘, 한자 부분은 다루지 않고 완강되어
다른 강좌에서 찍은것을 기출 강의에 붙여서 올려주셨는데,
그 시기가 꽤 늦어져서 게시판에 컴플레인이 많이 걸리는 사태가..
하지만 병태 쌤 덕택에 국어 문법 틀 잡기가 쉬웠어요!!(급마무리^^)
다지기(선재쌤 반쪽, 나침반 모의고사1,2)
기본 이론이 잡히고 나서는
선재쌤 반쪽모의고사, 나침반 모의고사 1,2를 통해서 비문학, 문학부분을 강화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왜 선재쌤이 1타 강사인지 알게되는 점이 많았다.
커리가 정말 잘 짜여져 있고 교재가 정말 좋다ㅠㅠㅠ
반쪽모의고사를 처음 풀 때 문학은 정말.. 많이 틀렸다.
고등학교 졸업한지 십년 정도 되었고 답을 찾는 방식이 낯설었다.
그렇지만 반쪽모의고사나 나침반 모의고사 강의에서 문학을 많이 정리해주시기 때문에
거기있는 작품만이라도 필히 알자라는 생각으로 공부했다.
스터디(선재국어 1권 회독스터디, 선재국어 4권 고유어 회독스터디, 한자스터디)
후반으로 갈수록 강의시간보다는 공부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구꿈사나 공무원 커뮤니티에서 스터디를 구해 문법(1권)회독과 고유어(4권)회독을 네이버 밴드로 했다.
도움이 엄청 되었다!! 강츄강츄
문제 낼땐 귀찮기도했는데 밴드스터디가 있으니 도서관을 가야하는 강제성도 생기고.
(책이 도서관에 있으므로)
슬럼프 빠지더라도 꼭 해야되는 것은 있으니 억지로라도 도서관 가게되고
뭐라고 하고 하루가 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죄책감, 우울감 방지에 좋았다ㅋㅋㅋㅋ
한자
한자도 매일매일 한 장씩 외우고 도서관에서 만난 친구와 쪽지시험 치는 형태로 공부했다.
한자를 시작할땐 정말 막막했다. 정말 까막눈…
국가직 시험이 얼마남지 않는 상황에서(약 2달전?) 시작했는데 고민이 많았다.
이걸 버려야 하나 해야되나..
하지만 한자를 안했다는 불안감이 있는 상태에서 시험장에서 괜찮을 자신이 없어서
시작하기 무서웠지만 맘먹고 시작했다..
결론은 아주 잘한 것 같다. 나중에 한자를 어느정도 읽고 구분할 수 있는
나 자신이 기특하기 까지 했다(ㅋㅋㅋㅋ)
지방직에서도 완벽하진 않지만 선재국어에 있는 한자가
익숙할 정도로 해놓은 것은 아주 잘 한 것이라고 생각했다.(한자문제를 다 맞춘 것은 아니다^^;;)
영어
사실 영어는 베이스가 있는 상태라서 체계적으로 강의를 듣고 공부한 것은 아니다.
그래도 시험이기때문에 어휘나 독해문제 푸는 연습을 꾸준히 했다.
일단 단어는 처음엔 보카바이블 표제어 1000개를 외웠다.
나중엔 좀 부족한 것 같아서 이동기 3000단어집을 Day 1씩 외웠다.
문법은 손진숙 쌤 특강으로 된 4시간 짜리 강의로 정리를 하고 900제 단어를 풀었다.
만약 다시 공부를 한다면 좀 더 긴 강의를 듣고 정리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마지막에 시간이 부족해서 듣지는 못했지만
이동기쌤 100포인트도 문법이 빠지는 부분 없이아주 잘 정리가 잘 된 책인 것 같았다.
독해문제는 해커스 동형모의고사 문제가 아주 좋았다.
이동기 쌤 동형도 풀었고 손진숙 쌤 동형도 풀었는데, 특히 진숙쌤문제가 깔끔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시험치기 약 1주일전에들었던 이동기쌤 기적의 특강이 아주 도움이 되었다.
어휘, 문법면에서는 적중률도 높으시고 정리를 잘해주셔서 마무리하기에 최고 자료라고 생각한다.
한국사 (전한길 쌤 기본강의 2.0, 기출 3.0(강의x), 필노 강해, 6시간 특강 무한반복) / 신영식 쌤 동형모의고사)
우리 한길샘^^
선생님 이름만 써도 웃음이 난다. 수험생활을 재밌게 만들어 줬던 쌤이다.
적절한 욕과(처음엔 적응안됬지만..) 본인 디스하시면서 빅재미를 주시기 때문에
아직까지 웃음난다.ㅋㅋ
소위 음성지원이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선생님은 억양이 아주세고
하나하나 강조해서 말씀하시기 때문에
진짜 시험장에서 음성지원이 된다.
한국사는 결국 이해 바탕 암기암기암기이기때문에
쉽게 외울수 있게 만들어 주는 쌤이 좋다고 판단했고 아주 적절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한길쌤 커리를기본강의, 기출, 필노, 필노, 필노 무한반복으로 쭉 따랐다.
(기출은 강의를 듣지 않고 혼자 풀었다. 해설이 넘 좋아서 강의를 안들어도 된다고 생각했다..).
밴드스터디를찾아 필노를 무한회독으로 돌렸다.
나중에는 넘 익숙해져서 지나치게 되는 글자가 있다고 느껴졌고
그래서 한길 쌤이 국가직 대비로 찍어주신 한 6시간 정도의 강의를 매일매일 샤워하면서 듣고
아침에 도서관 갈때 준비하면서 들으며 반복했다.
쌤 강의를 물어가면서 진행하시기 때문에 책없이 대답하기 편하고
까먹거나 모르는 부분 기억도 잘 된다.
그러다가 난도가 높은 문제를 풀어야 된다고 생각이 들어서
해동한국사동형을 풀었다. 풀 때는 진짜 힘들었다..
항상 거지 같은 점수에 전력 상실될 때도 있었지만,
지방직을 치고나서 결론적으로 그것이 신의 한수라고 생각했다.
생각보다 지방직이 어렵게 나왔고 이렇게 지엽적인 부분까지 나올까 싶었던 지문이
실제로 지방직에서 나왓기 때문이다…
(영식쌤 강의는 듣지 않았지만 고퀄 문제 정말 감사합니다^^)
시험이란 항상 어떻게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고난도 문제까지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지엽적인 부분만 붙잡고 있는 것보다 기본을 계속 반복하면서
고난도 문제를 추가하는 방향이 바람직한 것 같다(개인적인 생각)
사회 (민준호 쌤 기본강의, 기출강의,진도별모의고사, 동형모의고사, 필노 반복, 다빈책 반복)
사회는 무조건! 무조건민쌤^^ 민준호 선생님의 커리는 믿고갑니다~ㅋㅋㅋ
사실 사회가 양은 적은것 같기도 하지만,
법 경제 정치 사문 이 모여있는 것이기 때문에 확장하게 되면 양이 엄청 많아진다.
민쌤은 그런 고민을 마치 선생님이 수험생이신 것처럼 진지하게 하시고
학생들을 위해 양을 줄여주신다.
경제가 쌤 강의의 꽃이였다.^^
경제는 고등학교때 공부한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정말 해도 까먹고 해도 까먹는 기분이었다.
그런 고민을 덜어주는 쌤이 만든 공식들(너분의 나 나분의 너~~^^)
그리고 깨알로 진도별에 들어있는 "다빈책" 효과 엄청 봤다..
시험치는 날 까지 들고 갈 정도로 애정했다.
다빈책을 여러 부로 복사한 다음 빈칸을 메꾸는 식으로 공부했는데 까먹을 때쯤 보고 풀고 반복했다.
경제부분은 기출을 계속해서 반복해서 풀었는데 처음엔 정말 시간 엄청 걸렸다…
수학적인 머리를 안쓴 지 넘 오래되서 그런지 단순 퍼센트 계산하는거도 엄청 오래걸리고…
그래프는 왜이렇게 낯선거야.. y이 절편이 뭔지 다까먹음.. ㅠㅠㅠ
분명 고딩때까지 십여년 수학했는데 한 10년 안했다고 이러기야? ㅠㅠ (브레인탓 엄청함..)
하지만 전 민주노 쌤과 함께 극복했답니다!!!!(여기서 민빠 인증ㅋㅋㅋ)
모르는것 있음 바로바로 선생님 카페에 질문하면
엄청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주시는 경제쌤 법과 정치쌤ㅠㅠㅠ
또 자기전엔 선생님 카페에 있는 소소한 일기를 읽으면서 스트레스 풀었다.
수험생이기 때문에 크게 딴짓은 못하겠고 놀아도 이왕이면 선생님들이랑 놀려고(?)했다…
국가직 친날에는 답안지 마킹도 못하고 왔기 때문에 개우울한 마음을 붙잡고
민프리카 방송하는거 보면서 놀았다..ㅋㅋㅋㅋ
진숙샘 춤추시고 그걸 따라하는 민쌤과 윤우혁 쌤ㅋㅋㅋ
스트레스가 확 풀렸다 ㅋㅋㅋ 캡쳐까지 해놓은거 안비밀ㅋㅋㅋㅋ
선재쌤한테 샵가서 올림머리하시냐고 누가질문했는데
쌤 당황하시며 올림머리라고 하지말라몈ㅋㅋㅋㅋ (그당시 ㅂㄱㅎ탄핵때매 시끌시끌했던 시즌)
묶음머리라고 해달라고 당부하셔서 엄청웃었다 ㅋㅋㅋㅋㅋㅋ
공부안되는 날은 민팸들 글 읽거나 한길쌤 카페에서 놀거나 하면서 쉬었다.
친구들 만나서 놀면 다시 공부하는 모드로 돌아오는 것이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이런식으로 쉬면 에너지 소모도 덜되고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도 생기고 좋은 방법인 것 같다.
행정법 (전효진 쌤 기본강의, 500제,동형모의고사, 파이널, 압축회독 반복 / 미니행정법, 기출)
행정법은 정말 고생 많이 한 과목이다..
행정법을 선택한 이유는 인터넷에서 많은 사람들이
행정법은 효자 과목이라고 적어 놨기 때문이었는데
막상 공부하면서 어느 대목에서 효자지????? 라면서 울면서 공부했다.
일단 효진 쌤 강의로 기본강의를 들었다. 1회독, 당연히 몰랐다..
2회독, 알랑가? 희망을가지고 했지만 모르겠더라..
3회독, 쪼끔 알 듯 말 듯.. 알 듯 싶을 때 또 모르겠다… 화가 났다..
뭐가 잘못되어서 이해가 안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지 몰라서
더 헤매고 있어서 까만 터널을 걷는 기분..ㅠㅠ
시간은 국가직 까지 100일 정도 남은 시점인데도 잡히는 것 없이 어렵게 느껴졌다.. ㅠㅠ
그래서 공무원 카페에 “행정법 나만..(어렵나요?)’이라고 검색해보니 생각보다 많은 글이 검색되었다.
거기서 댓글 몇번이나 정독해서 방법을 찾으려고 했는데
찾은 방법이 윤우혁 쌤 미니행정법 강의였다.
미니행정법 강의가 무료 특강으로 업로드 되어 있었기 때문에 책만 사면 되고,
강의도짧아서 시간이 부족한 나에게 딱 좋았기 때문에 얼른 선택했다.
강의를 들었을 때는 신세계였다… 이해가 잘 되면서 큰 틀이 잡히기 시작했다.
신나게 강의를 다 듣고다시 기출을 풀었는데 또 어려웠다… 계속 회독해도 어려운 기분이었다ㅠㅠㅠ
기본서로 돌아가서 차근차근 읽어 보려했지만
1권부터 6권까지 상당히 양이 많게 느껴져서 중도에 포기하고
국가직 치기 2주전에 효진쌤 파이널을 보기 시작했다.
이거라도 싹다 외우고 들어가자는 생각이었다.
최신 판례 특강은 안들었는데, 국가직치고 엄청 후회했다…
왜냐면 적중률이 엄청 높았기때문에…..ㅠㅠㅠㅠ
국가직 행법이 난도가 높았긴 하지만 기본적인 문제도 답이 잘 안보였다
행정법에서 시간 다뺏기고 답안지 마킹도 다 못하고 나왔다.
국가직끝나고 지방직 준비하면서 다시 행정법에 심기일전을 가했다.
다시 기본서로 돌아갔다. 일주일에 1 회독하자는 맘으로 시작했지만.. 잘되지 않았다.
10일에 1회독 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꼼꼼히 다시 기본서 읽으면서 빈틈없이 매꾸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왜 전효진 쌤 기본서가 좋다고 하는지 알게 되었다.(선생님 좋은 책 감사합니다ㅠㅠ)
그리고 500제 사서 어려운 문제를 풀면서 기본서 회독을 같이 했다.
힘들었지만 꼭 고득점 받아서 나처럼 행정법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꼭 후기 써줘야지!! 는 생각으로 버텼다.
효진쌤한테 윤우혁 쌤한테 전할 감사인사도 미리 생각하면서 공부했다(ㅎㅎ)
생각보다 국가직 치고 지방직 준비하는 기간은 길었다.
기억은 정확하게 안나지만 기본서 회독을 꽤나 많이 하고,
500제도 다 풀고, 효진쌤 동형 모의고사도 풀고
최신판례 특강도 듣고 사이버고시센터에서 최근 3개년 기출문제 뽑아서 풀고 시험장에 갈 수 있었다.
점수는 90점. 100점 맞고 싶었기 때문에 좀 아쉽긴 했지만
행알못에서(국가직 75점) 90점이나 받은것에 감사함이 들었다..
시험 당일
국가직 때 마킹 다 못하고 나온 기억이 있기 때문에
지방직 한 달 남았을 땐 거의 매일 10시부터 시간재고 모의고사 쳤다.
과목순서도 시간 배분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
여러 경우의 수로 돌아가며 과목 순서를 정해서 시험을 쳐봤다.
나한테 제일 맞는 시간배분은
1.국어/한국사(30분) 2.영어(30분) 3.행법(15분) 4.사회(15분) 5.마킹 및 검토(10분) 이었다.
시험 당일에도 똑같이 풀었는데 생각보다 어려워서 시간이더 걸리는 느낌이었지만
기준에 벗어나지 않으려고 조절하면서 잘 풀었던 것 같다.
또 지방직 문제가 시험 당일에 엥? 이런 느낌이었다..ㅋㅋㅋ
부산시가 이번에 뽑는 인원이 반으로줄면서 고득점을 받아야 합격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문제가 어렵고 낯설 때 마다 압박이 느껴졌다.
근데 다들 어렵게 느꼈는지 여기저기서 한숨소리가 많이 들려왔다(ㅋㅋㅋ)
다들 어렵구나 하며 초긍정 마인드 컨트롤을 하려고 하면서 집중을 잃지 않으려고 했다.
개인적으로 챙겨간 우황청심환이 톡톡히 한 몫한 것 같다.ㅋㅋ
국가직에 넘 떨어서 심장이 바운스바운스 하면서 문제를 풀어서
정말 정신이 없었고 다 치고 걷기도 힘들었는데,
모의고사 푸는 연습을 많이 해서 그런지 아님 우황청심환 덕택인지 많이 떨리진 않았다.
국가직과는 달리 지방직 치고는 잘 친 것같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집에 왔었다.
매겨보고 수험생 카페 분위기를 확인해보니 다들 어려워 했던 시험이었고
내점수가 그리 나쁜 점수가 아니라는 걸 알고 나서는 정말…. 행복했다ㅠㅠㅠㅠ
지방직 결과 국어 80점 / 영어 90점 / 한국사 90점 / 행정법 90점 / 사회90 / 총점 398.xx
중간에 벼락치기로 워드 1급을 따서 0.5점 가산점 받은 점수이다.
컴활은 오래 걸릴 것 같아서 그나마 익숙한 워드 1급에 도전했는데
필기는 하루 벼락치기로 밤새서 공부해서 셤쳤고,
실기는 바짝 일주일 정도 하루에 1~2시간 연습해서 쳤다.
3월에 자격증을 땄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잘한 것 같다^^
국가직을 한달 밖에 남겨놓지 않았지만 목표가 지방직이었기 때문에
주변에서 걱정해도 밀고 나갔다. 자격증은 따놓으면 든든한 것 같다.
과목당 0.5점이 붙기 때문에 약 2점 정도는 먹고 들어갈 수 있으니깐!
마무리(다시 경어체로^^;;)
필기시험 그리고 면접을 거치고 합격통지를 받은 지금 지난 수험기간을 떠올려보니
불과 3개월 전이지만 잘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옛날 같은 느낌입니다.
(이렇게 사람은 망각의 동물인가 봐여…ㅋㅋㅋ)
다시 돌아가라면 으으으으 진저리 날 정도로 후회없이 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시험을 준비하면서 카페에서 합격수기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었는데
저의 경험이 다른 수험생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짧은 글솜씨지만 솔직하게 썼습니다^^
혹시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아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달아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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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축하드립니다 행정법 회독은 어떻게 하셨나요? 압축회독 하셨나요? 혼자 그냥 읽으셨나요?
기출로 회독하려 하는데 괜찬은 방법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