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들어 최강의 한파가 몰아 친 오늘, 서울의 최저 기온이 영하 14도(체감온도 영하20도)를 가리켰으나 우리 매화산악회는 이에 아랑곳 하지않고 서울대공원을 걸었습니다. 전번 코스와 다르게 동물원으로 들어간 후 몸을 따뜻하게 녹여 볼 생각으로 식물원으로 들어 갔습니다. 사막관, 열대관, 온대관 그리고 식충식물관을 두루 관람한 후 동물원 출구를 나와 봉덕샤브샤브로 향했습니다. 자리가 많을 줄 알았는데 이 추위에도 번호표를 받고 조금 기다려야 했습니다. 맛있게 먹은 후 경마공원역에서 지하철에 올라 오늘 산행을 한데 대하여 뿌듯함을 느끼는 기분이었습니다. 오늘 참석해 준 대단한 친구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1. 산 행 지 : 서울대공원
2. 집 결 지 : 대공원역 (지하철4호선)
3. 코 스 : 대공원역2번출구 → 동물원 → 식물원 → 동물원출구 → 봉덕샤브샤브 → 경마공원역
4. 점심메뉴 : 샤브샤브칼국수 (봉덕샤브샤브)
5. 참 석 자 : 회 장 南 岐 (김 칠 권)
竹 林 (노 정 규) 東 山 (노 태 윤) 白 安 (박 호 기) 好 山 (사공정수) 瑞 岡 (정 계 영) 竹 鄕 (정 남 석) 石 松 (정 용 웅) 松 齋 (조 춘 구) 德 菴 (최 종 옥) <이상 10명>
배경음악 : 5:18
1. Fugue Lullaby-Sir Cubworth
2. The Linden Tree '보리수'
대공원역 구내
최근 설치한 조형물
눈내린 관악산 모습
완전 결빙된 저수지
동물원 정문을 지나 안으로 걸어가고있다
식물원 밖 꽃의 언덕
식물원 안
식물원 앞에서 (오늘의 출석부)
산양이 햇볕을 쬐고 있다
동물원의 상징 호랑이 상 (전에는 동물원 밖에 위치 했으나 지금은 안으로 옮겨져 있다)
첫댓글 매화산행에 참여한이후 가장추운날씨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여율은 적었지만 역시세계유일 우리들의 산행
모임은누구에게 자랑하여도 손색이없을것같다
모처럼추위를피한대공원식물원 관람도 좋았다
이런기회가 아니면 언제또?
오늘도남기회장 백안친구 수고허셨습니다
세계유일의 매화가 살을 애는 영하의 날씨에 10명이 모여 서울대공원을 걸었다. 위낙 추운 날씨라 대공원을 우리가 전세를 낸것처럼 우리밖에 없었다. 다른 때와 달리 따뜻한 식물원을 둘러보고 공원 여기저기를 돌며 구경했다. 오늘 강추위를 개의치않은 10명의 용사들은 남은 100세를 향해 달려나갈것이다. 강추위에 백안대감 남기회장 큰 욕 받심니더!
부끄러운 생각하나 ~ 그리고
눈 깜짝할새 또 한해가 지나갔네여
여든살넘은 갸들이 지가슴에 손을 얹어보게되니
지난가을 (매화회는) 풀꽃만큼이라도 향기로웠는가
저거들끼린 햇볕받아 따뜻하게 사랑했는지? 부끄럽다
또 지난 여름엔 가뭄에 단비처름 눈물 한번 흘려보았는지? 부끄럽다
가실에는 모름지기 단풍처름 지가슴에 곱게 물들여 보았는지? 부끄럽다
겨울 나기가 아직인 늦탱이들은 잠이나 쿨쿨 잘수있는지를 잘 모리겠네여 ~
머잖아 찾아오는 새봄에는 꽃한송이를 지나름 피울수있도록 노력 해보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