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같은 사람🌸🍃
/ 이 해 인✒
힘들 때일수록 기다려지는
봄날 같은 사람 🌸🍃
멀리 있으면서도 조용히 다가와
분위기를 따스하게 만드는 사람 💞🍃
소리를 내어도 어찌나 정겹게 들리는지
자꾸만 가까이 있고 싶은 사람 👐🍃
솔솔 부는 봄바람같이 자꾸만
분위기를 띄워주는 사람 👏🍃
햇살이 쬐이는 담 밑에서 싱그럽게
돋아나는 봄나물 같은 사람 🌾🍃
온통 노랑으로 뒤덮은 개나리같이
마음을 울렁이게 하는 사람 🍋🍃
조용한 산을 붉게 물들인 진달래처럼
꼬-옥 또 보고 싶은 사람 🌸🍃
어두운 달밤에도 기죽지 않고 꿋꿋이
자기를 보듬는 목련 같은 사람 🌣🍃
봄소식들을 무수히 전해주는 봄 들녁처럼
넉넉함을 주는 싱그러운 사람 ⭕🍃
너무나 따스하기에,
너무나 정겹기에,
너무나 든든하기에,
언제나 힘이 되는 사람🏋🍃
그 사람은
봄날 같은 사람입니다🌸🍃
-지인이 보내준글에서-
💜아름다운 사람이 되자
https://m.cafe.daum.net/dreamt/Snn0/9702
엄청 바람 세다
몸이 날아갈 듯
그래도 바람끝 차지 않는 걸 보니
봄이 자리 차지했나?
새벽 한시에 일어나 잠들지 못하고 뒤척뒤척
어제 바둑두며 커피 한잔 마신 탓일까?
왜 이러지
몸 상태가 자꾸 어긋나려 한다
뒤척이다 일어나니 4시
일기 마무리하여 톡을 보냈다
넘 빨리 톡을 보내는 것 아닐까?
체조와 스쿼트로 몸을 깨웠다
고관절만 아프지 않으면 10셋트는 할 수 있을 건데
5셋트를 넘으면 아파 온다
언제나 좋아질까?
집사람이 아침을 차리는 사이 동물 챙겨 주기
부화기 안에 또 여섯 마리가 태어 났다
모두 25마리
꽤 많이 태어난 편
이 정도면 부화율이 70%가 넘는다
태어난 병아리를 육추기로 옮겼다
육추기 바닥에 병아리 한 마리가 널브러져 있다
들어 보니 아직 숨은 붙어있는데 몸이 차다
추워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가져와서 드라이로 따뜻하게 해 준 뒤 부화기를 다시 켜고 그 속에 넣어 주었다
부화기 속이 따뜻하니까 혹 살아날지 모르겠다
싸래기에 산란용 사료를 섞어 주었다
비싼 사료를 먹였으니 알이나 잘 낳으렴
기러기들이 알 품을 생각이 없을까?
지 털을 뽑지 않는다
부화기에 넣어서 직접 부화해 볼까?
기러기 부화일수는 보통 35-37일이라고 한다
이번에 넣으면 5월에 부화될 것같다
그럼 따뜻하니까 키우기도 괜찮겠다
단감나무 옆 땅에 닭들이 들어가지 못하게 망을 둘러 쳐 놓았다
보기도 싫고 여기에 특별히 가꿀 것도 없어 망을 걷어 내고 지주를 모두 뽑았다
지주를 흔들어 뽑으려니 몸에 힘이 들어간다
그러다 보니 허리에 무리가 가는지 고관절쪽이 아프다
세상에 이런 일도 할 수 없다니...
겨우 마무리했다
들어 와 밥 한술
집사람이 일찍 파크볼 치러 가잔다
난 한의원 먼저 다녀 오겠다고
파크볼 치고 와서 가기가 어려울 것같다
지금 아프니 가서 침이라도 맞는게 좋겠다
한의원이 8시 30분부터 시작
들어가니 이미 몇분이 와서 치료 받고 있다
나도 바로 물리치료
물리치료 받으면서 잠한숨
잠이 달콤하다
침맞고 추나요법까지 받고 나니 아프던게 좀 가라 앉는다
집사람이 정성 병원 들러 당 약을 타고 볼치러 가잔다
난 오래까지 칠 수 없다고 하니 각자 차를 가지고 가잔다
난 치다가 힘들면 집에 와야겠다
또 오늘 바둑 모임이니까 좀 빨리 나가 봐야할 것같다
각자 차를 타고 장성 병원으로
대기자가 없어 바로 진료
오늘은 식후 혈당이 140 이란다
이렇게만 관리되어도 좋다며 다음달엔 당화색소를 검사해 보자고
당화색소가 낮아져야 관리가 잘 된거란다
당은 오직 식이와 운동요법 밖에 없다니 신경을 써서 관리해야겠다
난 고지혈 약과 쥐예방 약을 처방 받았다
이젠 그만 쥐 났음 좋겠는데 쉽지가 않다
집사람이 내가 술을 넘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하니까 술을 좀 끊어 보면 어떨까?
근데 그게 쉽지가 않다
파크장에 가니 10시 30분이 넘었다
강바람이 엄청 세다
몸이 휘청거릴 정도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파크볼을 즐기고 있다
난 아직 파크볼 맛을 모른다
오래 걸으면 걷기가 불편해 그럴까?
아님 아직도 볼치는 요령을 몰라서일까?
아는 분들이 셋이서 치고 나가길래 그 팀에 합류
한바퀴도는데 거의 한시간 정도 걸린다
그 분들은 점심시간 되었다며 빠지고 다른 분들과 함께
두 바퀴를 돌고 나니 다리가 아파오기 시작
짜증이 나 치기 싫다
그래도 참고 한바퀴 더 돌았다
노열동생 전화
솔밭 사이 땅을 갈았단다
아이구 바쁠 것같아 로타리 쳐달라고 말도 안했는데
로타리 치면서 호스를 그만 잘라 버렸다며 나중에 그걸 이으란다
고맙다
집사람은 지인들과 더 치고 오겠다기에 난 집으로
집에 가서 쉬었다 바둑두러가는게 좋겠다
점심 한술
김치에만 먹어도 맛이 있다
오전 일과 대충 정리하고 노열동생이 갈아 놓은 솔밭 귀퉁이에 감자 두둑을 두 개 만들었다
퇴비와 비료를 뿌려야 하지만 이미 갈아 엎어 놓은 거라 뿌릴 수가 없어 살충제와 풀나지 않은 제초제만 뿌려 두둑을 만들었다
로타리를 쳐 놓은 거라 만들기가 수월하지만 구부려 일하니 고관절과 허리가 아프다
참 일해 먹기 어렵다
집사람이 일찍 왔다
힘들어 파크볼도 못치겠더란다
저런
오면서 팬지를 사 왔다
오늘 비온다고 하니 여기 저기 꽃을 심으면 예쁘겠단다
우리집에 있는 꽃들만 피어도 예쁠건데...
집사람이 꽃을 심는 사이 난 만든 두둑에 하지 감자를 심었다
쪼그려 앉아 심으려니 고관절이 많이 아프다
앉기도 허리구부리기도 어려우니 어떻게 일을 한담
부화기에 넣어 둔 병아리가 일어서질 못한다
다리를 쭉 뻗어 버렸다
저럼 걸어다니질 못하니 결국 죽게 되는데...
컵을 가져와 병아리를 그 속에 집어 넣고 부화기에 다시 넣었다
지가 살려면 다리를 오므리겠지
김회장 전화
바둑 두러 나왔단다
그럼 나도 바로 간다고
이전조합장에게 달걀 한줄 가져다 주어야겠다
어제 다른 분들에게 달걀 주는 걸 보았기에 이전조합장도 하나 주면 좋을 듯
달걀 한판은 따로 담아 작은애 오면 주라고 식탁에 놔 두었다
달걀을 가지고 나가 호용동생 식당 들러 형 오면 주라고 맡겼다
바둑 휴게실에 가니 많은 분들이 나와 바둑을 두고 있다
남우가 나왔길래 같이 한수
석점을 놓는데 지난번에 이어 오늘도 참패
남우에게 계속 지는 걸보니 석점 접기가 어렵겠다
다음엔 두점으로 두어야할 것같다
문사장 전화
퇴근할 때 음료수를 가져다 주겠단다
아이구 고맙게도
바둑 휴게실로 오라했다
십시 일반하여 호용동생 식당에 가서 김치찌개
김치찌개에 밥까지 말아 한그릇 다 먹었다
거기다 막걸리 몇잔 마셨더니 배가 만땅
잘도 먹는다
문사장이 음료수를 가져왔다
누가 주었다며 나누어 먹자고
고맙다
비가 내린다
빗방울이 굵지 않아 다행이다
김회장이 팀바둑 한판 하자고
김회장에게 일방적으로 당했는데 요즘 들어 승률이 나아지고 있다
내가 조금만 더 침착하게 두어가면 크게 밀리지 않을 것같다
중반 전투에서 백 대마를 하나 가두어 잡아 두기 편한 바둑
슬슬 내 집만 지켜가면 될 것같았는데 그만 끊기는 수를 보지 못해 중앙에 큰 집을 내주게 생겼다
이럼 승산이 없는데...
수를 읽고 또 읽고
사는 수를 발견해 내어 대마를 살려내 다시 흑 우세
다시 또 내가 먼저 패싸움을 벌려 잡힌 돌이 살려나갈 위기가 닥쳤다
다행히 김회장이 그 수를 보지 못하고 손을 돌리길래 패를 포기하고 그 자릴 보강
계가해보니 흑이 덤주고도 크게 이겼다
상대가 수를 발견하지 못했기에 이길 수 있었다는 건 아직 실력 부족
완벽하게 이길 수 있도록 수를 좀더 천천히 읽어 내야겠다
우리팀이 이겼다
난 피곤해 더 이상 놀 수 없어 집으로
내일 교육받으러 가야하니 일찍 자는게 좋겠다
가로등 불빛이 흐리다
새벽안개 이나 보다
님이여1
따뜻한 봄날
지천에 널린 달랜 냉이 쑥 범범무리 등
봄나물 캐다가 봄밥상 한상 차림도 힐링이리라
오늘도 봄처럼 따뜻하고 정겨운 날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