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앞을 전혀 볼 수 없는 중증 시각장애인이다. 문학이 좋아 문예창작과에 진학한 뒤에도 책을 점자나 컴퓨터의 음성인식기능을 이용해 읽어야 하는 등 학업이 쉽지 않았는데, 당시 한강 교수가 배려를 많이 해줘서 학교생활을 뜻깊게 할 수 있었다고 했다.
김씨는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는 가장 고마운 순간은 2019년 사고로 중상을 입고 수술을 받은 직후 한강 작가가 병문안을 왔을 때라고 전했다.
"제가 앞을 보지 못하는데, 거리를 걷다가 난간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 발을 헛디뎌 4m 아래로 추락하면서 크게 다쳤어요. 큰 수술을 두 차례 했는데, 아버지가 제가 한강 교수님을 평소 존경하는 걸 알고 연락을 취하셨나 봐요. 교수님이 병원까지 찾아오셔서 걱정해 주셨고, 나중에는 아버지께 금일봉까지 주고 가신 걸 알게 됐습니다. 정말 고마운 분이죠." . . . 한강이 서울예대 교수직을 내려놓고 김씨가 졸업한 뒤에도 둘은 사제의 연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교수님은 장애인 극단이나 연출가분들도 꽤 아시는데, 제게 '이런 데 일해보지 않겠느냐'며 일자리를 주선하시기도 했어요. 작년 겨울에도 교수님이 초청해 주셔서 장애인들이 만든 공연을 서울 시내에서 함께 보고 식사도 같이했어요."
김씨는 자신이 현재는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글을 계속 써보라"는 한강 교수의 말은 늘 잊지 않고 있다고 했다.
첫댓글 그저 빛...
인생이 참 멋진 분이다..
대단하신분...
하.. 마음씨까지ㅠㅠ
ㅠㅠㅠㅠㅠ
이런 분을 조롱한 snl 수준 진짜 천박해서 화남 snl 사과 제대로 해라
기사보니까 저분 사고로 하반신장애도 생기셨는데 한강작가님이 일자리도 주선해주셨대
너무 멋있는 어른이야ㅠㅠㅠ
ㅜㅜㅜㅜㅜㅜㅜ멋지다
와 좋으신분이야
하…진짜…ㅠ
너무멋지신분
얼마나 멋진 분이신지
클라스..
감동ㅠㅠㅠ 너무 멋있고 귀하다..
😭
멋있어...
작가님 ㅠㅠㅠ
와.. 진짜 간지달주..
ㅠㅠ
눈물난다 나도 이런 사람이 되고 싶어
따뜻하신 분...
파파미ㅠㅠ
이런 어른들이 많아졌으면ㅜㅠ 나도 배워야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