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눈이내린 도심속 설경을 즐기며 걷기 좋은길 창경궁 종묘담장 산책로를 찾았다.
창경궁, 종묘 담장길은 일제강점기 이전에는 창경궁과 종묘가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었지만 1932년 일제가 종묘담장을 헐고 창경궁과 종묘 사이에 도로를
만들어 한국 궁궐을 훼손하면서 지맥을 끊고 220m의 율곡로가 개설되었던 곳이었다.
창경궁에서 분리되어 섬처럼 떨어져 나간 후 조선왕실의 반발과 비판 여론을 무마
하기 위해 육교 (구름다리)를 놓았었다.
일제가 훼손한 창경궁을 90년만에 이전의 모습으로 복원하는 공사를 서울시가
2010년 10월 시작하여 2021년 9월 율곡로 터널공사를 완공하고 터널 위에 궁궐의
녹지와 담장을 복원하여 산책로를 조성했다.
2010년 오세훈 서울시장이 창덕궁과 종묘를 연결하는 복원사업을 시작한지 12년
만의 결실이었다.
돈화문 앞에서 창경궁 경내를 지나 원남동 사거리까지 이어지는 담장 산책로는
길이가 320m로 덕수궁 돌담길 못지 앉은 서울의 걷기 좋은 명소가 되었다.
조선 왕실의 발자취를 그대로 볼수있고 도심 속에서 한적한 산책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산책로를 따라 200m 쯤가면 북신문이 나온다.
이 북신문은 국왕이 비공식적으로 창경궁에서 종묘로 향할 때 이용했던 문이다.
2024년 10월부터는 관람객의 편의와 접근성을 위해 창경궁과 종묘를 연결하는
출입문 북신문은 매주 주말, 공휴일과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개방하고 있다.
종묘담장 서순라길은 궁궐 주변을 순찰하던 작은 길이며 통금 시간이 있어 통금
시간에 돌아다니면 순시에서 잡혀 갔다고 한다.
옛 놀이 중에서 술래잡기가 있지요?
그 술래잡기 놀이가 순라길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술래잡기는 순찰을 돌던 순시에서 잡힐까
숨어 다니는 것을 보고 만든 놀이라고 한다 (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서순라길은 지금은 관광 명소가 되어 젊은이 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돌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위해 찾는 분들도 많다.
종묘담장 돌담길과 서순라길은 지하철 3호선 안국역 3번 출구를 나와
돈화문 방향으로300m , 지하철 1,3,5호선 종로3가역 7, 8번출구를 나와서 종묘 돌담순라길
을 따라 올라 가면된다.
2025년 1월 6일
윤 홍 섭 시니어 기자
첫댓글 작가님의 그림 솜씨 자연 그대로 아름답게 표현 하신 작품 입니다.
저도 그 길을 걸어 봤는데 조용하면서도 아늑하고 풍경도 좋아 참 아름다운 산책로더라고요.
자세한 설명과 이미지 정보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윤기자님~..
황기자님 늘 공감해 주시고 함께 해 주셔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
눈이 내린 창경궁과 종묘산책로 덕분에 잘 보았고, 자세한 설명의 글 덕분에 역사 공부 잘 했어요
박기자님 항상 사랑의 눈길로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연재하고 계시는 '아름다운 서울의 길'이 벌써 19~
출간을 기다리며...
늘 격려해 주시는 김기자님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