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ㅜ
난 원래 홍콩방지박령인 여시야
약간 그 소름끼침을 즐긴다그래야되나..
근데 막상 나한테 그런 일이 생기기 시작하니까 섬뜩해.....
세가지 사건이 있엇어 다소 길어!
난 자취를 해 지금 사는 방은 1달정도 살앗는데
옥탑방인데도 방음도 좋고 우풍도 없어서 진짜 만족스러웟어
신축이라 벌레한마리 안나오고 너무 좋은데..
이사오고 며칠 후에 화장대를 새로 구입햇어
천장이 낮아서 입식화장대를 못놓아서 좌식 화장대랑 벽걸이거울을 삿는데
알고보니 벽이 콘크리트.....ㅎㅎㅎㅎㅎ
일단 써야되니까 대충 거울을 기대놯지
그러고 몇시간 후 꽝 하는 소리가 나서 보니까 거울이 앞으로 넘어져잇엇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냥 다시 저렇게 세워놧어;;;
그리고 다음날 아침 눈을 감은채로 깨어잇는데 엄청 크게 딱!! 소리가 나는거야
잠시 후에 보니까 거울이 깨져잇음.. 그냥 난 어제 쓰러져서 깨졋는데 못봣나? 하고 말앗는데
생각할수록 말이 안됨.. 어제 깨졋엇으면 당연히 못볼 수가 없을 만큼 크게 깨졋거든 ㅋ
그치만 나 여시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저렇게 놓고 그냥 쓰고 잇고..
거울은 그 이후로 몇주간 쓰러진 적 없엇어...
그리고 얼마전 밤늦게 난 햄을 굽고 잇엇어
후라이팬 올려놓고 설거지를 햇나 뭐 하느라고 싱크대 앞에 서잇엇는데
햄이 탈거같아서 한손 뻗어서 가스렌지만 끄고
계속 싱크대에서 뭘 씻고 잇엇어 ...
그리고 잠시 후에 삐비빅 하는 소리가 나고 치이이이 하는 소리가 나는거야
무의식적으로 소리방향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가스불이 다시 켜져서 햄이타고 잇엇어;
나 이때 좀 무서웟던거같아
보통 가스렌지에 저절로 꺼지는 기능은 잇지만 저절로 켜지는 기능은 없지??..
요 가스렌지가 보니까 그 냄비 안올려놓으면 가스차단되는 기능은 잇는거같던데...
게다가 분명 소화로 돌려서 꺼논게 확실히 기억나는데....
요래 되잇더라고... 그래서 일단 끄고 밸브 잠궈놧어;
그냥 고장인가?!!! 꺼지는 고장 잇으면 켜지는 고장도 잇겟지..
하면서...근데 좀 무서워서 이날 테레비 켜놓고 잠;
그리고 어제.........
내나름 홍콩을 찌게된 계기;;..
확실히 기억나 ㅜ 3일 전 밤에 난 포카칩 어니언맛과 스윗칠리맛과 맥주를 구입햇어
그래서 그날 밤에 어니언맛을 먹고 맥주를 반정도 마셧고
그리고 그 다음 날 그러니까 2일전 밤에 스윗칠리맛을 개봉햇어
그래서 몇개 먹는데 생각보다 좀 느끼햇고.. 밥먹어서 배불럿고.. 맥주가 김이 빠져잇엇고..
몇개 먹다가 먹기가 시러져서 맥주만 냉장고에 넣고
티비보다가 다시 먹고싶으면 먹어야지 하면서 머리맡에 놔둿는데 그대로 잠든거야
(티비는 항상 취침예약해놔서 저절로 꺼졍)
그리고 어제 출근햇다가 생각했어 어제 남긴 과자 눅눅해지지 않았겟지?
우리집 건조해서 갠춘할거야.. 생각까지햇어 !
그러고 집에가서 밥을먹고 이제 과자를먹어볼까!?? 햇는데
과자가 없엇어
나 진짜 이때부터 멘붕...
아무리 생각해도 난 ... 난 먹은 기억도 치운기억도 없는데....
온집안을 뒤지기 시작; 침대 위부터 매트리스 사이, 화장실, 보일러실,
진짜 소파 사이사이 서랍장들 화장대 커튼 사이사이 다~~~~~
베란다까지 뒤져봄;; (거기서 나옴 더 무서웟을건데)
베란다에 쓰레기봉투 50L 짜리 놓고 쓰는데
그거도 뒤져보고 화장실 쓰레기통까지 봄;;;;
없어 근데...
대체 뭘까
무슨 일일까
심지어 하다못해 내가 다 먹고 잊은거래도 쓰레기는 나와야하잔아
진짜 미친년 처럼 과자봉지를 찾앗어;;;
진짜...
제발 나와달라고 기도하면서
근데 못찾음
....
어떻게 마무리하지....
암튼 못찾앗어.... 뭘까
여시들 뭘거같아..?
나 집에가기 무섭ㄷ아....
사실 거울깨진거도 그러려니하고 가스불... 그것도 이상한데
무섭지는 않았거든; 그냥 오오오옹?!!! 하고 말앗는데
근데 어젠 진짜 멘붕
원룸이고 침대도 기둥이 잇는게 아니어서 뭐가 없어질 수가 없는 환경인데
바닥에 못하나 굴러다녀도 못볼 수가 없는 그런 집이야 뭐가 들어가서 안보일곳이 없는..
벌레한마리 숨을 자리가 없는데... 진짜 없어졋엉...........
뭘까...............
내생각도 과자땜에 사람같다 여시야 조심해ㅠㅠ
남자친구나 친구들이랑 같이 지내 ㅠㅠ 그리고 씨씨티비 복도 이런데 있으면 봐봐
이래서 내가 독립하고싶어도 무서워서 못하겠어ㅠㅠ 몸조심해 여시야!! 문단속 잘하고!!
거울이야 깨질수도있징뭐. 울집도 이사올때 대형거울 깨짐ㅜ 근데 별탈없었옹. 과자가 심각하네 캠코더 빌려서 가방속에 숨겨놓고 찍어보는건어때?
여시야 글 읽고 걱정되서 댓글남겨ㅠㅠㅠ 씨씨티비 설치해놓아봤어ㅠㅠㅠ? 나쁜일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