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움직임과 사랑 그 자체에요. 바다는 살아 있는 무한입니다.
1866년 초자연적인 괴물의 출연에 전 세계가 들끓고 있다. 괴물로 인해 한 해 200여 척의 배들이 사라졌다는 괴소문이 돌고 있다. 괴물을 사냥하기 위해 순양함으로 원정대를 편성 출발하는데 나는 패러것 함장의 권유로 하인 콩세유와 함께 참여했다. 나(아로나스 박사)는 파리 자연사 박물관 교수로 재직 중 이다.
순양함 ‘에이브러햄 링컨’호는 괴물을 찾기 위해 석 달 동안 북태평양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녔다. 마침내 몇 길 물 속에서 강렬한 빛을 내뿐고 있는 괴물을 발견했지만 괴물한테 쫓기는 형국이다. 순양함은 괴물과 충돌하여 파손되고 나는 콩세유와 카나다인 네드와 함께 표류하다가 잠수함 ‘노틸러스호’에 의해 구조된다. 우리는 노틸러스호에 감금된 상태에서 그들과 함께 바다 속을 여행하게 된다.
잠수함에서 필요한 모든 물자들은 바다에서 얻고 있다. 잠수함 주변에는 온갖 물고기들이 서식하고 있고 선원들은 필요에 따라 물고기를 잡아먹는다. 가끔 바다 속 해저의 숲에서 유영하면서 각종 해조와 물고기를 관찰하기도 했다.
노틸러스호는 남태평양 뉴기니 근처에서 암초에 좌초되자 우리는 근처 섬에 상륙하여 과일, 채소를 수확하기도 하고 다음 날은 맷돼지, 캥거루를 사냥하여 가져오기도 했다. 노틸러스호가 원주민에 의해 공격을 받을 즈음 암초에서 벗어나 티모르지역을 항해할 즈음 선원 중에 사망자가 발생하여 해저의 산호 묘지에 안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