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행성을 자전하는 여자들의 기록" (작:호라이 루우타 번역,연출:이선 조명디자인:김상호 스냅:최진원 장비:앨리스스튜디오(Alice Studio) 인쇄물디자인:이종성 출연:백은경, 윤영민, 문현정, 정문선 주최:극단 반사율 극장:여행자 극장 별점:★★★★★) 전혀 기대를 안했는데 좋은 공연을 만나고 왔다. '극단 반사율' 앞으로 주목해 봐야할 극단이다. 처음으로 제목을 접했을 때, 무슨 의미일까 생각이 드는데, 일본 작가 작품 이었다. 작품과 작가에 대한 정보가 많이 안나와 있는데, "나무위의 군대" 를 쓰신 분이 맞나? 아무튼 극장에 입장 하는데, 러닝타임이 '130' 분 이라는 글씨가 눈에 뛴다. 뭐 이렇게 길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결론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봤다. 별거 없는 엄마와 세 명의 딸들 얘기인데, 일본의 정서가 이렇개 우리와 맞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여기에 네 명의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극에 몰입하게 만든다. 전작 "예술적예술" 의 백은경 배우님, "퀸리어" 의 윤명민 배우님, "토크송 1984" 의 문현정 배우님, 처음 보는 정문선 배우님의 연기와 앙상블이 너무나 좋았다. 배우님들 연기가 좋아서 별점 1개 추가 하면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