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렇듯, 좋았던 시간은 주마등처럼 빨리 지나간다. 시간을 붙잡을 초능력 따위 없는 우리에게 인생은 덧없이 짧다. 오늘도 공평한 달빛 아래 찬란했던 순간 그리고 그 뒤의 공허함조차 음미할 수 있다면 당신은 언제나 봄, 언제나 주인공
<16> 눈이 부시게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지는 햇살에 마음을 맡기고 떠오르는 누군가가 있다면 수많은 생각에 슬퍼진다면... 지금이라도 용기를 내어 잡아볼 수 있을까요? 당신을 키워내느라 이제는 주름만 남겨진 고맙고도 미안한 그 손을..
<17> 깊은 우리 젊은 날
때로는 청춘이 무거워 어쩔 줄을 몰랐네. 깊고 기뻤던 깊은 우리 젊은 날 이토록 빛나던 그늘이여.
<19> 칸타빌레
음악을 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인생에는 저마다의 악보가 있다. Ensemble : 함께 Dolce : 부드럽게 Forte : 강하게 Delicato : 섬세하게 Vivace : 생기 있게 Tenuto : 충분히 지속 인생이란 무대 위에서 어떤 일상을 연주하고 있나요? 각자의 위치에서 프로로 살아가는 우리들 때때로 단조로운 멜로디의 연속, 또는 혹독한 템포로 땀이 비 오듯 하겠지만 오직 나만의 리듬에 맞춰 살아감으로 인하여 우리는 조금씩 대단하고 멋진 악장을 넘기는 중입니다.
<21> Technologic
술 한 잔, 말 한마디에, 채 담기지 않는 우리 인생 현재를 충실히 살아가는 각자의 순간들이 모여 반짝이는 우리들의 역사로 오래 기억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치열했던 자기님들, 내일은 더 행복할 거예요.
<23> Fix You
[오프닝]
무언가를, 누군가를 잃는다는 건 어쩌면 우리 인생의 전부이기도 하여서 그 누구도 피할 길 없지만...어떤 이별은...유독 너무나도 갑작스러워서 세월이 많이 흘러도 사무치게 그리운 나머지 많은 이들의 가슴속에 떠났지만, 떠나지 않은 채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엔딩]
Lights will guide you home 빛이 너를 집으로 이끌어줄 거야. And ignite your bones 당신의 깊은 내면까지 따뜻하도록 And I will try to fix you 내가 당신을 온전하게 해줄게
잃어버린 17만 별들에게, 잊지 않을 것을 약속하며.
<24> La Vita e Bella
어김없이 찾아온 어두운 저녁 어스름 해가 진 저녁도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건 왠지 모르게 위로가 되는 사실 그러니 삶에 그늘이 드리우더라도 때아닌 비바람이 아무리 흔들어도 잠시 날씨가 말썽부린 것이니 괜찮아요. 내일은 조금 더 맑은 날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25> Balance!
일과 삶, 돈과 시간 그 선택의 기로에서 나는 비록 오늘의 나를 괴롭게 하였지만 그 힘든 시간들이 모여 내 삶은 비로소 너에게 향할 수 있었다. 삶은 부대낌의 연속 그 안에서 '나만의 균형'을 찾으며 사는 우리. 세상이 당신에게 어떤 선택을 강요하더라도 부디 잊지 마세요. 균형의 중심엔 언제나 당신과, 당신의 사람들이 있음을... 내일은 더 반짝이는 햇살 속 '기적의 밸런스' 문득 어떤 예감도 없이..
<26>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
기억하는 만큼 잊으며 사는 우리. 오늘은 또 무엇을 새기고 지웠나. 지워서는 안 될 삶의 일부가 있다면 각자의 낡은 서랍 속에 고이 간직하기를... 긴 세월 돌고 돌아 무뎌져 가는 이 아픈 기억처럼...
<27> Don't Stop Me Now
작열하는 태양 발열하는 불꽃 가장 더운 계절, 가장 뜨거운 곳에서, 화염처럼 일하는 사람들. 각자 저마다의 이유로 쉼 없이 내달려만 왔기에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피로함을 위로받고 싶다. 무더위를 달래는 여름비처럼 잠시만 쉬어가 보자. 날개짓을 쉰다고 추락하겠는가. 움직임이 없다 해서 의미까지 없어질까. 바쁘지 않아도 괜찮아. 가벼운 흔들림이라도 충분히 아름답기에 뜨겁게 달궈지지 않아도 뜨거운 생물이기에 여름의 더위처럼 당신도 계속해서 뜨거울 터이니, 괜찮아 괜찮아도..
<28> Jam
새로운 곳으로 떠날 때 우리가 기대하는 것 신선한 공기, 특별한 음식, 색다른 풍경 그 막연한 기대들 틈 사이로 낯선 골목에서 뜻밖의 일상을 발견하고 삶의 정경에 왠지 미소가 지어질 때 더할 나위 없어지는 우리의 여정 보편적인 풍경도 어쩐지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누군가'와 함께 떠나볼까요? 그 여정은 어쩌면 NO JAM? 그 여정은 반드시 KNOW JAM!
<29> For Once In My Life
타지에서의 생활은 설렘과 외로움의 공존. 낯선 것들을 마주함은 참 흥미로운 일이지만 때로는 고국의 석양이 그리워져 술 한잔 기울이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인생은 '소풍' 이라던 어느 시인의 말처럼 우리네 삶은 '끝내 아름다운 것' 그러니 지금, 당신이 어디에 있든 그곳은 아마도 Somewhere Over the Rainbow.
<30> 나의 땅
[오프닝]
누군가는 주변 사람에게 행복을 주기 위해 누군가는 그저 타인의 상황이 걱정되어 행한 것들. 비록 아무도 모를 수도 있지만 우리삶의 곳곳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행동들 그리고 1945년 8월 15일 모두의 삶을 송두리째 바꾼 역사적인 순간에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숨은 주역들이 있었다. 대한독립만세 오직 조국의 독립만을 위해 자신의 위치에서 어떠한 조건도 없이 희생을 감행한 영웅들 지나쳤지만 의미를 몰랐던 장소들 들어봤지만 누가한지 몰랐던 일들 기꺼이 한 몸 바쳐 찬란한 역사를 되찾은 우리들의 잊혀가는 영웅들을 만나러 갑니다. 이제 다시는 짓밟히지 않을 나의 땅.
[엔딩]
나의 끝이 언제인지 모른채 우리는 살아가지만 오늘이 내게 어쩌면 끝일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나라를 사랑한 나머지 펜 끝이 날카로운 사람은 글로써 재력이 날카로운 사람은 독립자금으로 용기가 날카로운 사람은 행동으로 각자의 신념대로 대한독립을 외쳤다. 그랬던 당신이 선물한 오늘을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기억함으로 인하여 서로에게 존재하는 것 기록함으로 인하여 시대를 초월하는 것 우리가 알지 못하는 모든 불빛들에게 경의를!
<31> 오르막길
당신이 지금 오르막, 내리막, 그 어디쯤에 있더라도 그 자체로 반짝반짝, 무던히 흘러가는 이 강물처럼...
<32> seoul
누군가에게 이해받고 누군가의 무엇으로 인정받기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발버둥 치며 살아가지만 가족, 친구들 얼굴도 모르는 타인보다 더 귀 기울여야 할 나 자신의 목소리 어쩌면 삶의 행복은 나 자신을 인정하면서부터 시작되는 것 아마도 당신은 몰랐겠지만 당신은 누구보다 표현이 풍부한 사람 당신은 누구보다 미소가 아름다운 사람 당신은 누구보다 일에 열정적인 사람 당신은 누구보다 웃음이 많은 사람 그러니 오직 하나뿐인, 당신 그 누구도 아닌 자기 걸음을 걸어라.
첫댓글 정리하느라 고생 많으셨겠어요ㅠㅠ 감사합니다!
감사해요 위로받고가요💙
감사합니다 줌님
너무 좋아요 ㅠㅠㅠ 고맙습니다. 아껴 읽을 게요 ㅠㅠ
유퀴즈 진짜 엔딩장인이예요 ㅠㅠㅠㅠ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ㅠㅠ
넘 좋아요 감사합니다 ㅠㅠ
꺄 모아주셔서 감사해요!!!
줌님 넘 감사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