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에게서 아까운 것이 없이
무엇이나 바치고 싶은 이 마음
거기서 나는 보시(布施)를 배웠노라
임께 보이고자 애써
깨끗이 단장하는 이 마음
거기서 나는 지계(持戒)를 배웠노라
임이 주시는 것이면
때림이나 꾸지람이나 기쁘게 받는 이 마음
거기서 나는 인욕(忍辱)을 배웠노라
자나깨나 쉬일 새 없이
임을 그리워하고 임 곁으로만 도는 이 마음
거기서 나는 정진(精進)을 배웠노라
천하에 하고 많은 사람 중에 오직
임만을 사모하는 이 마음
거기서 나는 선정(禪定)을 배웠노라
내가 임의 품에 안길 때에
기쁨도 슬픔도 임과 나의 존재도 잊을 때에
거기서 나는 지혜(智慧)를 배웠노라
인제 알았노라 임은
이 몸께 바라밀(波羅蜜)을 가르치려고
짐짓 애인의 몸을 나툰 부처시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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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서 아름답다는 괘변을 하시네요..
아름다운것은 그 한결같던 마음이 아름다웠던 것 아닌가요..
처음처럼 변치 않으려고 울며 울며 발버둥 치던
그 한결같던 마음이 ...ㅠ.ㅠ..
그런 마음들이 보이지 않는게 아름답지 않은것이구요...
토지에 보면 ..토지에 보면..아름다운 게 마니 나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