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망원인 4위 뇌졸중,
전조 증상 3가지…대처 방법은?
뇌출혈, 뇌경색 등 뇌혈관질환 통칭 '뇌졸중'
뇌졸중 증상 대처 방법? 무조건 빨리 병원!
뇌졸중 의심 증상이 발생했을 때
신속히 응급실로 가야 하지만
그 증상을 정확히 알지 못해 대처가 늦어 후유증에 시달리거나
심지어 목숨을 잃는 경우까지 발생한다.
국내 사망원인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위험한 질환이자
돌연사의 주범인 뇌졸중은 혈관문제로 뇌에 손상이 생기고
뇌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뇌혈관질환을 통칭한다.
뇌경색과 뇌출혈을 포함한 것이 바로 뇌졸중인데
뇌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뇌졸중을 "뇌경색"이라고 하고
뇌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뇌졸중을 "뇌출혈"이라고 한다.
뇌경색의 첫 번째 이유는
바로 동맥경화다. 의학적인 표현은 '죽상경화증'으로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증상을 말한다.
두 번째 이유는
몸 어딘가에 생긴 혈전(피떡)이 혈관을 따라 흐르다가
뇌혈관을 막아서 생기는 경우다.
마지막 세 번째는
고혈압, 고령 등 노화로 인해 아주 작은 혈관들이
딱딱해지면서 막히는 것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뇌출혈은 크게
뇌로 들어가는 모세혈관이 터지는 뇌실질내 출혈과
동맥류의 약해진 부분이 압력을 받으며
풍선처럼 부풀며 터지는 거미막하출혈로 나뉜다.
뇌졸중, 빨리 병원을 가야하는 세 가지 증상은?
첫 번째, "편측마비"다.
한쪽 팔다리가 마비되는
전체 뇌졸중 환자의 80~85% 정도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으로
뇌졸중에서 말하는 편측마비는 약간 다른데,
한쪽 팔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증상을 말한다.
두 번째는. "안면마비"다.
전체 뇌졸중 환자 중 50% 정도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한쪽 얼굴이 움직이지 않거나 삐뚤어지는 증상이다.
주변에서 보면 쉽게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로 표정에 변화가 나타난다.
세 번째는. "언어장애"다.
전체 뇌졸중 환자의 25%정도에서 나타나는대.
머릿속에서 하고 싶은 말 자체가 만들어지지 않는 '실어증'과
말은 하고 있지만 발음을 만드는 기관인
목이나 성대, 혀 같은 기관에서 뇌졸중으로 인한 마비가 오면서
발음이 어눌하고 뭉개지는 '구음장애'가 있다.
세 가지 증상 중에 하나만 나타나도 뇌졸중을 의심해야 하지만,
세가지 증상이 동시에 나타났다면
뇌졸중이 발생하였을 가능성이 70%가 넘는다.
또한 한 가지 증상만 나타났다고 하더라도
1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뇌졸중일 가능성이 있다.
특히 나이가 많거나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질환을 앓고 있다면
더욱 조심해야 한다.
뇌졸중 증상이 나타났을 때 대처 방법은? 딱 한가지다.
빨리 119에 전화해서 뇌졸중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가는 것이다.
뇌졸중 환자가 받는 치료는
첫 번째 정밀검사와 혈관 재개통 치료.
두 번째 입원 치료와 집중모니터링.
세 번째 재활치료 이렇게 세 단계로 나눌 수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치료 통계를 보면
치료 후 3개월 시점에 55~60% 정도,
1년 시점에 65% 정도까지
예전과 같은 활동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된다.
절반 정도의 환자들은 잘 회복되어
발병 전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는 건데
반대로 약 삼분의 일 정도의 환자는
여전히 상당한 휴유장애를 안고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뇌졸중 이후 뇌 조직 손상은
초기에 이미 발생해 버리기 때문에
이런 위험을 줄이기 위해선
증상을 발견하는 즉시 병원을 찾는 수 밖에 없다.
[자료 출처]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식블로그
5분 건강수첩 내 '뇌출혈, 뇌경색
꼭 알아야할 뇌졸중 전조 증상 3가지'
(신경과 김범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