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란?
코로나 블루는 우울증을 뜻하는 ‘Blue’와 코로나19(코로나 바이러스)가 합성된 신조어로 ‘코로나 우울’이라고도 불립니다. 코로나 블루는 서적이나 교과서에 나오는 정식적인 의학용어는 아닙니다. 코로나 블루의 원인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자신도 감염병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하는 마음, 경기가 급격히 악화 되면서 소득이 줄고 경제적인 손실이 커져서 생기는 분노감,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하여 외출을 하지 못하고 모임을 자주 가지지 못하여 생기는 답답함 등이 있습니다.
코로나 블루의 주요 증상
코로나 블루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코로나 관련 기사나 뉴스를 지나치게 보면서 불안해함.
-소화불량, 가슴 답답하고 두근거리면서 흉통 호소.
-무기력, 평소에 늘 하던 일에 대해 싫증을 냄.
-아이들의 경우 등교나 등원 거부.
-사소한 일에도 예민하게 반응.
-쉽게 비난하고 짜증냄.
이러한 증상들이 계속되면 코로나 블루가 해결되지 않고, 방치하게 된다면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며 생산성이 아주 많이 떨어지게 될 수 있습니다.
코로나 블루 치료방법
코로나 블루는 스트레스에 대한 인체의 반응으로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 19처럼 외적인 스트레스가 있으면 인간의 마음과 몸은 그 환경에 적응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평소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음식을 골고루 잘 섭취하고, 휴식을 적절히 잘 취하는 사람은 스트레스로부터 빠른 속도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반대의 경우에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여 질병 단계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의 만성화는 200개가 넘는 의학적 질병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질병단계에서는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병행해야만 하지만 스트레스가 질병이 되기 전에 자신의 몸과 마음의 켠디션이 괜찮은지 미리 점검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로나 블루로 인한 불면증을 다루는 방법
카페인 섭취량 조절하기
아이들의 경우 평소 자주 먹던 간식에 초콜릿이 있다면 초콜릿 섭취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성인의 경우에는 커피 마시는 양을 조절해주세요. 커피는 오전에 한잔 정도가 적당합니다. 또한 탄산음료, 코코아, 녹차에도 카페인이 들어있으니 섭취시 주의해주세요. 따뜻한 우유나 로즈마리, 라벤더와 같은 허브티를 마시면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자기 전 따뜻한 물로 샤워 또는 반신욕 하기
자기 전에 따뜻한 물로 반신욕이나 샤워를 하면 체온이 올라갑니다. 체온을 올린 후에 잠자리에 들면 체온이 떨어지면서 잠이 잘 올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수면 방법을 스탠퍼드 수면법이라고 말합니다. 아이에게 스탠퍼드 수면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수면 전에 술 마시거나 야식 섭취 금지
알코올을 섭취하면 당장에 수면을 취하는데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깊은 잠을 자는 숙면을 취할 수는 없어서 다음 날에 훨씬 더 큰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기 전에 야식을 섭취하면 포만감 때문에 잠을 더 잘 잘 수 있다고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이러한 행동은 역류성 식도염과 같이 위, 식도 역류질환을 일으켜 소화불량으로 인해 숙면을 취하기 더욱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낮에 산책하는 활동 같이하기
숙면을 하기 위해서는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게 중요합니다. 수면의 질을 높이려면 낮에 햇빛을 보며 산책하는 활동이 적어도 30분~1시간 정도 있어야 합니다. 자녀가 있다면 아이를 데리고 낮에 가볍게 산책해 보세요. 밤에 깊은 잠을 자려면 밝고 어두움이 뚜렷해야 합니다.
[이향숙 소장님의 「어린이 동산 2022년 03월호」 ‘코로나 블루, 이렇게 극복하세요!’(pg. 21) 칼럼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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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Oh Jing-seung, "Ways to overcome 'corona-blue'", DongA Ilbo, March 14, 2020.
-As it is an invisible infectious disease, more people start wearing hygiene gloves when going outside, feeling a sense of fear in their daily life, and suspecting that there could be a confirmed patient among neighbors in the elevator or front door. Ibid
-Yoon Hee-young, "It's necessary to wash hands after this", Chosun Ilbo, February 27, 2020.
-Gustavo Ferrer, MD, in Aventura, Florida said in his book Cough Cures: The Best Natural Remedies and Over-the-Counter Drugs for Acute and Chronic Cough (미국의 저명한 호흡기내과 전문의 구스타보 페러 박사가 최신 저서 '급성·만성 기침(acute and chronic cough) 치료법과 의약품'에서 강조한 말). Yoon Hee-young, "Right nutrients against disease", Chosun Ilbo, February 25, 2020.
-아주대학교 병원, 전문의가 답하는 코로나 블루, 정신건강의학과 홍창형 교수
참고사진 : Pixabay
작성자 :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주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