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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중간지대는 없다 (눅 3-113)
2025년 3월 30일 (주일)
찬양 :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본문 : 눅 14:25-35절
☞ https://youtu.be/urrgFhlN7Mc?si=tQwQrTBHShQI8ftR
한 주간의 사역으로 지친 내 육체를 회복하며, 영혼의 집중력을 주님께 다시 돌리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 주일은 제자의 길을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려 한다.
중보기도 교재의 최종 점검이 이루어지고 있다. 주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기도로 동역하는 삶이기도 하다. 이 교재가 많은 사역자와 교우들에게 제자로서의 사명을 일깨우며, 기도의 불을 지피는 도구가 되기를 기도한다.
오늘은 작은교회를 방문한다. 설립 1주년을 맞이한 교회에 초대를 받았지만, 일정이 잡혀 참석하지 못해 늦게야 방문하게 되었다. 건강하게 세워져 가는 교회를 방문하는 일은 설렌다. 어떤 모습일까? 진실로 주님의 마음으로 함께하며 힘을 주는 방문이 되기를 기도한다.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은 수많은 무리가 함께 걷는 과정에 주신 말씀이다. 25절
‘수많은 무리가 함께 갈새 예수께서 돌이키사 이르시되’
<수많은 무리>는 도대체 얼마나 주님을 따르는 것이었을까? 전후 문맥에 등장한 숫자들을 가지고 헬라어의 단어 πολλοὶ ὄχλοι (polloi ochloi)를 추론해보면 대규모 인파를 말하는 것이다. 눅 12:1절은 수만 명이 모였다고 했으니 본문의 숫자는 최소 수천 명에서, 많게는 수만 명까지 이를 수 있다.
이들은 단순한 구경꾼이었을까, 아니면 진정한 제자가 되기를 원했던 사람들일까? 이런 과정에 예수님은 이 둘 즉 무리와 제자를 구별하는 중요한 기준을 제시하셨다. 첫 번째 메시지는 이것이다. 26-27절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가족과 자기 자신보다 예수님을 더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지 않으면 제자가 될 수 없다고 하셨다.
수많은 무리가 따르고 있는데 예수님은 아주 단호하게 제자의 길을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제자는 좋은 말씀과 기적을 바라고 모이는 무리가 아니라, 온전한 사랑으로 자기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두 가지 비유를 들어서 제자가 되기 위해 결단이 필요함을 말씀하신다. 28절
‘너희 중의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진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계산하지 아니하겠느냐’
31절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갈 때에 먼저 앉아 일만 명으로써 저 이만 명을 거느리고 오는 자를 대적할 수 있을까 헤아리지 아니하겠느냐’
망대를 세우는 사람과 전쟁을 준비하는 왕의 비유를 통해 충분한 계산과 각오가 제자 됨의 중요한 결단임을 말씀하셨다. 제자의 길은 순간적인 감정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철저한 준비와 대가 지불이 필요하다. 시간과 육체적 헌신, 재정적 희생까지 감당할 각오가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제자가 되는 길에 대해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33절
‘이와 같이 너희 중의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예수님을 따르는 길은 자신의 욕망과 소유를 포기하는 헌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진정한 제자의 길은 모든 것을 내어놓는 선택이어야 한다.
다시금 처음으로 돌아가 본다. 수많은 무리가 예수님을 따르고 있는데 예수님은 수많은 무리가 듣기 좋은 소리를 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수많은 무리를 쫓아내는 말씀처럼 들린다.
왜 그러셨을까? 예수님은 세상에 무리를 얻기 위해, 더 많은 사람을 모이게 하려고 하지 않으셨다. 그분은 진정 죽으심 이후 교회를 세울 제자를 세우기 위해 오셨기 때문이다. 그분은 3년이란 자신의 시간에 진정한 제자를 세우고, 십자가에서 죽으셔야 했기에 가장 화려한 자리에서 가장 핵심적인 이야기를 하셨던 것이다.
그러면서 이렇게 결론을 맺으신다. 34-35절
‘소금이 좋은 것이나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땅에도 거름에도 쓸데없어 내버리느니라 들을 귀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하시니라’
예수님은 제자의 삶이 철저한 헌신을 요구함을 강조하신 후, 소금의 비유를 통해 헌신을 잃은 신앙이 무기력하고 무가치해질 수 있음을 경고하셨다. 당시 팔레스타인 지역의 소금은 불순물이 많아 쉽게 맛을 잃을 수 있었다. 이처럼 신앙이 변질되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없고, 결국 쓸모없이 버려지게 됨을 의미한다.
소금이란 음식에 맛을 내든지, 아니면 부패를 방지하든지 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그 소금이 불순물로 그 역할과 맛을 잃어버렸다면 버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희생과 헌신이 없는 제자는 세상에 쓸데없어 버려지는 소금과 같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오늘 제자의 삶은 철저한 헌신을 요구하며, 만약 헌신을 잃으면 소금이 맛을 잃는 것처럼, 신앙이 무가치하다고 경고하신다. 신앙의 중간지대는 없다는 것이다. 근자에 가나안 교인들이 심각할 정도로 늘어가는 추세에 이 말씀은 매우 중요한 결단을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 같다.
오늘날 우리는 제자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가? 아니면 예수님을 따르는 무리 속에 머물러 있는가? 가나안 성도의 증가, 편리한 신앙생활, 헌신 없는 교회의 현실 속에서 우리는 다시 한번 철저한 결단을 요구받고 있다.
아울러 목사로서, 특히 작은교회의 비빌 언덕이 되는 목사로서 분명한 희생과 헌신을 감당하는 목사가 되라고 하신다. 맛을 잃어버린 목사가 되지 말라고 분명한 결단을 각오하라고 ~
건강을 회복하느라 느슨해진 내 몸과 마음을 향해 주님은 진정 무엇보다도 주님을 사랑하는지, 그리고 그것을 위해 모든 것을 부인하고 따르고자 하는 신중한 결단했는지, 온전히 헌신하는 종인지 물으신다.
이제 젊은 시절처럼 헌신할 수 없다. 그러나 내게 주신 은혜를 따라, 나를 부르시는 곳 어디서나 멈추지 않고 오직 주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으로 나를 드리기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주님이 쓰신다면 나의 약한 몸이라도 드릴 것이다. 느슨해진 몸과 마음을 다시 붙들고, 철저한 헌신과 순종으로 나아가겠다. 성령께서 동행해 주시며 이 다짐을 받아 써주시기를 기도한다.
주님, 이 종을 온전히 주님께 드립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자리에서, 주님의 뜻을 따라 살겠습니다. 헌신과 순종이 흔들리지 않도록 성령님께서 이끌어 주소서.
중보기도 제목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 여러분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 중보기도 세미나 교재가 하나님의 뜻을 담아 출판되도록
1. 웨이브리즈 플랫폼의 콘텐츠 제작이 주님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2. 목회사관학교를 통해 이 시대를 이끌 진짜 목사가 세워지도록
3. 30억의 재정 공급을 통해 선교회가 새로운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4. 라마나욧선교회 행정 시스템이 섬김을 위한 최적의 구조를 찾도록
5. 스페이스 알 사역을 통해 다음 세대를 위한 우리만의 방식을 세워가도록
6. 틴케이스가 2025년 세운 계획들이 세워져 가도록
7. 작은교회가 건강하게 세워져 가도록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도록
8. 충주 라마나욧이 구체적인 사역 방향을 정하여 세워지도록
9. 박정제목사를 비롯한 팀원들 모두가 성령안에서 충만하도록
삶에 적용하기 : 다음 질문을 통해 스스로 점검해 보십시오.
1. 나는 예수님의 제자로서 온전히 헌신하고 있는가, 아니면 무리로서 따라가고 있는가?
2. 내 삶에서 예수님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을 내려놓을 수 있는가?
3. 작은교회를 방문하는 오늘 나는 제자의 마음으로 방문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