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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학아하하학ㄱ1!!아하아하하핚]
.........방정맞음 웃음소리 알람벨이 오늘도 잠을 깨운다.
아 졸려...몇시지.....음....8시 25분....8시....8시???????????헐???오늘 1교신데??????
버스 기다리고 학교 가려면 20분은 더 걸리는데 미쳤어 어쩜 좋아ㅠㅠㅠㅠ
깜짝 놀란 나는 벌떡 일어나 빛의 속도로 준비를 끝내고 우당탕 밖으로 나섰다.
악! 엘리베이터 1층에 있어!!!
괜히 애꿎은 버튼만 꾹꾹 누르고 있는 그때

"어, **씨 지금 학교 가세요?"
와 정장, 기럭지 봐봐 장난아냐 쩔어쩔어.
"네ㅠㅠ오늘 늦잠 자버렸어요 1교신데"
왠지 울컥해서 도진씨에게 투정부리듯 말을 했다. 아! 엘리베이터 왔다.
"알람시간을 잘못 맞췄나봐요 힝 어쩌지ㅜㅜ"
어리광부리듯 말하니 귀여운듯 미소지으며 바라봐주신다. 아, 무릎 꿇을뻔 했어.

"**씨 어디 학교에요?"
"oo대학교요."
"저 oo대 동물병원에서 근무하는데, 같이 타고 가요."
"정말요??????아 그럼 저야 감사하죠."
이게 웬 떡이냐!!한번의 사양도 없이 덥석 물었다. 이런 분이 태워다준다는데 돈주고라도 탄다!!헤헷
마음이 상쾌해져 도진씨가 먼저 아파트 현관을 나서고 나도 따라 나가려는데

문 잡고 기다려주기!!!꺅 매너돋아!!!!
감동받은 눈으로 올려다보니 씨익 웃어주며 나간다. 멀어지는 뒷모습...귓볼이 빨개져 있다. 아 귀여워ㅋㅋㅋ

"차 가져올게요. 여기서 기다려요"
긴 기럭지만큼 성큼성큼 걸어 지하주차장으로 사라진다. 늦게 일어난 것도 신의 계시였어.
속으로 승리의 뽜이야를 외치며 겉으론 조신하게 서 있는데 차 한대가 서서히 다가왔다.

"타세요 **씨"
직접 문까지 열어주신다. 아가씨가 된 기분이야ㅠㅠ오늘이 곗날이구나
"고마워요 도진씨."
안전벨트를 매는 척 슬그머니 운전하는 도진씨 모습을 훔쳐봤다.

인간이 이렇게 생길수도 있다니
폭풍후진 하는거 보고싶어 보고싶어ㅠㅠ
"근데 되게 신기하네요. 우리 학교 동물병원에서 근무하시다니."
"옮긴지 얼마 안됐어요. 아직 신참이죠"
"헤헤, 그럼 새내기네요?"
"풉, 새내기요?그러네요."

내 눈을 바라봐 넌 행복해지고 내 눈을 바라봐 넌 웃을 수 있고
아우, 빨려들어갈 뻔 했다. 가만 있음 차도남인데 웃으니 정말 귀엽다!
여중 여고를 나와 대학에 와도 과 특성상 남자가 많지 않아 남자들과 얘기할 땐 마냥 어색하기만 했는데
왠지 도진씨랑 얘기할 땐 마음이 편해져 이런저런 얘기를 할 수 있었다. 정말 신기해.
시간이 순식간에 흐르고 벌써 학교 정문에 들어섰다.
"어디 내려드려요 **씨?"
"아, 교양동 수업이라 여기 내려주시면 돼요.
덕분에 지각 안하고 도착했네요. 고마워서 어쩌죠?"

"가는 길인걸요, 뭘
어제 떡볶이도 해 주셨고."
*-_-*아이 몰라요
"그래도 제가 너무 미안해서..."

"음... 그럼 저녁 사주실래요?"
아니 난 왜 글이 길게 안써지지ㅋㅋㅋ
하나 쓸 스토리 생각하고 그거 끝나면 더 길게 안써짐ㅋㅋㅋ이건 뭐 5분 시트콤도 아니고!
추석이라 시간 많으니 하나 더 올려용~~
첫댓글 저녁 맨날 사줄께 아니 해주겠어 ㅠㅠ
히히히히잌ㅋㅋㅋ좋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언닠ㅋㅋㅋ이걸로 끝난거야?그런거야?아직추석인데?응?휴일인데?
날 밝고 돌아오겠음!아윌비백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고마워☆>_<
하악...내가 애교쟁이가 되는 느낌..... 저녁 사주는거 뿐이아니라 평생 만들어줄수도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