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수사극 '특수본'이 지난 7월 30일, 약 4개월간의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 했다. 지난 3월 27일 크랭크인 한 영화 '특수본'이 7월 30일 국립 현충원에서 진행된 촬영을 끝으로 약 4개월 여의 대장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후반 작업에 돌입했다.
동료경찰이 살해된 후 구성된 특별수사본부 멤버들이 숨겨진 범죄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펼치는 숨막히는 액션 수사극 '특수본'은 이미 촬영초기부터 신구의 완벽한 조화를 이룬 명품 캐스팅으로 주목 받아왔다.
‘1박 2일’로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는 엄태웅과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마준 역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주원 그리고 최근 인기 상승세를 누리고 있는 명품 조연배우 성동일, 김정태, '왕의 남자'의 연기파 배우 정진영까지 한자리에 모으기도 어려운 싱크로율 100%의 캐스팅을 완료했다.
또한 제작진은 사전 치밀한 프리 프로덕션을 거쳐 효율적인 프로덕션을 운영해 강도 높은 액션 촬영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차례의 사고도 없이 모든 촬영을 완벽히 마쳤다.
국민 순둥이에서 한번 문 사건은 절대로 놓치지 않는 거친 형사 성범으로 변신한 엄태웅은 “힘든 촬영이 많았는데도 모두들 너무 재미있게 촬영해주셔서 감사 드린다“며 스탭들에게 감사를 표했으며 성범과 사사건건 부딪히는 FBI 출신 범죄심리학 박사로 분한 호룡 역의 주원 역시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행복하게 작업을 했고, 정이 많이 들어서 아쉽다”며 제작진과의 돈독한 우정을 드러냈다.
이 날 촬영은 성범과 호룡이 동료 형사 영순(이태임 분)과 국립묘지를 찾은 에필로그 신으로 영화 촬영 내내 남성미 물씬 풍기는 터프한 의상을 주로 입었던 엄태웅도 이날은 깔끔한 제복 차림으로 등장했으며 주원 역시 제복이 어울리는 댄디 가이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마지막 장면의 OK사인이 나자 그 동안 고생했던 스탭들과 감독,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크랭크업을 기념하는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유난히 많았던 고난이도 액션 장면과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를 연출함에도 가족 같은 분위기로 배우와 스탭을 이끈 황병국 감독은 아쉬움에 목이 메어 떨리는 목소리로 “고생 많았지만 잘 따라와준 스탭들, 너무 고맙다. 여러분이 흘린 땀과 열정에 보답하도록 남은 후반작업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먼저 촬영을 마친 성동일은 “너무 즐겁게 혼신을 다해서 촬영했다”, 경찰서장 역할을 맡은 정진영은 “영화촬영이라는 여행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완주한 동료들에게 애정과 찬사를 보낸다”, 최근 대세로 불리는 명품 조연 김정태 역시 “왠지 영화가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열심히 찍었고 자신 있으니 기대해 달라”며 참여한 모든 배우들이 영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스탭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