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021240) 물환경 사업 분할 결정, Overhang 부담 지속
종목리서치 | 한국투자
물환경 사업 분할 공시
전일 동사는 물환경 사업을 물적 분할 방법으로 분할할 것을 공시했다.
코웨이는 존속 법인으로 기존 환경 가전 사업과 화장품 사업을 영위하고 분할되는 회사인 코웨이엔텍(가칭) 은 기존 수처리 사업 부문인 물환경 사업을 영위하게 된다.
물환경 사업은 2014년 기준 매출액 339억원을 기록, 수익성은 BEP 수준이다.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없음. Overhang 부담은 지속
물환경 사업 부문은 2014년 기준 매출의 1.6%에 불과한 비주력 사업이었을 뿐 아니라 단순. 물적 분할 방식으로 연결재무제표상에 분할로 인한 영향은 없다.
그러나 최대주주인MBK파트너스가 코웨이 지분 30.9% 매각을 진행 중이고 그 과정에서 자회사인 그린엔텍과 동사의 기타 사업에 포함되었던 비핵심 사업인 물환경 사업의 매각도 별도로 진행한바 있다.
최근 코웨이의 본입찰 일정이 연기되면서 매각 진행이 더디어지고 있으나 최대 주주의 매각에 대한 의지는 분명, 이번 결정도 매각을 용이하게 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이번 분할 결정 자체 보다 코웨이 최대 주주 지분 매각 진행에 따른 오버행 부담과 향후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에 따른 실적 및 배당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수익성 제고와 주주가치 극대화 정책이 2013~2014년 코웨이 주가 상승을 견인한 반면 금년 최대주주 지분 매각 가능성은 Overhang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매각 이후 영업 전략과 배당 등 주주가치 제고 정책에서의 불확실성 및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Valuation
현주가는 2015, 2016년 PER 19배, 18배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7,000원 (12MF PER 25배, 역사적 고점 PER)을 유지한다.
환경가전 사업의 성장과 렌탈 사업 특성상 높은 실적 가시성, 주주가치 우호 정책 등 펀더멘털의 변화는 없으나 매각 불확실성 해소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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