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장사 드럽게 안되는 카페인데도
어찌어찌 명맥을 유지하고있다
나는 요즘 카페탈퇴는 안하니까
어쩌다 그카페에 한번씩 간다
글도 없고 모임도 없다
어느날 갔더니 오잉?? 부산 출신의 아는 할배가 거기서 놀고 있더라
그할배는 아마도 혼자 사는듯한데
길걷고 여행다니고 먹방찍고 사진을 엄청 잘찍는다
올리는 사진들이 다 작품이다
글은 짧게 쓰고 댓글에 대한 답글도 위트섞인 간단명료다
시비거는 사람도 없지만 글을 짧게 쓰니 사생활도 잘 안드러내지고 하니까 기분상할일도 없다
나도 카페질에 중독되어 계속 글을 쓰야 한다면 그할배를 답습하고싶다
그할배가 그러니까
나도 짧게 쫑코형으로 그러나 나이 차이가 나니까 어투는 칼존대어로 댓글을 단다
오늘 가서 보니까 경주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 역시나 작품이다
돈까스 사진을 올렸기에 오늘은 그냥
(사진이 작품이고 그돈까스 아주 멋스러워요) 라고 댓글을 달았더니
(오늘은 우짠일로 진상짓 안하고 이렇게 순하게 댓글을 달았을까?) 하면서 매우 서운해? 한다
하루도 마누라에게 구박을 안받으면 섭섭해서 밤에 잠이 안온다는 사람이 있다더니 이할배가 그짝이 났다 싶어서
바로 악플?을 달아줬다
(돈까스 먹으면 혈전 생긴다던데?
할배가 깔맞춤해서 시레기국밥이나 드시지 젊은이들 오는 집에 가서 칙칙하니 물 쫌 흐리지 마세욧!!)
그할배 쾌감을 느꼈으려나??
참 그카페에서 내 닉은 나진상이다
왜 글케 지었는지
나 스스로도 이해를 못함 ^^
그할배가 찍은 돈까스 사진
세팅이 아주 멋스러워 보입니다
경주가면 황리단길에 있다는데
가보고 싶어요
첫댓글 몸님의 글은 담백하면서도 심심하니 싱겁기도 한데 또 깨알 위트가 숨어 있어서 길지 않은 글이라도 묘한 매력이 있으세요.
그 글 맛을 잘 아시는 분.
황리단길 가면 먹어보고 싶게하는 그할배의 돈까스입니다. 세팅이 아기자기합니다.
그런데 나진상이라니~~^^
저도 어이가 없어요
크면서 너무 이 진상아!!
소리를 많이 들은거 같지도 않은데
저 엄청 청순해요 ㅋㅋ
ㅋㅋ 나진상님, 어쩌다 몸부림님이 되셨나요?
진상짓 심하게 하다가요 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엄마야~ 원탑으로 진상이다 이말이지예? 요즘은 억수로 차카게 삽니다 ㅋㅋ
몸부림 이라는 닉넴보다
나진상이 더 잘 어울리시는
몸부림님
닮고 시퍼집니다. ㅋ
사과에이드
드리고 가려고
또 들렸어요.
항상 언제나 진상이
잠재해 있으니 말입니다.
부럽습니다. 나진상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