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윤_슬
정크푸드가 단순히 살을 찌우는 게 아니라 당신의 뇌를 손상시키고 우울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면 믿겠는가?
서부 온타리오 대학교의 에이미 레이첼트(Amy Reichelt) 박사와 오우로 프레토 연방대학교의 마르시아 실바(Marcia Silva) 박사는 포화지방과 정제 설탕이 많이 든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해 뇌의 특정 뉴런을 보호하는 퍼리뉴런 네트(PNNs)를 손상시켜 인지 기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레이첼트 박사는 정크푸드의 과도한 섭취가 PNNs를 손상시켜 뉴런과 시냅스를 독소로부터 보호하는 능력을 약화시키며, 이는 결과적으로 신경 가소성을 저하시켜 새로운 정보를 학습하고 기억을 형성하는 능력을 방해한다고 밝혔다. 이는 장기적으로 인지 기능 저하와 기억력 감퇴를 초래할 수 있으며, 알츠하이머와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발병과도 연관될 수 있다.
실바 박사는 9주간 고지방 식단(HFD)을 섭취한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HFD가 장내 미생물 다양성과 군집 구성을 변화시키고, 뇌 줄기 세로토닌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며, 불안 관련 방어 행동 반응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장내 미생물-장-뇌 축(microbiome-gut-brain axis) 신호 전달이 불안 관련 행동을 증가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바 박사의 연구는 HFD가 장내 미생물의 알파 다양성을 감소시키고, 특정 미생물 군집, 특히 프레보텔라(Prevotella)와 같은 유익한 세균의 상대적 풍부성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사람들이 불안하거나 우울할 때 정크푸드를 찾는 이유는 기분을 일시적으로 개선하려는 본능적인 반응 때문이다. 정크푸드의 높은 설탕과 지방 함량은 일시적으로 도파민을 분비시켜 기분을 좋게 만들지만, 이는 잠깐 동안의 효과일 뿐이다.
이후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피로감과 기분 저하가 초래되어 더 많은 정크푸드를 찾게 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이러한 사이클은 인지 기능 저하와 불안감을 더욱 악화시킨다.
레이첼트 박사는 “정크푸드는 뉴런을 보호하고 신경 가소성을 조절하는 PNNs를 손상시켜 기억력과 인지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실바 박사는 “HFD는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을 감소시키고, 특정 미생물 군집을 변화시키며, 세로토닌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켜 불안감을 증폭시킨다”고 밝혔다.
결국, 우리의 신체와 뇌는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이는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이 단순히 체중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뇌 기능과 정신 건강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준다.
장내 미생물의 균형이 깨지면 뇌의 뉴런 보호 시스템이 손상되고, 이는 인지 기능 저하와 불안,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은 우리의 전반적인 정신 건강을 지키는 데 필수적이다.
건강한 음식은 단순히 신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뇌와 정신을 위한 기초임을 명심해야 한다. 이는 단순한 식이 요법이 아니라, 장-뇌-정신건강의 밀접한 연관성을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전인적 접근이 필요하지 않을까.
첫댓글 안 돼 요즘 매일 아침 맥모닝이란 말이야 ㅠㅠ
쉣 그래서 내가 요즘;;;;;
왠지.. 근데 신빙성 있다고 생각한다.. 씨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