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보에 맞는 반주 찾기 - 원래 마음
악보를 정리하다보니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악보가 여러 가지가 있고 반주는 더 많다. 그런데 가장조 AC 클라리넷 버전 악보와 맞는 반주가 없다. 몇 달 전에도 찾고 찾다 포기를 하였는데 오늘 다시 폰이랑 컴퓨터를 다 뒤져봐도 없다.
할 수 없이 단원들 카·톡 방에 올렸다. 역시 친하게 지내는 소현숙샘이 제일 먼저 3개를 올렸다. 악보를 보고 연주해보니 맞지 않는다. 안 맞는다고 하니 가지고 있는 것 모두 올려준다. 다 맞지 않는다. 할 수 없이 다른 악기 악보만 쓰기로 마음 정하였다.
얼마 후 김영옥샘이 찾았다고 올려준다. 내가 생각한대로 반주곡이 아닌 연주곡이다. 찾느라 애썼다고 고맙다고 답해주었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지휘자샘이 연습할 때만 들려주고 잊고 반주곡을 주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두 샘에게 지휘자 샘이 잊고 주지 않은 것 같으니 내가 부탁해보겠다고 하고 선생님에게 시간되실 때 찾아주시면 고맙겠다고 부탁을 하니
‘네.’
라고 답이 왔다.
지휘자샘이 찾아서 주시면 고맙고 못 찾으면 할 수 없이 다장조 AC 악보를 쓰기로 마음을 정하였다.
다른 때 같으면 1시간 안에 반주곡이 올라왔을 텐데 5시간이 넘어도 올려주지 않는다. 그래서 선생님이 반주를 올려줄 수 없는 형편에 있는 것 같아 톡을 보냈다.
‘반주곡 없으면 안 주셔도 되요. G -> C 악보 사용하면 되요.’
바로 답이 온다.
‘알겠습니다.’
바로 답이 온 것을 보니 선생님이 줄 수 없었던 형편이었던 것이 맞는 것 같다.
반주곡 안 주셔도 된다고 말하길 잘 한 것 같다.
첫댓글 기다리다 안오니 상대가 형편이안되는 것임이 알아지니 그대로수용되고 다른 방편을 이용하게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