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화력발전 하청노동자들 29~30일 경고파업
공공운수노조 발전HPS지부 "정의로운 전환 요구 첫 쟁의행위"
24.05.27 15:35l최종 업데이트 24.05.27 22:18l
김보성(kimbsv1)
<오마이뉴스>기사원문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033419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일하는 하청노동자들이 "정의로운 전환"을 외치며 29일 첫 파업에 들어간다. 지난 16일 원청인 한국남부발전 앞에서 경고 파업을 예고한 지 3주 만이다.
27일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공공운수노조)의 말을 정리하면, '29~30일 쟁의행위' 관련 찬반 투표에서 지난주 70%의 발전HPS 노동자들이 찬성 표를 던졌다. 투표 대상자 가운데 복수노조인 2노조를 제외한 발전HPS지부의 참여율과 찬성률은 각각 99%, 86%에 달했다. 현재 1노조 발전HPS지부에는 227명, 2노조에는 49명이 조합원으로 가입해 있다.
이들은 경남 하동과 부산, 당진, 영월 등 전국의 발전소에서 탄가루를 마시며 경상정비 등을 담당하는 하청노동자들이다. 하동발전소 단계적 폐쇄(2026년 6월부터)에 따른 고용 문제 등을 놓고 17차례 교섭에도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이들은 파업 수순을 밟았다.
지부는 발전소를 없애더라도 노동자들을 거리로 내몰아선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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