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부족했다" 반성도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 6.3 지방선거 대국민 호소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정원오와 박찬대를 겨냥한 입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1일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그간 부족했다며 유권자들을 향해 호소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6·3 지방선거 대국민 호소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원오 방지법’과 ‘박찬대 22촌 사칭 사기 방지 3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며 “토론을 회피하고 거짓 이력으로 선거를 허탈하게 만드는 민주당 후보자들을 심판하고 정정당당한 선거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이른바 ‘정원오 방지법’은 시도지사 후보의 토론을 최소 3회 이상으로 의무화하는 방향으로 공직선거법을 개정하는 내용이다. 앞서 정원오는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서울시장 후보가 요구하는 토론을 회피해 오다 사전 투표 개시 5시간 전인 지난달 27일 밤 11시에 처음이자 마지막 토론회를 한 번 가졌다.
송 원내대표는 “박찬대 사기방지 3법은 공직선거법, 공직자윤리법, 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라고 했다. 선거 후보자가 등록할 때 구체적인 촌수와 관계를 명시하도록 해 유권자를 기만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직 중인 공직자들이 혈연관계를 허위 조작하지 못하도록 하고, 독립운동가의 이름과 명예를 허위로 더럽히는 행위를 처벌하는 내용을 포함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박찬대가 공식 석상에서 자신을 ‘독립유공자의 외손’ 또는 ‘독립운동가 후손’으로 소개해 왔다”며 “22촌을 가지고 독립유공자 후손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진짜 후손들에 대한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선거를 이틀 앞둔 이날 “국민의힘이 많이 부족하다고 보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송구하게 생각하고 반성한다”며 “바람 앞에 놓인 대한민국만은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송 원내대표는 “넘치는 힘을 주체하지 못하고 권력의 맛에 도취한 이재명과 민주당 세력에게 제어 버튼 한 번은 눌러주셔야 하지 않느냐”며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견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송 원내대표는 지난달 21일에도 “이번 선거를 속죄와 책임의 마음으로 치르고 있다. 더 낮아지겠다. 더 치열하게 반성하겠다”면서 유권자에게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