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로 토끼풀(Trifolium repens L.)이라고 불리우는 클로버는 대체적으로 잎이 세장인데
드물게 네 장의 잎이 달린 녀석도 있지요.
언젠가 민숙이가 네잎클로버를 이쁘게 코팅해서 친구들에게 나눠준적도 있습니다만,
네잎클로버가 행운을 상징하게 된것은 프랑스의 황제 나폴레옹이 러시아군대와 전투를
하고 있을때 문득 말발굽 밑에 있는 네잎클로버를 발견하고 무심코 이것을 따려고 허리를
굽히는 순간 적의 총탄이 스치고 날아가므로서 나폴레왕의 생명을 구했다고 해서 네잎
클로버가 행운의 상징이 되었다는 설이 가장 일반적으로 알려진 내용이구요.
또 다른 유래로는,
아일랜드, 웨일즈, 스코틀랜드 등지에 살았던 고대 켈트족이 클로버를 악령을 막아주는
부적(Charm)으로 여긴 데서 그 근원을 찾을 수 있는데 이러한 전통은 초기 기독교
지도자들에게도 전승되어 아일랜드 사람들에 있어서는 클로버가 하나님, 예수, 성령을
일체로 보는 삼위일체의 상징(The symbols of the Holy Trinity)으로서 즉 아일랜드의
수호성인인 Saint Patrick은 클로버를 가지고 삼위일체론을 설명하였고 이때부터 클로버는
악령을 막아주는 소극적인 부적의 개념에서 탈피하여 적극적으로 행운을 가져다주는
상징물(Good-luck symbols)로 자리매김 했다고 합니다.
네잎클로버의 행운이 늘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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