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학교에 와서도 수업에 집중할 수 없었다.
2년전이라…내가 중3때 뭘 했을까…설레임 반 두려움 반…
어제 고은이에게 연락을 해서 오늘 만나기로 했으니까 다 알아내고 말겠어!!!+_+
지잉-
[오늘 뭐 할래?] -선우이혁
[오늘 뭐할까~음..]
문자를 쓰다가 취소 버튼을 누르고 플립을 닫았다.
에휴…순간 이혁이 문자에 흥분해서 즐겁게 손가락을 놀렸지만-_-…침착하자!!!
이혁이는 내가 과거를 알려는 걸 싫어해!!!계속 화를 내는 이유도 모르겠구…
에이!!잡생각 치우고…
"서향아.야 류서향!"
"으…응!?아…경화구나.왜에"
"너 계속 멍하니 뭐하는거야?"
"…나…있지…2년전이 생각 안 난다?ㅠㅠ궁금해서 미치겠어!"
"머리가 나쁜거지"
"야!!나 너보다 공부잘해!!쳇-그래서 이혁이 몰래 친구 만나러 갈꺼야…친하게 지냈던 친구…"
"몰래?선우이혁 몰래!?너 우리 팬클럽 애들한테 맞고 싶…아아!ㅠㅠ우리 불쌍한 이혁님!!"
머리를 싸잡으며 저만치 뛰어가는 경화의 뒷모습이 왠지 처량해보였다.
이봐…친구가 기억을 읽었다는데 난 눈에 보이지도 않는 거냐-_-!!!!!!!!!!
아 맞다.
너 공단사립고 팬클럽 회장이라고 했었나?웬만하면 그런 거 때려치우지…걔네들이 뭐가 좋다고;;;
그 중 한 명을 내가 좋아하고 있구나…하하…;;;;
***
딸랑 ♪
"야 이 기집애야 왜 이렇게 늦는거야!!죽고 싶은거냐!!"
"김고은ㅠㅠ쪽팔려.조용히 좀 해"
"미친.지가 언제부터 조용했다고.전학가더니 존나 변했다?"
"욕좀 그만하라고!"
"지랄.너 갑자기 2년전에 사라져서 얼마나 놀랬는 줄 알어?"
"내가…사라져?"
"어.너 사고 당하고…음…2일인가?그 사이에 사라져버렸어.선생새끼 말로는 네가 전학갔다는데-_-"
"서…선생새끼;;?크흠ㅡ쨌든!…전학갔다는데…?"
"존나 연락했더니 니 번호가 없는 번호라잖아!!!그래서 네가 어제 전화했을때 얼마나 흥분했는 줄 알어 이년아!!!!!"
아-_-고은이가 이런 친구였던가…
저 짧은 치마에 짧은 컷 머리…옅은 갈색으로 염색한 머리카락…링 귀걸이…욕 퍼붓기…
누가 봐도 딱 날라리 스타일이구나…고은아 미안한데…나 지금 무지 쪽팔리거든?ㅠ_ㅠ
내가 무슨 말을 할려는 찰나 내 핸드폰을 열어본 고은이의 눈썹이 찌푸려지는가 싶더니 이상한 말을 내뱉었다.
"넌 다 비숫하게 생긴 새끼들이랑 사귄다?"
"응?아~바탕?히히^^내 남친이지롱"
"…아주 혼자 사라져서 잘 살고 있었구만"
"미안!내 남친 잘 생겼지?"
"존나.닮.았.어."
"…웅?누구랑?"
"네 2년전 남친이랑"
왠지…내가 알고 싶어했던 이야기가…점차 드러나는 기분.
나는 귀를 쫑끗 세우고 고은이에게 집중했다.
♩ ♪ ♬
아,타이밍 -_-!!!!
액정을 확인해보니 선우이혁 이름 네 글자가 신나게 울려대고 있었다.
맞다…문자 보내는 거 까먹었다;;;;;
나…나 죽는 거 아니겠지!!?ㅠ,.ㅠ
"여…보세요"
[류서향…어디냐?]
"응?아아 반 친구들이랑 놀러 나와써!"
[문자도 안 보내고?너 어디야.]
"응?뭐라고 이혁아!?잘 안 드으으을려어!!"
[야!류서햐…ㅇ…뚝]
에효 내 심장아…터져버릴 뻔 했네;;
플립을 닫고 앞을 봤을 때…고은이의 눈이…입이…뭔가를 믿기 힘들단 듯이 커져있었다…
그리고 말까지 더듬어가며 내 남자친구 이름을 물어봤을 때…
2년전의 기억의 열쇠는 풀려버렸다.
"…너…남친 이름이 뭐라…고?"
"이혁이!ㅇ_ㅇ"
"선…우…이혁?…"
"어!?너 얘 알어??하긴…좀 유명하지;근데 지방까지 유명한 앤 줄 몰랐네"
내가 새삼 녀석의 유명세에 감탄하고 있는데 김고은은 갑자기 내 옆자리로 오더니 내 팔을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
아씨!!!!!!멍 들겠어 왜 이래!!
"너 미쳤어!!!!걔…네 남친.선우이혁??야!!당장 깨지자 그래!"
"김고은!왜 이래에에에 아퍼!!"
"당장 깨지라고 바보야!!너 상처받고 싶지 않으면 깨지라고!"
"…무슨 소리야…"
분위기가 심각해진 걸 느끼곤 목소리를 낮췄다.
깨지라니…?이혁이랑?……그 이유가 내가 상처받고 싶지 않으면이라니…
너 지금 무슨 소리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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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하루 되세요♥
첫댓글 헐허류ㅠ왜케늦으셨엉쇼!!!!!흑흑얼마나기대하고기다렸는뎁....아이구재밌어라!!~~><다음편기대기대!! 업쪽부탁>3<
담편~기대할께요^-^
다음편기대요 업쪽좀요 ㅋㅋㅋㅋㅋ
업쪽 ㅠㅠ 무슨일있었나요?
왜 이렇게 늦게..... 엄청 기다렸는데^^ 재미있었어요~~ 다음편 개대!! 업쪽 주세요>_< 새해 복 많이 받으셨어요??
업쪽////몬일이지....ㅠ ㅠㅠ
뭐야 ㅠㅠ 왜 ? 깨져야 하는지? 복많이 받으세요 므힛
머지//???ㅠㅠㅠ궁금해요...ㅠㅠㅠㅠ
완젼잼써요~ㅋ 담편빨리보구시퍼요ㅋㅋ 담편기대할께요~!!!!!!!!!!ㅋ
드뎌 밝혀지는군요.....
작가님 연휴 잘 보내셧나용??ㅋㅋㅋ전 잘 보냇답니다!!!
그나저나 무슨 일이이썽ㅆ던거죵??ㅋㅋㅋ
어떻게된일이죵ㅠ0ㅠ
업쪽 꼭 주세욤!!ㅠ0ㅠ
재미있게봤어요 설연휴 잘 보내셨나욤 ?ㅋㅋ
마저,마저,고은아 무슨 소리니,,,,ㅋ <업쪽 부탁합니다!!>
완점 담편 기대 ㅜ 업쪽 부탁해요
웡웡웡........ㅠㅠ작가님 완전 기대해요~ㅠㅠ 작가님도 행복한하루고고
와와 담편도 기대할게요 ^^ 님도 햄칸 할되숑
담편 기대할께요ㅋㅋㅋㅋㅋ
진짜 궁금하다 무슨말을 하는 건지 잘 모르겟어ㅠㅠㅠㅠㅠ
잼있써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