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무척 이쁜 아침이다
이른아침부터 가게문을 열고 들어오는 손님
대학생으로 보이는 3명의 남자가 떠들섞하게 들어오며
"이모, 머리 컷 하는데 얼마예요"
"어디나 똑 같지. 왜?물어요."
"이모 그믄, 돈이 없어서 그런데 쬐메만 깎아주믄 안돼요
천원씩만 깎아 주세요 돈이 없어서 그래요"한다
첫손님이라 좀 망설였지만, 학생인듯 싶어
컷을 해 주기로 했다
그런데 머리를 자르는 내내 이 학생들로 하여금 웃지 않을 수 없었다
서로가 너무 잘 생겼다고,잘랐다고 자화자찬을 하며
거울앞에서 이리보고 저리보며 날리부르스가 아니다
"머리 넘 이쁘게 잘랐어요,,내가 한 인물 한다니까?,,,,
인물이 너무 훤출하다보니, 머리가 받쳐 주네~앞으로 이쁜 이모한티만 와야지"
마구 뒤에서 두 친구들이 궁시렁 거린다
마지막 친구의 샴푸를 마치고 머리를 정리 하려 하는데..
한 친구가 이상한 야동소리를 낸다
"음~아~" ^^**
가게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눈치 볼 여유도 없이
까르르~ 까르르~큰소리로 웃음을 토해 내고 말았다,,
"왜그러세요, 머리가 넘 시원해서 그랬는데..."
라고 변명은 했지만 말릴수 없는 학생들이였다
그리고, 계산을 하면서,,
"이모 울 들이 깎은 컷트 값은 웃음으로 계산 했습니다"라고
인삿말을 건내며 가게 문을 나선다,,
왠지 기분이 좋아졌다
웃음값으로 몇곱절이나 컷트비를 더 받았기 때문이다
웃음을 선사한 친구들 때문인지, 피곤하지 않게 바쁜일과가 이어지고
이제서야 차 한잔 마시며 조금의 여유로움으로 궁시렁 해 봅니다
몇칠전에 가입한 하늘~땅입니다
만나서 반갑구요 앞으로 이곳을 쪼까 접수 할 듯 싶네요^^**
잔인하도록 행복하고 웃음 잃지 않는 4월이길 바라며,,
웃어 보세요,,당신이 얼마나 예쁜지 알아요
에구에구~아침겸 점심 먹어야 겠다,,
배에서 꼬르륵~~~~~~~...
행복하세요
첫댓글 이 곳을 접수 하시겠다 하시니 ~~더 할 수 없는 반가움입니다 ... 며칠을 더 지켜보겠습니다~~사실인지를요 ㅎㅎ 그리움의 흔적들은 많을수록 좋겠지요~머
무샤라~ 무샤서 못오믄 어떻허지유~
ㅎㅎ 하늘땅님 반갑습니다 인간의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마술의 손을 갖고계신 분이군요, 하늘땅님!! 접수하지마시구 아예 점령해주십시요, 우리모두를 당신의 훠하에~~~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호호호
ㅋㅋ항상 행복하시고 좋은글 주시길............
행복하세요 님두~
좋은글을 읽고 보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는것이 오늘은 왠지 좋은날 같습니다 ^^^
맞조요! 누군가 그랬죠~ 날 알면서부터 행운이 온다고~~~ㅋㅋㅋ 근디 정말일까?지도 의심스러운디,,남들이 그러니까?????
어디서 미용실 하세요? 저도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입니다
방갑습니다,,,요기는 광주인디요^^**
하늘과 땅님의 글을보며 오랫만에 웃어 보았네요. 좋은글 감사 드리며 다음붙터 글 올릴때는 블로그 넣지 말고 올려 주세요.
옛썰~~알겠습니다
예쁜글 잘 읽었습니다 상큼한 기분으로 오후를 보낼수 있겟습니다. 사진도 너무 매력적입니다. 행복하셔요
풀씨~ 상큼한 향기가 제 코끝을 간지럽히네요
학생들 재치도 놀랍지만 주인장의 배려도 넉넉하군요~~~
ㅎㅎㅎ 감사 합니다
인상이 무척 좋으신가 봅니다. 요즘 세상에 아무에게나 그런 염치를 부리겠습니까?
저두 며칠전 미용실에서 지붕개량하고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