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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대표 팀이 2019년 도쿄(Tokyo) 팀 월드컵 최종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은 8강에서 우크라이나를 3 대 1로 이기고 4강에 올라, 4강에서 홈 팀 일본에 1 대 3으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한국은 전지희(Jeon Jihee)와 신예 신유빈(Shin Yubin)이 호흡을 맞춘 1매치 복식에서 무려 이시카와 카스미(Ishikawa Kasumi), 히라노 미우(Hirano Miu) 조를 3-1(11-7, 11-8, 7-11, 12-10)로 꺾으며 기세(氣勢)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후 단식 경기를 모두 내주며 최종 경기 결과 1 대 3으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한국은 2매치에서 최효주(Choi Hyojoo)가 이토 미마(Ito Mima)에 2-3(8-11, 11-3, 10-12, 11-3, 11-6)으로 패했고, 3매치에서 전지희가 히라노 미우에 0-3(11-2, 11-5, 11-9), 마지막 4매치에서 신유빈이 이토 미마에 1-3(8-11, 11-7, 14-12, 11-9)으로 패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2010년 두바이(Dubai) 대회 동메달 이후 9년 만에 팀 월드컵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은 2010년 이후 개최된 4개(2011 마그데부르크, 2013 광저우, 2015 두바이, 2018 런던) 대회에서 모두 입상에 실패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4강에 오르며 9년 만에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일본은 결승에서 중국에 0 대 3으로 패해 최종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일본은 이시카와 카스미, 히라노 미우 복식 출전, 이토 미마 에이스 출전했고, 중국은 첸멍(Chen Meng/천멍), 류스원(Liu Shiwen) 복식 출전, 쑨잉샤(Sun Yingsha) 에이스 출전했습니다. 일본은 이번 대회 은메달로, 2018년 런던(London)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은메달을 따냈고, 역대 4번째(2011, 2013, 2018, 2019)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신유빈 출전
(출처 : 플릭커닷컴)
(2019년 도쿄 팀 월드컵 여자 4강전 한국 VS 일본)
(2019년 도쿄 팀 월드컵 여자 4강전 한국 VS 일본. 1매치 신유빈, 전지희 VS 이시카와, 히라노)
(출처 : 유튜브)
한국은 신유빈, 전지희 복식 출전, 최효주가 에이스 출전했고, 일본은 이시카와 카스미, 히라노 미우 복식 출전, 이토 미마가 에이스 출전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한국이 따낸 9년 만의 동메달보다 더 큰 관심을 모은 것이 바로 최고 기대주 신유빈의 출전이었습니다. 한국 여자 대표 팀 유남규(Yoo Namkyu) 감독은 일본과의 4강전에 기존 주전인 서효원(Suh Hyowon), 양하은(Yang Haeun)을 빼고 최효주, 신유빈을 출전시켰습니다. 물론, 최효주, 신유빈은 이번 대회 브라질과의 그룹별 경기에도 출전했지만, 일본과의 4강전은 중요도에서 브라질 경기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큰 경기였습니다.
(2019년 도쿄 팀 월드컵 여자 4강전 한국 VS 일본. 4매치 신유빈 VS 이토 미마)
(출처 : 유튜브)
특히, 두 선수 중에 올해 15살(2004년 7월 5일생) 밖에 되지 않은 중학생 국가대표 신유빈은 일본과의 4강전에 주전으로 출전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신유빈은 1매치 복식에서 전지희와 호흡을 맞춰 이시카와 카스미, 히라노 미우에 3-1로 꺾었고, 4매치에서 상대 팀 에이스 이토 미마에 1-3(11-8, 7-11, 10-12, 9-11)으로 패했습니다. 신유빈에게 이번 대회는 '경험'이라는 면에서 최고의 무대가 되었습니다. 이번 경기는 신유빈과 이토 미마의 경기는 역대 2번째 맞대결로, 신유빈이 패하며 2전 2패를 기록했습니다. 신유빈은 첫 맞대결인 2019년 불가리아(Bugarian/레귤러) 오픈 32강에서 1-4(11-9, 11-9, 0-11, 11-4, 11-8)로 패했습니다.
최효주 아쉬운 역전패
(출처 : 플릭커닷컴)
(2019년 도쿄 팀 월드컵 여자 4강전 한국 VS 일본. 2매치 최효주 VS 이토 미마)
(출처 : 유튜브)
한국은 1매치 복식 승리 후 먼저 앞서나갔지만, 2매치에서 최효주가 이토 미마에 2-3(11-8, 3-11, 12-10, 3-11, 6-11)으로 패하며 곧바로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최효주의 경기는 남자 정영식(Jeoung Youngsik), 리앙징쿤(Liang Jingkun)과의 경기와 마찬가지로 대단히 아쉬운 역전패였습니다. 최효주는 3게임까지 2-1로 앞서며 기대감을 높혔지만, 4, 5 게임을 연이어 내주며 2-3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번 경기는 최효주와 이토 미마의 역대 3번째 맞대결로, 최효주가 패하며 3전 1승 2패를 기록했습니다. 최효주는 이토 미마와의 첫 맞대결인 2015년 크로아티아(Croatian/챌린지시리즈) 오픈 4강에서 4-3(11-7, 9-11, 10-12, 10-12, 11-8, 11-7, 11-7)으로 승리했고, 두번째 맞대결인 2015년 코리아(Korea/슈퍼시리즈) 오픈 4강에서 0-4(11-7, 11-8, 12-10, 11-5)로 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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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깜짝 출연인데도 신예답지않게 넘 잘했습니다.
역시 최고 기대주~^^
내년에 큰 사고 한 번 치길 기대합니다!
신유빈선수, 최효주선수 너무 잘해줘서 놀랐습니다.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최효주는 이토미마와 경기에서 처음엔 잘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이토미마한테 간파당해서 허무하게 무너졌죠
@늘탁 그렇군요.ㅠㅠ
최효주 선수에 대해 전혀 몰랐다가 이번 팀월드컵에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에 이토미마와 한 번 더 매치가 성사되길 기대해봅니다.
소속팀이든 탁구협회든 오픈대회에 많이 내보내야 합니다. 특히 커나가는 신예는 챌린지 등 대회에 내보내 경험을 쌓게해주는게 필요한데 우리는 일본에 비해 투자를 안하고 있어 아쉬울 따름입니다. 이번 월드컵에 그나마 두 선수를 경기하게 한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내년 세탁과 올림픽 파란불이네요.
특히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세계대회에서 여자단체는 오랜만에 메달이라도 볼수있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최효주 신유빈 선수 졌잘싸 입니다!
성장세가 보여 너무 좋으네요! 남자경기는 봤었는데 여자경기를 못봐서 ㅠㅠ 다만 정영식 선수의 한알이 아직도 너무 아쉬움이 남네요
신유빈선수는 중국으로 탁구유학을 다녀왔으면...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소중한자료 감사합니다.
소중한 신예들이네요
신유빈 선수 너무 잘하더라구요!! 올림픽전에 소중한 경험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신유빈..정말 잘하더군요..
이토와 거의 박빙의 승부
전혀 밀리지 않네요 ㅎㅎ 운영에서 조금 미마가 잘하는 듯 하지만 앞으로 더 기대 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