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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엠팍
일단 호주의료제도가 무상이라고 알고들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연봉 2만불이 넘을경우 매년 소득의 1.5%를 Medical Levy라고 하는 의료세금으로 꼬박꼬박 내야한다.
예를 들면 연봉이 5만불일경우 1.5%인 750불을 내야하는것이다.
연봉이 10만불일경우 1.5%인 1,500불을 매년 내야하므로,결코 적은액수가 아니다.
왜냐면 소득이 있다면 평생 내야하기 때문이다.
제발 호주의료제도가 무료라고 이민공사,유학원들이 안했으면 좋겠다..무료는 무슨..
호주교민들도 무료라고 잘못알고있으니 원..
호주의사는 GP(일반가정의)와 Specialist(전문의)로 구분되어 지는데,
GP는 감기나 소화불량정도의 가벼운 질환을 다루며,비뇨기과나 이빈후과등의 전문의를 보려면
먼저 GP에서 진료를 받고 의견서를 받아서 전문의를 찾아가야한다.
바로 이 GP진료비가 영주권자와 시민권자에게 정부에서 발행하는 메디케어로 전액커버되며
진료시 돈을 내지않는데,이것도 모두 그런것이 아니라
Bulk Billing이라고 명시된 GP에서 진료를 받아야하며,그렇지 않은곳은 돈을 내야만 한다.
Bulk Billing이라는 말이 바로,메디케어로 전액커버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서부도시 퍼스의 경우엔 많은 GP들이 Bulk Billing이 아니고,
전문의처럼 돈을 받고있다.
바로 의사가 부족하기 때문인데,호주의료의 가장 문제가 바로 이 의사의 부족현상이다..
시드니의 경우 한인타운의 한국병원의 한국의사 GP를 보게되는데,역시 한국의사가 몇명안돼므로
전화로 예약하면 최소 3일에서 일주일이상은 기다려야 한다. 물론 그이상 기다릴수도 있다..
사람이 많을땐 2주이상도 보통 기다리곤 하니까..
예를들어,비뇨기과에 가야된다고 가정해보자..
먼저 GP를 예약하고 GP에게 증상을 설명하면 비뇨기과 전문의를 추천해주는데 이경우 두가지가 있다.
바로 공립병원(Public hospital)과 사립병원(Private hospital)이다.
공립병원은 메디케어로 커버되므로 무료인데,문제는 대기시간이다.
GP에게 받은 의견서를 공립병원에 팩스로 보내면,예약날짜를 잡아준다음 연락이 오는데
한달이 될지..6개월이 될지..알수가 없기 때문이다.
왜일까? 의사가 부족하기때문이다. GP도 부족한데 전문의는 오죽 하겠는가?
의사뿐만 아니라,공립병원의 입원실도 턱없이 부족한상태이므로
수술을 해도 웬만하면 퇴원을 시켜버린다. 통원치료가 기본이다 정말 다죽어가지 않는다면..
그래서,대부분 사립병원의 전문의를 찾아가는데,이경우 역시 대기시간이 문제다.
최소 2주에서 한달을 기다려야하기 때문이다. 왜냐고? 의사가 부족하다고 했잔은가..
더구나,이경우는 진료비가 한번볼때마다 120-130불정도 이며,
이중 메디케어로 40-50불정도가 커버되므로,나머지 80불은 본인돈으로 내야한다.
정말 웃긴건,일단 병원에서 120불을 결제하고 나서 영수증을 받은다음,
동네의 Medicare센터로 찾아가서 대기표를 뽑고 1시간이상을 기다려 창구에 이 영수증을 제출해야만
40-50불을 돌려받는다.. 정말 웃기지 않은가? 그럴거면 아예 병원에서 40-50불 깎아서 청구하면
되는걸 가지고 매번 일일히 Medicare센터에 찾아가서 엄청나게 기다리게 만든단 말인가?
대부분의 경우 몇개월이 걸릴지도 모르는 하염없는 공립병원 전문의는 거의 이용하지 않고
사립병원 전문의를 찾아가는데,위에 적은것처럼 이경우도 엄청나게 기다려야하는것은 물론
돈도 엄청 비싼것이다.
아 신발..아파 죽겠는데 6개월 기다려야 된다고?.. 나 한국 돌아갈래...~~~
실제 예를 들어보자,
아시는분이 신장수술을 하게되어 공립병원에서 수술받으려고 6개월을 기다렸다.
6개월을 기다린뒤 병원에 찾아가니,복도에 약 8명의 대기환자가 기다라고 있었다.
같은 증상으로 수술을 받으러온 사람인데, 신장수술만 전문으로 하는 의사가 오전부터 수술을 시작했다.
4명정도 수술이 끝났을무렵,5명째 환자를 수술하고있는데 문제가 발생하여 시간이 오래걸렸고 결국
나머지 3명은 수술을 받지못하고 집에 돌아갈수 밖에 없었다. 이분도 3명중에 한명이라 돌아오셨는데,
정말 황당하게도,다음날이나 다음주에 다시 수술날짜가 잡힌것이 아니라, 다시 6개월을 기다려야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왜냐면,다음날이나 다음주에 수술받아야 하는 환자들도 이미 6개월간 기다린 환자들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분은 비행기타고 한국에가서 수술을 받고 오셨다.
다른분의 예를 하나 더들면,
귀에 염증이 생겨서 이빈후과에 가야돼는 할머님이 계셨다.
이빈후과의사도 부족하기때문에,사립병원에서 진찰을 보려고 약 한달반을 기다리셨다.
그얘기를 듣고 너무 황당하여 너무한것 아니냐고 말을 했더니,
"호주가 다 그렇지 뭐.." 라고 아무렇지않게 말씀하시는 거였다.
얼마전 휴가를 받아 한국의 이비인후과를 갔을때 또한번 충격을 받고말았다..
한국병원이 이렇게 좋은줄은 예전엔 정말 몰랐었기 때문이다..!!
예약전화할필요도 없이 바로 찾아가면 대기시간 5분에, 3천원만 내면 수십년 경력의 이빈후과 전문의에게 바로 진료를 볼수가 있었는데,이 얼마나 값싸고 빠르고 편리하고 친절하지 않는가..!!!
호주에선 GP예약하고>GP보고 진료의견서 받고>전문의예약하고>전문의보고>
다시 예약하고...최소 2주에서 한달이상을 기다리고 돈도 의사볼때마다 80불을 내야되는것이다.
만약 공립병원에서 무료진료를 받으려면 3개월이될지 6개월이 될지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는것이고..
바로 위와같은 이유로,난 호주에와서 처음 병원을 이용해보곤 엄청난 충격을 받고말았다..
한국에서 이민공사들이 침이 마르도록 설명하던 무료의료제도의 실체가 바로 이런것 이었다니..!!
역시 싼게 비지떡이요,세상에 공짜는 없는것이로 구나..
완전히 속은기분이 들었다..지금도 호주에서 가장살기 싫은 이유 첫번째가 바로
호주의 허접한 의료시스템이다.
비슷한 무료의료제도를 같고있는 캐나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호주에서는 아프면 안된다. 왜냐하면 기다리다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니면, 비싼 진료비와 대기시간을 감내해야 한다.
지금까지 내가 직접경험한 바를 적어보면,
GP진료비는 무료이며,GP가 검사의견서를 내어주면 소변,대변,피검사와 초음파검사, X레이 촬영 그리고 CT촬영비는 무료이다. 문제는 검사결과를 GP가 확인을 한다는것이다. 전문의에게 검사결과를 봐달라고 하려면 역시 위와같은 과정을 거쳐 전문의를 찾아가야 하고,역시 비용도 많이들고 엄청 기다려야 한다.
내시경이나 MRI촬영비는 무료가 아니다.
다른검사는 내가 안받아봐서 모르겠지만 무료가 아닌걸로 안다.
만약 허리가 삐끗한경우 GP에게 얘기하고,6개월후에 다시와서 여전히 아프다고 해야만
5회무료 카이로프락틱(척추교정)치료를 연결해준다. 만성질환임을 인정받아야하기 때문이다.
정신과상담또한 5회무료치료를 연결해준다..물론 전화로 예약하니 2달을 기다리라고 해서 안갔지만..
결론적으로,호주의 GP(일반가정의)는 감기약이나 배탈약정도 처방받으러 가는곳이고
대부분 전문의를 찾아가야 그나마 제대로??치료를 받을수가 있다.
한번은 한국 GP의사를 찾아간적이있었다.
"요즘 이상하게 아랫배가 아픈데,손가락으로 누르면 아파요.."
그러니까,의사왈..
"원래 배는 손가락으로 누르면 아픈거에요.." 하며 비웃는 거였다.
정말 너무나 무성의한 태도였다.
아니 지금 장난하나? 누굴 병다리 핫바지로 아나..이 새끼를 그냥..!!!
그래서,실력있는 한국인 GP를 보려면 기본 2주..길게는 한달까지 기다려야한다.
스페셜리스트,이른바 전문의도 마찬가지다.
문제는 엄청나게 기다려야하고,엄청나게 비싸며
전문의라 해도 일반 주택이나 작은 사무실에 책상하나 달랑갖다놓고 하는수준인지라
의료서비스의 질적측면에서 허접하기 그지없다.
이래도 호주 의료가 무료니 어쩌니 하며 좋다고 할수있단말인가..!!
맨처음에 밝힌것처럼 매년 1.5%의 의료세금을 내므로 결코 무료도 아니다..
그리고,대부분 사람들이 위와같은 이유로 사설보험회사의 의료상품을 들고있다..
왜냐면 전문의를 볼때 본인이 내야하는 액수가 좀더 적어지기 때문인데,그래도 여전히 비싸다.
또한,치과,안과는 메디케어 커버자체가 안된다 이빨아프고 눈아프면 목돈들어간다는 얘기다..
한국에서 의료보험으로 5만원내외인 신경치료를 호주에서 받은적이 있는데,
치료비가 500불이 나왔다.. 한국돈으로 50만원..!!
이빨하나 씌우는데 1300불이다.. 130만원..!!
더 웃긴건,치과의사도 실력이 없어서 오래산 교민들은 치과치료를 위해
한국행 비행기를 탄다는 것이다..
나도 이빨치료하러 한국에 휴가를 다녀온것이다..
한국의 의료시스템..정말 세계최고다..싸고 빠르고 실력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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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진짜외국나가서 아프면 안될듯..................
나오늘 병원갔다왔는데 ...... ㅋㅋㅋㅋ 원래있던 저혈압이랑 비염 진단받는데 50불 비염치료할때 쓰는 콧속에 뿌리는 스프레이 조그마한게 59불 ㅎㅎㅎㅎㅎㅎ 백불넘게썻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우리나라 의료시스템만큼은 최고인듯. 미국도 우리처럼 바꿀려고 하는데 왜 우리나라는 미국처럼 바꿀려고할까?..
아.......진짜 우리나라가 좋은거였구나 어렸을땐 다 똑같은줄알앗지뭐 미드같은거보고
헐...... 미국도 그렇더니 호주도 시스템이 안좋네. 진짜 우리나라가 의료제도는 짱인가봐
사랑니뽑는건 얼마일까
자주가는 호주 사는 블로거분도 치과치료하는대 오백달래서 한국가서 치료하시던데;; 싱가포르에서도 위암인가 수술했는대 몇십억인가 청구되서 소송걸었다는 기사도 봤거든 우리나라가 병원 시스템이나 배달시스템 이런건 진짜 굿..ㅋ
무섭다...우리나라에서 살다가 저기가면 답답해 죽을듯ㅋㅋㅋ
아픈분들 더 힘들게하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맞아...한국 의료시스템아 좋은거야...ㅠㅠㅠ 나는 호주에서 마지막학년 간호학생인데 항상 느낌 ㅠㅠ
호주 진짜 의료 시스템 거지같은데 누가 좋대...?
진짜 공립병원은 사람도 엄청많고 기다리는거 장난없음. 돈없으면 기다리라는거야! 진짜 더럽고 치사해서 사립병원감!
내남친 치과에서 이 두갠가 세개 충치치료했는데 450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1년에 1.5퍼면 싼거아냐??
그리고 공립이든 사립이든 대기있다는거보니까 걍 의사수가 부족한거네 실력도 부족하고 ㅋㅋㅋㅋ 우리나라는 동네에 병원깔렸는데 ㅋㅋㅋ 우리나라도 무상의료됐음 좋겠다
1년에 1.5퍼면 싼 건데 대부분 사립 보험 따로 들어야 해. 유학생은 유학생 보험이 커버가 안되는 것도 많아서..유학생이나 워홀은 그냥 안 아파야 함..
내가 지금 신랑이랑 든 사립보험이 4000불인가 .. 그것도 초반에 한꺼번에 내야 해서 좀 부담
진료비도 진짜 비싸. 그리고 약도 잘 안써주고, 정말 아파 미치지 않는 이상 GP가 전문의한테 레퍼럴도 안 써주고.. 써줘도 존나 오래 기다려야 함..ㅋㅋ 지피도 존나 기다려야 함..ㅋㅋㅋ
내가 그래서 이번에 다래끼 생전 첨 났는데..그냥 약국 가서 연고 발랐다. 어차피 GP한테 가도 레퍼럴 안 안써줄 게 뻔하고 해주는 거 딱 연고 처방해주는 거 밖에 없을 거 뻔히 아니까...ㅠ
우리나라는 제도는 참 좋은나라야 ....♥
의료는 우리나라만한곳이 없다ㅜㅜㅜㅜㅜㅜㅜ
피검사같은거 한번 할라면 의사(gp)한테감 뭐뭐에 대한 피검사 하고싶다, ㅇㅋ 가서 해라 하면 60-80불 정도를 냄ㅋ 걍 의사가 본거니까..피뽑고 검사하는곳이 따로있음 집에서 젤 가까운데로 가서 피 뽑음, 돈 100불ㅋ 냄ㅋㅋㅋ 얼마후에 의사가 병원으로 오라함 결과를 알려줌 60-80불 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피검사 하나 하는데 적어도 220불이..(22만원) 메디케어가 있다면 50-60%정도를 상환해줌 그래도 100불ㅋㅋㅋㅋ 그리고 앰뷸런스 ㅋ 메디케어 없으면 나중에 1000불 가까이 내야함ㅋㅋ
미국에서도 아프면 안돼...난 보험없는 유학생이니까 ㅠㅠ
ㅇㅇ.. 감기걸려서 병원갈려면 2주 기다려야됨ㅋㅋㅋ 예약 꽉차있어서.... 그거라도 예약하고 기다리다 보면 감기가 다 낫는 기적을 볼 수 있지.
헐ㅜㅜ 아프면 안되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