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나 혼자 YMCA에 다녀오다.
미혜가 10시에 비즈니스 스쿨에 갔다가 1시에 온다고 해서 일찍 체육관에 가다.
미혜에게 스테이크를 해 주려고 ... 공원에서 두 바퀴 걷고 체육관에 가서 샤워하고 ...
집에 와서 스테이크를 만들어서 아이들 먹으라고 ... 양파를 많이 썰어서 볶아 놓다.
세 아이들이 스테이크를 남겨 놓고 남편은 먹지를 않고 ...
나도 조금 먹었지만 든든하다.
아래 층 내 방에 내려와서 공연히 시간을 낭비해서 주님께 너무 죄송하다.
결론도 못 본 드라마를 스마트폰으로 보다가 시간을 다 보내다.
텔레비전도 안 보는데 ... 어쩌다 한 번 보기시작하면 빠진다.
남편은 라면을 끓여 드셨다고 ... 밥도 스테이크도 찌개도 있는데 ...
늦게 올라가서 양배추, 당근, 바나나, 베리, 고구마, 소이밀크를 넣고 쥬스를 ...
딸이 예쁘게 화장하고 늦게 와서 10시 FOX 뉴스에 자기가 나온다고 하다.
오늘 타코마 38가에서 총에 맞아 죽은 사람의 추도식에 초청을 받아 가서 예배도 드리고 기도도 했는데
각 신문사와 방송사에서 나와서 뉴스를 찍었다고 한다. 10시 뉴스에 나올 꺼라고 ...
한국 신문에도 나오고 ...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애도를 했는데 그 동네 사람들이 많이 왔다고 한다.
이 분이 외상도 잘 주고 마을 사람들과 잘 지냈다고 ...
미성년자가 총을 가지고 와서 무릎꿇고 손을 들었는데도 쐈다고 한다. 범인을 잡았다고 ...
아들 둘, 딸도 있고 이제 다 커서 효도하려고 하는데 ... 너무 가슴 아파서 많은 미국인들이 애도로 촛불을 켜고 많은
꽃다발을 바치고 ... 안타까운 장면을 10시에 텔레비전에서 보다.
예배 설교와 기도는 안 나오고 추모하자는 말과 고인의 이름을 부르며 "사랑해요" 를 다같이 합창하자고 해서
다 같이 합창을 하고 추모했다고 한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를 않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