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gargantuan
“22년 전 한국시리즈 끝내기 패배를 보며 눈물 흘렸던 초등학생이 최고의 가을사나이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5와 1/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내려가는 선발 투수 임찬규를 연호하는 잠실 만원 관중
임찬규는 유명한 '엘린이(엘지+어린이 팬)' 출신
2011년 LG에 1라운드 2순위 입단해서 쭉 뛰고 있음
초등학교 4학년 때는 2002년 LG가 삼성과 맞붙었던 한국시리즈에서 끝내기 패배를 당하자 울면서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떼 쓴 적도 있음
LG는 당시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9-6으로 앞서가다가 9회에 이승엽에게 동점 홈런, 마해영에게 역전 끝내기 홈런을 맞고 우승 트로피를 내줬음
https://youtu.be/BgHzRMAmDlQ?si=jEO3BjBXS3SwaLHL
9-6으로 앞서가다가 백투백 끝내기 홈런 맞으면 아무래도 절규가 나올 수 밖에...ㅋㅋㅋㅋㅋ
그 뒤로 LG와 삼성은 가을야구에서 단 한 번도 만난 적 없음
그리고 올해 플레이오프에서 22년 만에 처음으로 만났는데
1차전 삼성 승
2차전 삼성 승
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이기 때문에 오늘 경기까지 지면 3-0으로 바로 탈락
그 중요한 경기에서 선발로 올라와 5와 1/3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제 역할을 해냄
덕분에 22년 전 설욕도 갚아줌
심지어
준플레이오프 2차전 MVP 5⅓이닝 1자책
준플레이오프 5차전 6이닝 1실점
준플레이오프 시리즈 MVP
플레이오프 3차전(오늘) MVP
지난해까지는 가을야구에서 부진했었는데 어느 순간 빅게임 피쳐가 돼서 나타남
임찬규 공 좋더라!!!
찬규야 시바 우리토종선발 너 종신엘지인건아는데 진짜 고맙다 미친 내가 눈물이 난다
나 오늘 너 이름 박았는데 mvp에다가 이겼다!!!! 넘 기분 좋다! 임찬규 최고
졸라 간지
찬규야…… 너누구야….. 낯설다
낭만찬규
역시 가을은 뭔가 있어 선수들이 각성한다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