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돋 왕십리는 왜 왕십리일까?

[세차]

출처: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2784029

탈퇴스크랩불가

우리가 잘 아는 서울 성동구 왕십리

난 어렸을땐 ㅇㅇ리 하면 작은 규모의 행정구역인줄 알았다구ㅠ

서울인걸 알았을 때의 신선한 충격이란...ㅎ


그러니까 많고 많은 이름 중에 왕십리는 어쩌다가 왕십리가 되었을까?

때는 조선 건국 초기

이성계는 천도를 결정하고 무학대사 라는 승려에게 마땅한 도읍지를 찾아달라고 부탁하게 돼

이 사람이 이성계를 도와 조선 건국에 큰 기여를 한 무학대사!

이성계의 도움요청에 오케이 콜! 을 외치며 부동산 투어를 하게 되었지

아~ 이게 막상 한다고 큰소리 뻥뻥 쳐놓긴 했는데....

한 나라의 수도를 정하는 일인데 아무데나 할순 없잖아...?


그래서 무학대사는 재고 따지며 조선땅 오만데를 둘러봤어

가는데 마다 다 맘에 안들고 못마땅 하고 다리는 아파오고ㅠ 짜증도 나는거 같고ㅠ 서러워질 찰나....



뚝섬 나루에서 배를 타고 한강을 건너게 되었고 넓은 들판을 발견하게 되는데...

“찾았다! 찾았어! 땅도 넓고 강도 있고 여기가 수도 아니면 도대체 어디가 수도란 말임?ㅋㅋ 대박!ㅋ 존나 칭찬 받겠다ㅎㅎ”


무학대사는 드디어 수도로 딱 맞는 장소를 발견하게 됐어

근데 갑자기 뒤에서

“이 무학 같이 미련한 소야! 으이구! 이 무학 같은 놈!”

하는거 아니겠어?!

무학 : 저 새기 지금 나한테 그런거야....?.....

누군지 스캔해보니까 쟁기질을 하던 늙은 농부였어

일 하다 풀썩 주저앉아 버린 소에게 화난 노인이 왕의 최측근이고 나발이고 노빠꾸로 걍 무학을 디스해버림ㅠ

갑자기 먹은 욕에 정신이 혼미해진 무학대사...

왕 욕은 참아도 본인 욕은 못참는지 노인에게 직접 물어봤어

“노인어른, 지금 머라고 하셨슴까?!”

“ 미련하기가 무학 같다고요”

“하;;ㅋ 참나;ㅋㅋ 아니 그니까ㅋ 그게 지금 무.슨.뜻으로 말씀하신 거냐구요ㅋㅎ”

“요즘 무학이 새 도읍지 찾는 중이라는데 좋은데 냅두고 뭔 이상한데만 다니니까 한심하고 미련해서 그럽니다~”

무학: ( 뭐야 ?;; 여기보다 좋은데가 있어?ㅋ 아 씌ㅋ 몰랐자나;ㅋ 핰ㅋㅋ 졸라 민망하네;ㅋ 아 자존심 상해ㅋ 아;ㅋ 포커페이스 하고 물어보자;)

“선생님, 제가 바로 그 미련한 무학인데요,,, 여기보다 좋은데 알고 계시면 정보공유 점 부탁드려요,,,ㅎ 앟 저는 여기가 좋은덴줄 알았는데,,,ㅎ”

“여기서부터 10리 정도 더 들어가시면 돼요”

노인은 채찍으로 서북쪽을 가르키며 말했어

개꿀정보 꽁으로 얻은 무학대사가 노인에게 정중하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는 순간, 노인과 소는 온데 간데없이 사라졌대

노인의 말처럼 10리를 더 간 대사는 정말 그 곳에 지금의 경복궁터를 발견하고 그곳으로 도읍을 삼았다고 해










그 후부터 농부가 밭 갈던 곳을 왕십리(往 갈 왕 + 10리 = 왕십리)가 되었다는 썰이야 끝~!









(아무래도 유래 전설이다보니 구체적으로 확인 된 이야기가 아니고 민간어원 같은거야!

그냥 이런 썰도 있다~ 하고 재미로 봐줘~!)




마무리.. 어케 한담....



원글댓에서 퍼온 여시댓글도 함께 추가 !!!

+ 추가를 하자면..

무학의 말을 듣고 이성계가 한양에 도읍을 정하기로 함! 그래서 이제 성을 쌓으려는데,
- 무학은 북한산 인수봉 바깥쪽으로 성을 쌓으라고 주장함(풍수지리적으로 불교가 더욱 흥할 수 있도록)
- 조정의 대신들은 북한산 인수봉 안쪽으로 성을 쌓아야 한다고 주장함(유교가 더욱 흥할 수 있도록)

-> 이성계는 제사를 지내서 성을 어따지을지 결정하려고 했는데 제사를 지낸 다음날 눈이 옴ㅎㅎ 근데 눈이 오면 녹아야하자나? 다른 눈들은 다 녹았는데 인수봉 주변에 눈들만 띠모양의 형태로 녹지않고 남아있었음. 그 눈띠가 인수봉 안쪽으로 울타리를 형성하고 있었고, 조정대신들은 이것이 하늘의 뜻이라고 하여

인수봉 안쪽으로 성을 지어야 한다고 함ㅋㅋㅋ 결국 태조도 그 뜻을 받들었고, 성이 완성되자 눈 설짜와 울타리의 울을 따 ‘설울’, 이라는 말이 생겼고 그게 ‘서울’의 유래가 됐다는 믿거나말거나 이야기가 있음ㅋㅋㅋ


무학한테 말을 해준 노인은 풍수지리설로 유명한(한국사 했던 여시들은 다알것임^^..) 도선의 후계를잇는 사람이었대 그래서 왕십리에 도선동이 생긴거래

[엓싯]

우와 흥미돋!! 잘 봤어 여시야 재밌다

[그치만 결국 사랑이 이길텐데]

졸라재믹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리더가라그래서 왕십리
그래서 왕십리는 왕십리에서안끝나고 왕십리동이구먼

[어유더워]

설울까지 대박 믿거나말거나여도 다 그럴듯해서 너무 신기해 존잼

[주스]

와 재밌닼ㅋㅋㅋㅋ

[오예쓰으]

예전에 비슷하게 들었는데 그렇군..

[DolbyCinema]

ㅋㅋㅋ왕십리에서 서울까지 재밌다

[타코슴도치의 습격]

서울까지 기승전결 완벽... 너무 재밌다 ㅋㅋㅋㅋ

[가스차]

와 ㅋㅋㅋ 진짜 재밌다

[햄보카자]

헐 재밋다

[platina.]

헐 그래서 그동네에 무학여고가 있구나

[추석달]

우와우와 재밌다

[협곡의살모사]

너무 재밋다..!!!

[극혐입니다행님]

하 개존잼

[생각1도하기시룸]

헐 너무재밋어!!!

[동재키어오닪]

헐 너무 재밌다 대ㅏㄱ

[쭈르륵빵빵뽕뽕뽕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글 너무잘쎀ㅋㅋ

[조뽄침몰]

맞습당 무학초 무학중 무학여고 무학아파트 무학교회 머머 다있어~

[여름엔뜨거운커피]

오!! 왕십리 ㅋㅋㅋㅋㅋㅋㅋ재밌다

[호주뿌셔뿌셔]

와 진짜 너무재밌다!!!!!!!!!!!!

[쳌쳌]

아 글 개웃겨

[무화과오트밀깜파뉴]

이런거 좋아 ㅋㅋㅋ 더줘 !

[치면나야]

진짜 흥미돋 재미써...

[백일점]

미친 개재밌어!!!!!

[[백원] 나쁜남자가끌리는이유]

우와 흥미돋ㅋㅋㅋㅋ

[배고픈셔츠]

와 너무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