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gargantuan
손아섭을 모르는 한국 야구팬은 거의 없을 거임
근데 개명 전 이름인 ‘손광민’은 낯설 거야
15년 전까지 손아섭(당시 롯데 소속)이 사용하던 이름이고 '아섭'은 어머니가 작명소에서 직접 받아 온 이름
"이 이름을 쓰면 부상 없이 야구선수로 크게 성공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어려운 결심을 했다는데
실제로 만년 유망주였다가 개명 후 국가대표 외야수로 거듭남
손아섭의 성공 이후 KBO에는 개명 바람이 불었고
손아섭이 이름을 받아온 작명소는 롯데 선수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고 함ㅋㅋㅋ
박준서(개명 전 박남섭), 박종윤(개명 전 박승종), 문규현(개명 전 문재화), 이우민(개명 전 이승화), 이지모(개명 전 이준휘), 황성용(개명 전 황동채), 김동현(개명 전 김주현), 김태석(개명 전 김재열), 오수호(개명 전 오병일), 강로한(개명 전 강동수), 나균안(개명 전 나종덕), 지시완(개명 전 지성준) 등
오죽하면 ‘개명 자이언츠’라고 불렸다고
근데 이름들 쭉 보면 당연한 얘기지만 개명한다고 다 잘 되는 건 아니고...
심수창도 롯데 시절 '창'의 한자만 '밝을 창(昶)'에서 '창성할 창(昌)'으로 교체하는 부분 개명을 함
손아섭 외에 유명한 케이스들은
배정대(개명 전 배병옥)
한유섬(개명 전 한동민)
한유섬은 ‘한동민’일 때도 네임드였음
오태곤
(개명 전 오승택)
배정대, 한유섬, 오태곤 모두 손아섭 그 작명소에서 개명함ㅋㅋㅋ
최원준
(개명 전 최동현)
이외에도
진해수(개명 전 진민호)와 김재율(개명 전 김남석), 유로결(개명 전 유장혁), 양지율(개명 전 양기현), 김도현(개명 전 김이환) 등 많음
많이 다치거나 만년 2군, 유망주인 선수들이 주로 선택하는 듯
헐 배정대 선수 배병옥인거 처음 알았어 진짜 찰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