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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의 팀 던컨(왼쪽)이 새크라멘토 페자 스토야코비치의 슛을 막아내고 있다. (새크라멘토=AP) |
리그 선두 새크라멘토가 난적 샌안토니오를 꺾고 후반기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13일(한국시간) 홈구장 아코 아레나에서 두 명의 올스타 크리스 웨버(20득점 12리바운드)와 페자 스토야코비치(23득점)가 맹활약을 펼치며 팀 던컨이 24득점 21리바운드로 분전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99-86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올시즌 안방에서 단 1패만을 기록 중인 새크라멘토는 홈에서 19연승을 질주했고 샌안토니오는 2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는 속공과 외곽포에서 갈렸다. 새크라멘토는 속공으로 20점을 올려 7점에 그친 샌안토니오를 압도했고 샌안토니오는 믿었던 3점포가 7개 중 하나도 성공되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새크라멘토는 마이크 비비가 12득점 10어시스트, 스캇 폴라드가 10득점 11리바운드를 올리며 웨버와 스토야코비치의 뒤를 받쳤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데이빗 로빈슨이 14득점 10리바운드로 선전했지만 '트윈타워' 외에는 아무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빈공에 허덕이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최연길 / ygchoi@imcb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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