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수능 시험 본 것 같은데
장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전 님이 지원했다는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경제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일단 얘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인생사에 한가지 해답이
없는 것이니 제가 경험한 여러 가지 가능성이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1. 연세대 원주캠퍼스로 진학하는 경우 입니다.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가 갖는 장점은
모든 시스템이 본교랑 같이 돌아가고 따라서 본교생들이
갖는 많은 질 좋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세한 혜택은
입학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젊은 훌륭한 교수님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같은 입학점수대의 다른 학교나 타 대학의 제2캠퍼스와 비교하여
최고의 교육써비스를 제공한다고 자부하고 싶습니다.
공부하기에 훌륭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즉 자기가 마음먹기에 따라서 학교는 얼마든지 님이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서포트를 해 줄 것입니다.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의 단점은
제2캠퍼스라는 딱지 때문에 많은 열등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많은 훌륭한 신입생들이 이 부분 때문에 갈등을 많이 하게 됩니다.
또한 연세대학교 본교가 워낙 네임벨유가 있기 때문에
예를 들어 "저 연세대학교 다닙니다" 하다가 "원주캠퍼스 입니다"하면
상대방이 "애이~그래?"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느끼게 되는
미묘한 불쾌감은 아마 많은 재학생들과 졸업자들이 경험한 바일 것입니다.
이런 열등감 의식만 잘 이겨낸다면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는
분명 비슷한 수능커트라인 대학에 비해 단연 최고라고 확신합니다.
2. 중국이 되었든 미국이 되었든 유학을 가는 부분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남자분이라면 군대문제가 걸리게 됩니다. 많은 유학생들이 군대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골치썪는 모습을 보아왔고
저도 개인적으로 뜻이 있어 대학 1학년 때 미국으로 유학갈 것을
계획했지만 군대 문제로 뜻을 실현시키지 못했습니다.
많은 예비역 선배들이 말하듯 군대는 가능한한 빨리 마치고
홀가분하게 꿈을 추진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유학부분에 있어서 군대문제가 큰 걸림돌이 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외국에 유학을 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주위에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가는 사람도 있고
군대를 마치고 학교를 중퇴하고 유학가는 사람도 있고(극히 소수입니다)
대학원을 유학가는 사람도 있고
취직을 해서 경력을 2년 가량 쌓은뒤
뜻한바 있어 유학을 가는 선배도 많이 보아왔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바람직하다고 여겨지면서 저도 추진중이 사항은
경력을 쌓아 유학을 가든 학부를 마치고 가든
전 미국으로 갈 생각입니다만.. 짧게는 10년 길게는 15년 정도
예상으로 아예 이민 형식으로 떠나는 것입니다.
확실한 것은 외국에서 학위만 땄다고 해서
우리 나라 기업에서 인정해주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유학파도 취업하기 힘들다는 뉴스를 많이 접했을 줄 압니다.
특히 대학이나 대학원 학위가 이름없는 외국의 2류 대학 학위일 경우
더욱 그러합니다. TOP에 드는 학교로 진학하지 못할 현실이면
현지에서 오랜기간 경력을 쌓고 나이가 30중반이나 40초반때
한국으로 COME BACK 할 것을 권합니다.
종합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님이 입학예정인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는
1. 공부하기 좋다
2. 님의 노력에 따라 많은 좋은 교육서비스를 학교에서 제공한다
3. 교육의 질(교수의 자질)이 훌륭하다
4. 열등감으로 고민할 수 있다.
5. 집에서 떨어지고 친구들과 떨어져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고등학생 때 처럼 쉽지 않을 것이다.
하는 것입니다.
님이 유학을 갈 경우
1. TOP 에 드는 학교가 아니면 우리나라에서 인정해주지 않는다.
2. 많은 유학실패 사례가 있다.(개인적으로 연락을 주시면 말씀 드리겠습니다.)
3. 유학을 가려면 장기적인 계획으로 이민형식으로 떠나라.
4. 유학을 훌륭히 마치고 돌아오면 일단 국내 어느 대학을 나온 사람이건
그들과 비교해 유리한 이력을 갖게 될 것이다.
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님보다 그래도 8~9년은 더 살았으니까
인생선배로 하는 얘긴데요..
어디서 무엇을 하건 환경탓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자기가 처한 상황이 극한 상황이 아니고서야
우리가 감당하지 못할 시련은 없기 마련입니다.
유학을 가던 국내 대학에 진학을 하던
나름대로의 최선책이 다 있습니다.
자기가 어느 상황에 처하건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천천히 차근차근 준비하세요.
꼭 억대 연봉을 받고 외제차를 굴리고 타워펠리스에
살아야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인생의 순간순간을 즐기다보면 나도 모르게
마음속으로 씨~익 하고 웃게 될 것입니다.
정말 정확하게 짚고 계시네요^^ 유학은 양날의 칼이죠.일부 성공한 유학 케이스가 좋게 비쳐져서 유학이면 다 좋아보이지만.솔직히 유학생들중 성공하는 케이스는 극히 소수...유학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기도 한데..이 싸움을 이기고 성공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한마디로 성공이냐 아님 돈만 낭비하는거냐 둘중하나
첫댓글 야..님~~~ 대단합니다...저는 대딩3이지만.. 알게 모르게 많은 도움이 되네요.
정말 정확하게 짚고 계시네요^^ 유학은 양날의 칼이죠.일부 성공한 유학 케이스가 좋게 비쳐져서 유학이면 다 좋아보이지만.솔직히 유학생들중 성공하는 케이스는 극히 소수...유학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기도 한데..이 싸움을 이기고 성공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한마디로 성공이냐 아님 돈만 낭비하는거냐 둘중하나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