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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로투스누텔라크로스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로투스누텔라크로스
오랜만에 에픽하이 - Mr. Doctor 의 쫀득한 타블로 영어랩이 듣고 싶었던 나는
문득 무슨 내용일까 궁금해져서 가사를 찾아보다가
Mr. Doctor 라는 노래가
잭 케보키언(Jack Kevorkian) 이라는 미국의 의사 이야기라는 해석이 있어서
내친김에 다른 노래까지 몇 개 찾아봤어!!!!
(
에픽하이 4집은 그리고 부제가 굉장히 많은 뜻을 담고 있지
1. Mr. Doctor [ 부제 : your own personal kevorkian]
Jack Kevorkian 은 안락사로 유명한 미국의 의사야!
무려 130명의 환자들의 죽음을 도왔다고 해
이 때문에 2급 살인죄로 10~25년형을 선고받았지
그런데 이건 여담이지만 케보키안박사는 의사이면서도 예술가로 활동하면서
인체와 죽음에 관한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직접 플룻 연주를 한 재즈앨범을 만들기도 했다고 하네
Mr.Doctor 중 타블로의 영어랩 해석
blame it on contaminated wisdom, poorly sanitated injections, gory animated visions
오염된 지혜, 비위생적인 주사바늘, 잔인한 만화영화 등을 탓 하겠지만
no we can't evade the system or the virus
세상의 조직망과 바이러스를 피할 수는 없다
no survivors, you might as well just die on us
생존자는 없다, 차라리 죽음을 택해라
the iris on the dollar bill's got a fuckin' eye on us
1 달러 지폐의 눈이 우릴 감시하고 있다
and George double u of course troubles you, but your chores muzzle you
George W. Bush의 행로가 걱정된다고 말하지만 사실 개인적인 책임들이 당신의 입을 막고 있고
what's yours smuggles you in this slave trade
현대 노예무역 속에선 당신의 재산이 당신을 거래한다
lie and kill to stay paid, diet pills and AKs
수입을 위해 거짓을 말하며 살인을 하고, 다이어트 약들과 AK 총기들을 동시에 거래한다
silent hill day trade
주식 시장은 유령 도시의 신기루
mister missus, this is the business from kiss to kisses, from dish to dishes
신사 숙녀 여러분, 이 모든게 바로 입술과 입술을, 그릇과 그릇을 이어주는 비즈니스랍니다
the price on your head is triple sixes
당신 목숨의 값은 666
and this is reality, human bestiality,
이게 바로 현실이며, 문명의 짐승화
put a bullet in my cavity to feed your vanity
저를 죽여서 당신의 허영심을 채우세요
i'm crazy.
저는 미쳤어요.
2. 피해망상 Pt.1 [ 부제 : but a dream within a dream]
이건 러시아 있었던 실화를 모티브로 했다는 해석도 있어
전체적인 내용은 1절 미쓰라 시점, 2절 타블로 시점에서 이루어지는데 (타블로 여자시점임ㅋㅋㅋㅋㅋ)
1절
남자 A ( 미쓰라 ) 는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술자리를 가지고 만취한 상태로 지하철 역으로 향해
거기서 왠지 불안해 보이는 여자 B를 발견한 A는 B에게 술김에 말을 건내지
그런데 여기서! B는 피해망상을 가지고 있는 여자였어
A가 자신에게 무슨 짓을 할까 겁난 B는 뒷걸음질 치다가 선로에 떨어져서 죽어버렸어
2절
여자 C ( 타블로 ) 는 야근을 하고 새벽에 퇴근을 해서 집으로 가는 길이야
전철에 올라탔는데 그 칸 안에는 자신과 커플 한 쌍 밖에 없었어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커플 중 여자가 자신을 계속 뚫어져라 보는 느낌을 받아
무서워서 자리를 바꾸고 싶지만 그 여자는 무표정으로 계속 자기를 쳐다보고 있지
그 때 한 역에서 남자 D가 타는데
그 와중에도 커플 여자는 계속 C를 쳐다보고 있어
그 때 D가 C에게 말해
" 저기요, 다음역에서 빨리 내리세요 "
" .... 왜요? "
" 저 여자... "
지하철에 타고 있던 커플 남녀는 1절의 A와 B야
선로에 떨어져서 죽어버린 B를 남자가 자신의 연인인척 가장해서 커플인냥 지하철을 탄거고
B는 죽은 사람이었으니 당연히 표정변화 없이 시선이 계속 고정되어있던 거지
그걸 눈치 챈 D가 C에게 위험하니 빨리 내리라고 한거야
여기서 미쓰라를 제외한 세명 다 피해망상을 가지고 있다고 해석하기도 해
B는 A가 자신을 해칠거라는,
C와 D도 저 남자가 어떻게 할 것 같다는 피해망상을 역으로 가지고 있다는 것
3. Broken Toys [ 부제 : Mother, Lover, Artist, Soldier ]
Mithra
한때 난 당신의 어머니가 되었었고
난 당신의 친구가 되었었죠
당신의 탄생이 우리의 연을 만들어
두 팔을 벌려 안으며 내 품에 곤히 잠들어
힘겨운 발걸음을 때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엇나가 내 품을 빗나가면서
어느새 난 귀찮은 잔소리 꾼으로
나와의 경계를 둔채 가족의 품으로
이제는 성인이 되버린 당신 앞에서
난 쓸모없는 기계로 늘 관심밖에서
이렇게 버려져 뒷모습만 봐도
걱정이 마르질 않죠
이런게 모정인가요?
Young GM
그녀들은 내게 말하죠 날 사랑한다고
그녀들은 내게 바라죠 날 갖고 싶다고
전화로 속삭이고 곧바로 사버리고
냉정히 차버려도 날 못잊고 원하고 또 원망하죠
그랬던 네게 손 내밀어준 그녀
그저 함께만 있어도 내게 큰 기쁨을 주죠
부족함 없는 지금이 난 너무나 두렵죠
허나 이 감정을 되돌리긴 이미 너무 늦어
우린 이뤄질수 없는 사이란 것을 알며
걸려선 안될 사랑이란 바이러스에 감염
그들은 성기계의 기능을 다 잃었을거라며
버림받은 난 단지 과학적 오류의 발견
Tablo
날 만든 그는 내가 완벽하다고 말했죠
숨도 귀고 꿈도 꾸고 소망했죠
행복하다는게 무엇인진 몰라도
피아노를 칠때 시를 쓸때 너무 좋았죠
세상은 놀랐죠 진짜 사람 같다고
내가 만든 모든게 아름답다고
수백년이 지나도록 그렇게 살았고
인간들의 지도자는 세번째 바꼈죠
모든걸 뺐어갔죠 그 어둡고 붉은날
새로운 법을 알리는 TV 속보들은 날
경찰은 내 왼손을 자르고 내 피아노에 불을 붙혔죠
난 그를 죽였죠...
넉없샨
분명 어제는 섬 하나를 날렸죠 내 기억에는
없는데 투덜대는 둔탁 기록 구석에는
존재했던 삭제된 이름없는 대륙도
내 작은 체구로 없애니 환호와 갈채들로
일어났어 환경이 흥미없어 바라봤던
하늘을 나는 새 처럼 바다를 가르는 배 처럼
달려가고 싶어 달에게 밤을 건넨 해 처럼
난 지쳤죠 적들은 단번에 휩쓸었고
혹독한 싸늘함을 느꼈죠
난 고독함 이라는 단어만 되 내이며 사라져갈
수많은 적들에게 난 외쳐 사라져요 내게서
기억을 지워요 이 전쟁에서...
이 노래의 부제는 각 문단별의 부제이고 노래 전체적으로는 로봇을 뜻해
하지만 가사를 잘 보면 로봇이지만 로봇들이 다 감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첫번째 부제인 Mother은 아이들의 보모역할을 하는 로봇이야
아이가 성인이 되어버리면서 로봇을 무시하고 버리지만 로봇은 여전히 아이들에게 모정을 가지는 거구
Lover는 섹스토이를 뜻하는 거라고 해석이 돼 그러다가 로봇이 정말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지만
로봇과 인간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상처받는 내용이야
Artist 는 예술적인 감각이 뛰어난 로봇으로 피아노, 시, 그림 등 여러 다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하지만 그런 로봇의 재주를 시기한 인간들이 그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하자 절망감과 분노를 느껴 살인을 저질러
마지막 부제인 Soldier는 말 그대로 전쟁용 로봇이야
전쟁에 이용되어 수많은 사람과 자연을 파괴하지만
이 로봇은 새처럼 배처럼 가버리고 싶은 순수한 로봇이었어
이렇게 각 부제별로 해당되는 로봇이, 로봇이지만 감정을 가지고
필요에 의해 만들어졌다가 인간에게 상처를 받는다는 의미에서
Broken Toys 라는 제목을 붙인거 같아!
4. 선곡표 [ 부제 : last night a dj saved my life ]
Stay(Nell), 이 밤이 깊어 가지만(서태지와아이들)
부디(윤종신) 안녕이라고 말하지마(이승철)
그댄 어떤가요?(박화요비) 이 밤의 끝을 잡고(솔리드) 싶은데 그건 절대 안되나요(휘성)?
난 그댈 원하고 원망하죠(에즈원) 이별택시(김연우)를 타고
어서(에즈원) '아디오'(양파) 잘가요(정재욱)let me say goodbye(바비킴)
거리에서(성시경) 혼자남은 한남자(김종국)
사랑한다는 말(김동률) 그 거짓말(god)에 한숨만(이정) 늘어가네
다신(이정) 사랑안해(백지영) 남자답게(Fly to the sky) 이젠(노이즈) 널 지우려해(서태지와 아이들)
다신(이정) 마주치지 말자(장혜진) 난 행복해(이소라)
근데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테이)가 벌써 그녀가 너무 보고 싶다(김범수)
정말(디바) 사랑했나봐(윤도현) 그래(디바) 너의 뒤에서(박진영)
후회한다. 친구라도 될껄그랬어(거미)
사랑하긴 했던걸까? 장난이었던건 아닐까?
니가 노래하던 이별 얘기들이 가사처럼 기억도 잊혀져갈까.
다시사랑한다말할까(김동률) 사랑할수록(부활) 멀어져 간사람아(박상민)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스윗소로우) 사랑해 그리고 생각해(김진표)
너를 위해(임재범) 천일동안(이승환) 이별이 오지 못하게(페이지)
내눈물모아(서지원) 살다가(sg워너비) 사랑한 후에(신성우)
내 남은 사랑을 위해(홍경민) 벌써 일년(브라운아이즈)
사랑하기때문에(유재하) 아름다운 이별(김건모)
그대만있다면(러브홀릭) 행복한 나를(에코) 다 줄꺼야(조규만)
사랑은(더네임) 아름다운 날들(장혜진)
사랑했잖아(린) 뭐를 잘못한거니(에스더)
너의 집앞에서(쿨) 발걸음(에메랄드캐슬) 덩그러니 (이수영)
바람이 분다(이소라) 전부 너였다(노을)
한장의 추억(쿨) 사진을 보다가(바이브)
기억속으로(이은미) 가만히 눈을 감고(정재욱)
어제처럼(제이) 또 한번 사랑은 가고(이기찬)
기억속에서 멀어진 너의 모습을 찾을수 있었지
널 잊을수 없어 날 보낼수 없어 이렇게도 say goodbye
사랑하긴 했던걸까? 그저 장난이었던건 아닐까?
우리가 노래하던 이별 얘기들의 가사처럼 기억도 잊혀져갈까
요즘엔 들을만할 노래가 없어 마음속에 담을만한 가사가 없어
그대가 떠났기 때문에 세상이 변했기 때문에
요즘엔 들을만할 노래가 없어 마음속에 담을만한 가사가 없어
그대가 떠났기 때문에 세상이 변했기 때문에
미쳤지 이건........
가사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노래 제목들로 가사를 썼어
아 그리고 이 앨범수록은 아니지만 시나리오 라는 곡에서는
영화 제목들로 가사를 썼어
5. Girl Rock [ 부제 : humbert humber ]
부제의 humbert는 소설 롤리타의 남자주인공이야
이 소설 내용은 어린 소녀를 사랑하게 되는 중년 남성의 이야긴데
험버트는 롤리타를 자신의 요정, 뮤즈라고 생각하지만 롤리타는 험버트의 애정을 이용하고
다른 남자를 만나 다른 남자의 아이를 가져
분노한 험버트는 롤리타를 임신시킨 남자를 살해하게 되
모티브는 여기서 따왔지만
이 노래는 험버트의 상황보다는
몸 파는 소녀를 사랑하게 된 남자의 이야기 정도로 해석하면 될 거 같아
더럽다고 자신을 비하하는 소녀랑 그 소녀를 보듬어주고픈 남자?
6. 행복합니다 [ 부제 : loman holiday ]
노래를... 저작권 문제 때문에 안 넣으려고 했는데
이건 들어봐야 해ㅠㅠ( 좌우음성 이어폰 필수!!!!!!!! )
2분 20초 쯤 브릿지 부분을 들으면
타블로
오늘부터 담배를 끊어야지.
새로은 것을 배워야지.
이 회사에서 한 획을 그어야지.
오늘도 숨 죽여 살아야지.
미쓰라
오늘부터 긴 한숨을 쉬고,
차가운 물로 목을 적시고,
이 어린 아이의 손목을 손에 쥐고,
설마 제가 당신을 버릴까요?
의 나레이션이 들릴거야
후에 2분 40초 쯤에는 두명이 같이 똑같은 빠르기로 저 나레이션을 똑같이 읊조리는데
왼쪽에서는 타블로 목소리가, 오른쪽에서는 미쓰라 목소리가 들려
그런데 이게 합쳐지면서
오늘부터 담배를 끊어야지
오늘부터 긴 한숨을 쉬고
새로운 것을 배워야지
차가운 물로 목을 적시고
이 회사에서 한 획을 그어야지
이 어린 아이의 손목을 손에 쥐고
오늘도 숨 죽여 살아야지
설마 제가 당신을 버릴까요?
이 가사가
오늘부터 숨을 끊어야지
차가운 것으로 목을 베어야지
이 어린 아이의 손목을 그어야지
설마 제가 당신을 죽여 버릴까요?
이렇게 들려... 나 처음에 이거 듣고 소름이 쫙
근데 이거 끝나고 타블로랑 미쓰라 같이 양쪽에서 동시에
행복합니다
하는데 거기서 전율이 쫙
7. 그 외에도
1CD 12번째 트렉인 혼 의 부제는 731로,
731은 일본 소속으로 여러 잔혹한 생체실험, 즉 마루타를 일삼던 군 부대야 이걸 비판했다는 썰도 있구
10번 트랙인 희생양은 처음 나왔을 때 신성모독이라는 의견도 있었던 곡이지
그런데 희생양이라는 제목으로 봤을 때 기독교 비판보다는 고통받는 화자의 마음을 나타낸 것 같기도 하구
2CD의 2번 트랙인 Flow의 부제는 special security prisoner Eller 인데
이건 Johann Georg Elser 라는 반 나치주의자가
히틀러의 암살을 계획하다 실패해서 감옥에 있을 때 불리던 별명이라고 해
5집의 breakdown이 이 곡의 후속곡이래
이거 말고도 3집의 타락한 천사를 노래한 Paris의 반대격인
타락한 인간 팜므파탈인 Helena의 내용을 담은 거미줄 등등
트랙순서대로 다 쓰진 못했지만 어느 하나 버릴 거 없는
수많은 의미까지 내포한 명반이야!!!!
그리구 4집에 Outro가 끝난후 1분 23초가 지나면 4집의 히든트랙 Fly 의 리믹스가 나온당!
그리고 4집의 발매일은 1월 23일이었지!
휴 끝
문제시 재빠르게 수정
문제 없을 시 에픽 4집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한번 들으러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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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로투스누텔라크로스
첫댓글 진짜 명반
피해망상 진짜 소름끼쳤는데
와쩐다..예술이다
아 또 들어야겟다
나 선곡표 진짜좋아해 지금들어도 너무좋아
크.... 좋아좋다
이 앨범 진짜 좋아하는데 몇몇 비하인드는 처음 아는 내용이야 재밌다 ㅋㅋ
진심 댕띵반...
도랐다.. 진짜 최고다
이번애 왜그랬냐
이번에 왜? 무슨 일 있었어?
@배치광이 엘범이 별로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