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1시쯤 서울 광화문에 마련된 야외도서관 ‘광화문 책마당’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방문객들로 붐볐다. 책을 읽으러 온 시민들과 나들이를 온 가족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일부러 한강의 책을 보기 위해 방문한 이들도 있었다.
경기 수원에서 왔다는 오진희씨(28·여)는 “한강 작가가 노벨상을 탔다는 소식을 듣고 책을 구하려 했는데 다 품절이었다”면서 “그런데 이곳에는 한강 작가의 책이 가득하고, 심지어 무료로 읽을 수 있다고 해서 오게 됐다”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 이어 “직접 책을 읽으려고 도서관을 찾은 건 올해 처음”이라며 “한강 작가 덕분에 최근 독서에도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첫댓글 도서관 이용 많이 해주세요..ㅜ
대박 어떻게 보면 그냥 개인의 성취일 뿐인데 그게 이렇게 좋은 파장을 일으키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