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포티즘 (Nepotism)
이탈리아는 한때 유럽을 이끄는
대표적인 경제 강국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16년 동안
경제 성장률은 0.03%에 머물렀습니다.
출산율 하락과 높은 연금 부담도 이유였지만,
그 깊은 뿌리에는 '네포티즘'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네포티즘'은 권력이나 지위를 가진 사람이
가족, 친인척, 가까운 지인에게 기회를 우선으로
주는 관행을 뜻합니다.
이탈리아에서는 대학, 기업, 공공기관까지
능력보다 연줄이 먼저였습니다.
교수가 되려면 교수 집안에서 태어나야 했고,
기업의 문을 열려면 누군가의 소개가 필요했습니다.
젊은 세대는 공정한 경쟁 대신
닫힌 문 앞에서 좌절해야 했습니다.
그 문은 시간이 지나도 좀처럼 열리지 않았습니다.
창업과 혁신 기술에 도전하는 청년들도 있지만,
자본과 인맥의 벽을 넘지 못한 이들은
결국 다른 나라로 발걸음을
옮겨야 했습니다.
그렇게 떠난 혁신적인 청년들의 자리는
다른 이들로 채워졌지만, 새로운 성장은
피어나지 않았습니다.
한번 닫힌 기회의 문은
한 세대의 좌절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결국 다음 세대의 가능성까지
함께 막아버렸습니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야
그 사회가 오래도록 살아 숨 쉴 수 있습니다.
문이 오래 닫혀 있으면 사람과 함께
미래도 떠나갑니다.
공정한 기회를 지키는 일은
곧 다음 세대의 희망 약속을 지키는 일입니다.
# 오늘의 명언
공정함이란 남에게서 더 많은 것을 받지 않는 것이다.
- 톨스토이 –
-따뜻한 편지에서 가져옴-
첫댓글 많은 사람들이 공정과 상식을 웨치지만 사회에서의 그 실천은 아직도 미미합니다. 특히나 학연 지연 혈연으로 똘똘 이어진 우리네 문화는 그 벽을 깨기가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재물도 권력도 명예도 대 물림되는 사회는 그리 오래가지 못할 것입니다. 개천에서 용난다는 그 말은 이 시대에서는 허공속에 허무한 메아리가 될 뿐입니다. 물론 위정자들의 정치도 중요하지만 우리네 마음속에서 부터 그러한 것들을 터부시 하고 손 사례치는 자세가 필요하겠습니다. 공정과 상식이 바탕이 되는 그래서 모든사람들이 꿈을 이루는 그 날이 빨리 오기를 소망해 봅니다.
'상식을 실처하며 살자' 저의 삶속 실천의 주요 항목이기도 합니다. 집 안에서는 혈연이지만 집 밖에서는 모두를 객관적 시각으로 바라봄이 공정이며 이 떠한 상식입니다. 상식을 실천하는 우리의 삶이길 간절히 바래보며 노력하겠습니다. 한영석원장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