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앞에 올무를 놓아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 이와 같이 네게도 니골라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계2:14)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 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 (계2:1)
위의 구절들은 버가모 교회에 대한 말씀인데 버가모는 "결혼" "연합"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교회사적으로 버가모 교회를 세대주의자들의 해석에 따르면 로마 국교 시대에 해당한다.
어떤 면에 있어서는 세대주의 해석이 일리가 있는 부분도 많지만 단점도 많아 보완이 필요한것 같고 역사적, 시대적으로 교회를 구분하고 있는데 나의 견해로는 역사적 시대적으로도 구분하면서 각 시대마다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는 교회의 모습으로도 분별하는게 더 맞지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버가모"는 결혼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그 의미처럼 버가모 교회는 당시 세상과 결혼한 교회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계2:12절에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진 이가"라는 말씀이 나오는데 이 말씀은 예수께서 날선 검을 가지고 세상과 하나가 된 교회의 썩은 것을 도려내고 다시 갈라서 놓기를 원하신다는 의미이다.
예수께서 주신 날선 말씀의 검으로 이 썩은 것을 도려낸 자가 이기는 자이고, 이들에게 감추인 만나와 새이름이 기록된 흰돌을 주신다는 것이다.
이긴자가 버가모 교회의 썩은 것을 도려 냈는데 그 썩은것이 뭐냐? 하면 발람과 니골라당의 교훈이다.
발람의 교훈은 간단하게 말하면, 모압왕 발락이 발람의 꾀를 좆아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의 제물을 먹고 행음하게하여 이방신을 믿게 한 것이다.(민22장)
그들은 우상 숭배로 바알신에게 속하게 되었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셨다.(민25:2,3)
우상의 제물을 먹는거에 대해 사도 바울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라고 하였다.
(고전10:25~31)
우상의 제물을 먹은것 자체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왜 책망을 하시는 걸까?.
예수께서 이들을 책망하신 것은 우상에게 바쳐진 제물을 먹은 그 자체가 아니라 발람의 교훈 때문인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우상의 제물을 먹고 행음하도록 하여 하나님을 버리고 이방 신을 믿게 만드는 것이 발람의 교훈이다.
버가모 교회에서 발람의 교훈을 전하는 하나님의 대적자들이 우상의 제물을 먹게하고 이교도처럼 이방 신전의 여신관들 즉,거룩한 창녀들과 성관계를 가지게 하여 많은 버가모 교회 교인들을 육적인 쾌락에 빠지게 만들었다.
우상의 제물을 먹는다는 것은 영적으로, 우상이 주는 세상 쾌락을 받아 먹는 것이며 행음은 바알우상을 숭배하는 것으로, 하나님에 대한 영적 간음을 함으로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저 버리는 행위이다.
이러한 이유로 예수께서는 그들이 사단의 위가 있는 곳, 즉 사단이 거하는 곳이라고 책망하신다.
니골라당의 교훈은 일곱집사중 한사람인 니골라(행6:5)로 부터 나온 악한 교훈인데 정말 집사 니골라로 부터 나온 것인지는 분명하지가 않다.
니골라당 교훈에 대해 두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평범한 신자와 스스로를 높이는 신자 즉, 평신도와 성직자 계급설이다.
또 하나는 육은 악하고 영만이 신성하다는 이원론에 근거하여 구원 받아 천국 가는 것은 영이고 육은 어차피 썩어 없어질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죄를 지어도 괜찮다라는 주장이다.
그 당시 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교회안에 현대판 발람의 교훈과 니골라당 교훈이 깊숙히 들어와 있는 것도 현실이다.
물론 바른 교훈(교리)을 전하는 훌륭한 목사도 많지만 오늘날 교회의 세속화된 모습은 거짓 사역자들이 잘못된 발람의 교훈과 니골라당 교훈을 전한 결과이기도 하다.
그리고 비록 교회가 세속화 되었지만 예수께서는 교회를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썩고 타락하게 하는 거짓 사역자들을 미워하시고 그들과 말씀의 검으로 싸우겠다고 하시는 것을 알아야 한다.
버가모 교회에서 이기는 자가 누구인가?
버가모 교회 안에는 사단의 권세가 판을 치고 있었고, 또 버가모 교회가 세상과 결혼함으로 사단의 권세가 교회안에까지 들어오게 되었다.(계2:13)
이런 버가모 교회에 순교자가 있었는데 그 이름은 안디바 이다.
안디바란 이름은 "모든 것을 반대하는"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세상과 결혼한 교회안에 잘못된 교리나 가르침을 눈감고 아웅거리는 식으로 슬그머니 넘어가서는 안된다.
목사의 인품이 좋으니까 가르침도 다 맞겠지 생각해서는 안된다.
바리새인들도 겉으로는 훌륭한 인품을 가진것 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 속은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 차 있었다.(마23:25)
우리도 안디바처럼 순교까지 각오할 정도로 잘못된 가르침이나 교리에 대해서는 모두 반대해야 한다.
진리 앞에서 타협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이러한 안디바처럼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충성된 증인이 있기 때문에 교회가 아무리 타락해도 주님께서는 교회를 버리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교회를 썩고 타락하게 하는 자들과 주님의 말씀의 검으로 싸워 주님을 대적하는 자들의 혼잡한 교훈(교리)에 넘어가지 않고 바른 진리를 전하는 자들이 이기는 자 들이다.
이기는 자들은 우상의 제물을 먹지 않고 행음하지 않는 자들이다.
발람의 교훈을 먹어 기복신앙에 빠지지 않고 하늘의 신령한 영생의 복을 받았음으로 감사와 은혜로 사는 자들이다.
또 구원을 영원히 받았기 때문에 죄를 지어도 상관없으니 세상사람들과 똑 같이 육적쾌락을 즐기며 살다가 죽으면 천국가자는 것이 니골라당의 교훈이다.
이러한 자들이 아무리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을 믿고 의롭다함 칭함을 얻었다 하여도 이들의 믿음은 거짓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니골라당 교훈이 구원파와 흡사한 면도 있지만 구원파끼리도 차이가 있고 죄사함 방법도 다르다.
이단 상담과 사역을 오래전부터 해왔기 때문에 그들의 주장은 훤히 알고 있다.
구원론에 있어 구원받았다는 것의 믿음의 내용과 그 범주를 말씀으로 정립할수 있어야 하며 또, 스스로 믿음에 있는가를 확증하여야만 그리스도의 대적자들과 말씀의 검으로 싸울수가 있다. (고후13:5)
계시록에서 이기는 자 하면 우리는 무슨 특별난 믿음을 가진자나, 이단에서는 신비롭고 특별한 능력을 가진 교주를 생각하여 마지막때 이기는 자가 새 이름을 가진 보혜사이고 그의 종말의 말씀을 먹어야만 적그리스도 표를 받지 않고 바벨론 심판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하는 뻔한 스토리를 가지고 모든 이단 교주들은 이구동성으로 계시록을 이용하여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다.
미혹당하는 자들은 대부분 착실히 교회 다니는 사람들인데 목사들 스스로도 구원관이 분명하지 않아 스스로도 모르면서 발람의 교훈을 설교하는 경우도 많다.
교회안에는 예수의 생명이 없는 죽은 영들로 가득하고 교회 밖에서도 이단들에게 미혹되어 죽은 시체들이 쌓여 있다는 것을 영적인 눈을 뜨고 볼수 있어야 한다
오늘날 교회 모습이 사단의 권세에 눌려서 타락하여 작은 음녀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하나님의 교회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계시록의 일곱교회중 타락하고 부패한 교회들이 많이 나타나지만 주님께서 책망하시고 회개하고 돌아 오라고 말씀하신다.
또 오늘날 교회의 모습으로 볼수 있는 마지막 교회인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하여 예수께서는 문을 열어 달라고 두드리고 계신다.
하나님께서는 호세아에게 간음한 고멜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타락하고 부패한 교회를 아직도 버리지 않고 사랑하시는 것이다.(호3:1)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것은 거짓 진리를 전하는 하나님의 대적자 들이다.
목사든 누구든 말씀을 잘못되게 가르치는 자는 본인이 알든 모르든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변질된 말씀을 가르치는 자들에게 미혹 당하지 않게 말씀의 검으로 싸우라는 말씀이지 모든 교회 자체를 다 마귀교회라고 부정하라는 소리가 아니다.
교회론에 있어서는 음녀와, 큰 음녀, 바벨론성등 말씀의 주제로 게시글을 올릴 기회가 있을 것이다.
오늘날 교회의 모습이 나타나는 라오디게아 교회는 "일반 사람들의 의견과 판단"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까 예수의 생명이 없는 무늬만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교회가 인본적이고 세속화 될수 밖에 없다.
세상하고 짝하고 결혼한거나 다름 없다.
왜 오늘날 교회들의 세상과 짝한 모습이 발람의 교훈을 먹은거나 다름없냐 하면 사단이 이 세상 임금노릇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마4:8,9)
사단이 이 세상에서 임금노릇 하는 것을 내버려 두시는 것은 세상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뜻 안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요14:30)
기복신앙에 빠져 신앙생활하는 사람들은 본인도 모르게 바알신을 숭배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거짓 사역자들이 주는 발람의 교훈을 먹은 결과이다.
또 영원히 구원받았고 천국은 이미 영적으로 따 놓은 당상이니까 세상 사람들하고 똑 같이 육신적인 쾌락으로 죄를 짓고 살아도 구원과는 상관없다라는 생각으로 사는 신자는 니골라당의 교훈을 먹은 자이다.
거듭난 참 그리스도인은 소망이 하늘에 있기 때문에 발람이나 니골라당의 교훈을 먹지 않은 하나님의 자녀이다.
땅의 소망에서 하늘에 소망 둔 자로 바뀌지 않은 상태는 아무리 예수 피만으로 영원히 구원받았다고 주장해도 그것은 거짓 믿음이다.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 받았다는 말씀이 바로 이런 뜻이다.(롬8:24)
이것은 행위 구원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소망을 말하는 것이다.
이 차이점을 잘 이해해야 한다.
이제 결론으로 들어 가겠다.
첫째, 기복주의 신앙으로 세상과 짝하며 세상에 소망둔 자칭 거짓 그리스도인은 바알신을 숭배하고 있고 발람의 교훈을 먹은 자이다.
그것은 거짓 사역자, 하나님의 대적자들이 거짓된 진리를 가르침으로 발람의 교훈을 먹인 것이다.
둘째, 영은 선하고 육은 악하다는 이분법 사고로 영은 천국에 가고 영원히 구원받은 상태이며 육은 구원하고 상관없으니 세상사람들하고 똑 같이 육신적인 쾌락을 즐기며 육신의 즐거움만 찾아 살면서도 구원받았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은 니골라당의 교훈을 먹은자 이다.
발람과 니골라당의 잘못된 교리를 전하는 거짓 사역자와 말씀의 검으로 바른 진리를 전하여 승리한 자가 이긴 자이다.
참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긴 자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긴 자가 되셨기 때문에 참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긴 자이고 그 믿음으로 세상을 이긴 자들이다.(계3:21)
우리가 비록 세상에서 힘든 일로 낙심하고 쓰러질 때가 많지만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날 수가 있다.
왜냐하면 우리의 소망은 잠간 있다가 사라지는 이 세상에 있지 않고 보이지 않는 영원한 나라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간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 (고후5:18)
"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요1서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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