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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서울 지역에서 상승해 국민의힘 지지율과 어금버금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화조사원의 전국 성인 1002명 인터뷰로 이날 발표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응답률 14.7%,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를 보면, 전국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민주당 32%였다.
그런데 서울 지역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이 32%, 국민의힘이 30%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주 같은 조사 때 24%를 기록했는데 한주 만에 8%포인트가 올랐고, 국민의힘은 45%에서 15%포인트 떨어졌다. 정지연 한국갤럽 이사는 “공천 갈등이 지나고 조국혁신당이 뜨면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결집한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종섭 주오스트레일리아 대사 출국 사태와 도태우 후보자 공천 문제로 여당은 삐끗하고, 공천 파동에 따라 흩어졌던 중도·개혁 민심이 회복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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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수도권은 박빙 열세에서 박빙 또는 박빙 우세로 전환됐다. 지역구에서 130~140석 정도 얻을 걸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4·10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조국혁신당이 지난주보다 4%포인트 높은 19%를 기록해 국민의미래(34%)와 더불어민주연합(24%)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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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의대 정원 확대 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의료계 반발과 공백에 잘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9%로 ‘잘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38%)보다 10%포인트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