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급성 백혈병) 투병 구백여덟(908) 번째 날 편지, 1 (안부, 소식) - 2023년 3월 3일 금요일
사랑하는 큰아들에게
2023년 3월 3일 금요일이란다.
오늘 편지 배경음악은 '주님 그럼에도... 감사합니다 (Lord, though... Thank you) 찬양합니다 CCM 50'을 올리니, 클릭해서 찬양을 들으면서 편지를 읽어보시게….^^
사랑하는 큰아들아
3월 25일(토)에 오후 2시에 충남 대전시 유성 스카이파크호텔 루이비스컨벤션 그레이스홀에서 결혼식을 하는 사랑하는 우리 큰아들 결혼식을 앞두고, 승진하기 어렵다는 삼성전자 연구소에서 승진했다고 하니, 아빠로서는 정말 기쁘고, 행복할 뿐 아니라, 우리 큰아들이 아빠 아들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특별히, 결혼하는 것만도 축하할 일인데, 축복받는 결혼식을 앞두고, 승진이 어렵다는 직장에서 승진까지 했으니, 큰 복을 받은 것이고, 우리 자부가 복 있는 자부구나.
그래서 마음을 다해 축복하고, 3월 25일(토) 오후 2시에 결혼식을 하고, 두 사람이 사랑으로 가정을 꾸리며,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한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자녀를 둔 무모들은 자녀가 건강하고, 안전하고, 무탈하게 잘 성장하고, 자녀들이 원하는 삶을 걸어가며, 잘되는 것이 부모의 기쁨이요, 행복이라네.
사랑하는 우리 큰아들의 승진 소식에 아주 힘겹고 어럅게 혈액암 투병 중인 아빠는 새 힘이나면서 날아갈 듯 기쁘고, 아주 아주 행복하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더구나, 사랑하는 우리 딸과 큰아들과 작은아들 모두 인물이나 지적으로나, 사회에서 위치나 활동 등 모든 것들이 아빠나 사랑하는 엄마보다 월등히 뛰어난 사람들이니, 그게 우리 세 자녀를 자녀로 둔 아빠의 행복이요, 자랑이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사랑하는 엄마가 "자부가 해준 예쁜 선물이라고, 수저 세트와 그릇 세트를 잘 사용해야겠다.” 라고 하면서 아주 기뻐하고, 신났더구냐….
에구….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돈 주고, 선물 주면, 다 좋아하는가 보다….^^
사랑하는 큰아들아
사랑하는 엄마가 오직 믿음으로 기도하면서 지극정성(至極精誠)으로 아빠를 돌보고, 사랑하는 우리 세 자녀도 아빠 건강 회복을 위해 기도하면서 물심양면(物心兩面)으로 도움을 주며, 범사(凡事)에 힘을 쓰고 있으니, 아빠 건강이 날로 좋아지고 있어 감사하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사랑하는 엄마가 어제 아빠를 주려고 “밤 고구마 몇 개를 5천 원 주고 사 왔다.”라고 하면서 잘 쪄서 고구마 네 개와 뉵캐어 한 컵을 주기에 아주 맛나게 먹었는데, 고구마를 먹었던 것이 벌써 작년 가을이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어제도 걷는 운동 해서 10,4772(7.11\\32km)보를 걸었는데, 이제 날이 서서히 풀리고, 따스한 봄이 되니, 앞으로 우리 집을 나서서 부평공원에 가서 걷기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은 ‘사랑하는 우리 가족들이’라는 기도문과 ‘참 좋은 일들’이라는 글을 기록해 본단다.
♡사랑하는 우리 가족들이♡
글: 주시(主視) 김형중
주님!
사랑하는 우리 가족들이
어떠한 환경과 여건 속에서도
얼굴 붉히거나 다툼없이
서로 더욱더 사랑하면서,
고진감래(苦盡甘來)하면서
희로애락(喜怒哀樂)을 함께 하며,
화목하고, 평안하게 살아가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님!
우리 주님이 어여삐 보시고,
범사(凡事)에 만사형통(萬事亨通)하게
하시니 감사드리며, 지금까지 사랑하는
우리 가족들을 안전하고, 건강하며,
평안하게 지켜주셨사오니, 앞으로도
그렇게 보호하시고 인도해
주실 것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아멘-
(2023년 3월 3일 금요일에)
♡참 좋은 일들♡
글: 주시(主視) 김형중
사랑하는 우리 큰아들이
3월 25일(토) 오후 2시에
축복받은 결혼식을 한다.
사랑하는 우리 큰아들의
결혼만도 좋은 일인데,
거기에 삼성 전자연구소에서
승진까지 했다고 하니,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을까?
(2023년 3월 3일 금요일에)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 아침 최저 기온은 춘천 -6도, 인천, 수원, 대전, 전주 3도, 청주, 광주, 대구 –2도, 서울, 목포 –1도, 부산 2도, 강릉, 제주 3도고, 낮 최고 기온은 인천 9도, 목포 10도, 서울, 수원, 광주, 부산, 제주 11도, 춘천 12도, 청주, 대전, 전주, 광주 13도, 대구 16도, 춘천, 강릉 17도라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사랑하는 우리 큰아들이 3월 25일(토) 오후 2시에 충남 대전광역시 유성 스카이파크호텔 루이비스컨벤션 그레이스홀에서 결혼식을 하므로, 결혼이나 축의금에 관한 기사나 이야기가 유독 눈에 들어오고, 신경 쓰이는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코로나19 이후 결혼 철을 맞이하면서 축의금 관련 논쟁이 연일 계속되는데, 한 누리꾼이 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차피 안 볼 사람들이니 축의금 안 낸다는 동료'라는 제목의 글이 올려 4년간 직장 동료들에게 축의금을 내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사연에 따르면, 글쓴이 A 씨는 코로나19 시즌 하객 제한으로 치러진 결혼식이 많다 보니 참석하지 않고, 축의금만 보내왔고, 이후 그동안 낸 축의금 내역을 정리해본 A 씨는 축의금이 몇백만 원에 달하는 걸 보고 깜짝 놀라 그는 옆에 있던 동료한테 “이걸 모았으면 차 할부금 갚았겠다. 안 그래요?"라고 토로했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그러자 해당 동료는 "나는 어차피 안 볼 사람들이라서 결혼식에 안 갔다. 축의금을 낸 적이 없다.“며, "어차피 여자는 결혼하면 다 그만두고, 남자는 고맙다는 인사도 안 하고 부서 이동하거나 이직하거나 그만두면 볼 사람들도 아니라서 축의금을 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그러면서 "나도 초반에는 축의금 냈는데, 그중 연락되는 사람은 한 명도 없고 정작 우리 부모님 돌아가셨을 땐 다 안 왔다. 부의금 보내준 사람도 없어서 부질없구나 싶어 그 뒤로 안 낸 지 4년이 넘었다,"고 했다네.
이를 들은 A 씨는 "맞는 말이라서 나도 저렇게 살 걸 싶더라."고 후회했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누리꾼들은 4년간 축의금을 내지 않은 A 씨 동료의 마음에 공감했다는데, 이들은 "현명하다. 어차피 대부분 관두면 안 볼 사람 맞다.", "부모님 일로 각성한 것 같다. 나 같아도 축의금 안 낸다.", "받은 게 있으면, 줘야지. 왜 조사는 안 챙기냐?", "저 사람은 인정이다. 어떻게 부모상인데 다들 입 씻냐", "축의는 안 해도 부의는 하는데, 진짜 양심 없는 사람들 너무 많다.", "인간관계 현타 왔겠다.", "솔직히 맞는 말이다. 요즘은 평생직장 시대도 아니라서 언제 인연 끊길지도 모른다.", "나도 앞으로 저 사람처럼 살아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아무튼, 오늘 오전 편지 여기서 마치니, 오늘 하루도 안전하고, 건강하고, 늘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며, 주님 안에서 안녕히…….
2023년 3월 3일 금요일 오전에 혈액암 투병 중인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