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9일 금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선관위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국회 차원의 검증에 합의했습니다. 선관위는 오늘 오후 전원회의를 열고 후임 사무차장 임명안 의결과 감사원 감사 수용 여부를 논의합니다.
● 국민의힘이 자진사퇴한 태영호 전 최고위원의 후임 최고위원을 선출합니다. 김가람 당 청년대변인, 이종배 서울시의원, 천강정 전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 등 3명이 경선을 치르며 오후 2시쯤 당선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 여야가 중앙선관위 자녀 특혜 채용 의혹과 북한발 선관위 해킹 시도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회에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특위를 설치하고 청문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 103만 가구가 역전세 위험에 놓여 있다는 분석 속에 정부가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다음 달에 대출 규제 완화가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차기 방통위원장 내정설이 도는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 아들의 학교폭력 의혹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 특보는 의혹이 왜곡되고 과장됐다는 반박 입장문을 대통령실을 통해 배포했습니다.
● 한국노총이 경사노위 불참과 함께 강도 높은 대정부 투쟁을 선언하면서 정부와 노조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노숙집회 수사를 위한 경찰 출석 요구를 또 거부했고, 금속노조는 오늘부터 야간 문화제를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가 어제 광화문에서 집회를 열고 교섭에 진전이 없으면 다음달 13일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주최측 추산 5,000명이 모인 어제 집회에서 보건의료노조는 공공의료 확충과 비대면진료 중단 등 7대 핵심과제를 제시했습니다.
● 중국이 미국 본토의 앞마당 격인 쿠바에 도청 기지를 건설하기로 쿠바와 비밀리에 합의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도청 기지가 가동할 경우 미국 남동부 전역의 도청이 가능한데, 미 국방부는 해당 보도가 정확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 올 여름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행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누구보다도 우려가 큰 원전 인근 어민들이 일본 내 원전을 담당하는 장관을 찾아 방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또 방류가 시작되면 일본산 수산물을 수입하지 않겠다는 등 주변국의 우려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 테라·루나 폭락사태의 핵심인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체포된 상태로 거액을 빼돌린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권 대표가 지난 3월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뒤 루나파운데이션가드 소유 가상화폐 지갑에서 2,900만달러, 우리돈 378억원 가량을 인출한 것을 파악해 추적하고 있다고 합니다.
● 서울 강남구의 한 재수학원에서 130명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습니다. 당국은 검체를 채취해 역학 조사에 착수했고 급식 업체는 급식비 환불과 치료비 보상을 담은 사과문을 게시했습니다.
● 마약류 5종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씨가 오늘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집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씨 등 21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고, 이 가운데 유씨 등 2명을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지금 이시각 이탈리아와 20세이하 월드컵 준결승을 치르고 있는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전반 종료 현재 1-1을 기록중입니다.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준결승 경기에서 한국전반 14분만에 상대 공격수 카사데이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23분 얻은 페널티킥 기회를 이승원이 침착하게 골로 만들어 내며 1-1 동점을 이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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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경제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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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1달러): 1,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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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유가: 70.98(-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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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코인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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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간추린뉴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6월 9일)
1. 전임 시장 당시 건축허가를 받은 ‘의정부 복합문화 융합단지’ 내 물류센터 프로젝트가 의정부시의 백지화 시도로 좌초위기에 처했음. 민간 사업자들이 강력히 반발하는 가운데, 경기도는 의정부시 행정의 위법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음.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역에서 8일 오전 상행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시민들이 부상자를 구조하고 있다. 연합뉴스
2. 정부가 대대적인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최근 10개월간 피해규모는 약 4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 약 3000여명에 이르는 피해자 중 절반 이상은 20~30대 청년 서민층에 집중. 특히 전세사기 의심으로 검·경에 수사를 요청한 970명 중 40% 이상이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으로 나타나 부동산 중개업계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음.
3. 7일 캐나다은행(BOC)은 기준금리를 4.75%로 0.25%포인트 올렸음. 2011년 5월 이후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 주요 7개국(G7) 가운데 가장 먼저 기준금리를 동결했던 캐나다 중앙은행이 ‘깜짝 금리인상’을 단행하자 글로벌 채권시장이 출렁이고 있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주 기준금리를 동결하더라도 7월 이후 다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불안감이 시장을 덮친 것.
4. 신세계그룹은 8일 멤버십 정책을 공개. 신세계 유니버스에는 쓱닷컴, G마켓, 이마트, 신세계백화점·면세점, 스타벅스 등 6개 계열사가 참여하며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통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 쿠팡이 이미 유료 멤버십 ‘쿠팡 와우’를 통해 1100만명 회원을 확보한 가운데 신세계가 온·오프라인 통합으로 승부수를 던졌다는 분석.
5.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세금 반환이 목적인 대출에 한해 내달 중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음. 정부는 그동안 DSR 완화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해 왔지만 최근 역전세난이 심각해지며 대출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시장 목소리가 커지자 일부나마 이를 수용하기로 방향을 정했음.
6. 건설사업관리(PM) 기업 한미글로벌은 직원 출산 장려와 가족친화 업무환경 조성을 위한 복지제도 개편안을 발표. 기업들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진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음. 육아휴직을 보장하는 건 물론 셋째를 출산한 직원은 특진을 시켜주는 파격 제도까지 도입하고 나선 것.
2023년 6월 9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것들
1. 셋째 낳으면 바로 승진 → 건설사업관리(PM) 상장기업 ‘한미글로벌’ 파격적 출산장려책 화제. 승진 연한, 고과 등 조건을 따지지 않고 바로 차상위직으로 승진. 10년내 사내 출산율 2.0명 목표. 두 자녀 이상은 최대 2년의 육아휴직. 결혼예비 직원 1억원 무이자 대출.(문화)
2. 국산 군용헬기 ‘수리온’ → 시속 260km, 항속거리 450km. 최대 3.7t 화물 적재. 적의 미사일이나 레이더에 탐지되면 자동으로 경보, 기만체를 투하해 적 미사일을 속임. 조종석이나 엔진 등 주요 부위는 방탄설계. 연료탱크는 총탄에 구멍이 나더라도 스스로 구멍을 메울 수 있는 ‘셀프 실링’(self-sealing) 기능을 갖추고 있다.(아시아경제)
3. 한국인, 해외여행 한번에 평균 195만원 지출 → 물가 상승으로 코로나 이전보다 40% 이상 증가. 컨슈머인사이트 보고서. 기간은 평균 7.41박. 해외여행 경험률은 19.4%로 2019년(39.7%)과 비교해 절반 수준을 회복.(아시아경제)
4. 순유리말 ‘사리’ → 국수 사리의 ‘사리’는 국수, 실 따위를 동그랗게 포개어 감다는 뜻의 ‘사리다’에서 나온 순 우리말. 최근엔 만두사리, 햄사리, 소시지사리, 미나리사리처럼 추가 주문의 의미로 확장되고 있다.(문화, 음식 칼럼)
5. 소멸하는 지방대, 마지막 지푸라기는 외국인 ‘유학생’... → 외국인 유학생 20만명 첫 돌파. 10년 전의 2.5배이고, 코로나 전인 2019년(18만131명)보다도 많아. 돈도 벌고 학위도 딸 수 있는 한국은 큰 장점. ‘한 달에 많이 일하면 150만 원을 버는데, 그 중 30만원을 탄자니아 가족에게 보낸다, 큰 도움 된다’. 탄자니아 유학생.(한국)
▼한국에 온 유학생, 한해 출생아수에 육박. 2023년 유학생 20만 6천명 vs 2022년 출생아 24만 9천명
6. 마트 냉장코너 진열대도 문 설치 → 전기료 연평균 50%% 절약. 서울시 등, 롯데마트·이마트 등과 ‘냉장고 문 달기 업무협약’ 체결. 서울시, 업체당 최대 20억원 무이자 융자, 한전은 비용일부 무상 지원. 점포당 연 4000만원 전기료 절감 예상.(헤럴드경제)
7. 시각장애인, ‘온라인 쇼핑몰 이용 어렵다’ 손배소 → 1심은 원고 200명에게 1인당 위자료 10만원씩 배상, 음성텍스트 제공하라 판결. 2심은 위자료는 불인정. 음성텍스트 제공은 유지.(경향)
8. 또…영흥도 갯벌서 조개 줍던 행락객 고립, 익사 → 60대 여성, 밤에 불빛을 이용해 어패류를 잡는 ‘해루질’을 하다가 갑자기 들이찬 바닷물에 사고. 인천 앞바다에서만 최근 한 달도 안 돼 4명 사망. 해경, 주의 당부.(경향)
9. 진짜 서울은 7, 8월 닷새 빼고 내내 비올까 → MS 홈페이지, 7월에는 28일, 8월에는 29일‘비’가 온다는 기상 예보 논란 계속. 한국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 자료와 유럽에서 개발한 수치예보모델(ECMWF) 등을 참고했다고만 밝히고 있지만 기상청, ‘불확실성 커, 전혀 의미 없다’ 밝혀.(세계)
10. 쉬운 문화재 안내문 → 어려운 한자어 투성이에 장황한 안내문 쉽게 고칠 필요... '고졸하다', '모간하다', '후육하다'처럼 어려운 한자어나 사전에 없는 표현을 문화재 안내문에 쓰기도.(한국, 우리말 톺아보기)
* 고졸하다 →'소박하다', 모간하다 →'본떠 새기다', 후육하다 →'두껍다'의 의미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