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성을 힘들어 하는 사람들 중 간혹 해외 나갔을 때 마이크로어그레션 '덕분'에 잘 지낼 수 있게 되는 경우도 있던데, 이게 참 묘하던 어느 나라든 사실 그 나라의 정상성 잣대가 있는 편인데, 정상성 잣대 중에 상당수는 '우리'에게만 동작해서 '이방인'으로 인식되면 거기서 비껴가다보니
어 이런 진실의 입이…ㅋㅋㅋㅋㅋ 한국에 장기간 체류/거주하는 외국인 친구들 있어도 그들이랑 부동산이나 재테크, 학벌, 직장 얘기 잘 안 하는거랑 똑같은거죠. 해외 나가서 좋은잡 얻고 영주권 따고 공식적(?)인 신분을 획득하는 거랑 실제 컬춰럴한 주류 사회에 편입되는 건 전혀 다른 얘기라 https://t.co/EzhJNnSHU0
나도 일본에서 다도교실 요리교실 같은 보수적인 여성 모임에서 매우 잘 지냈는데, 어느날 누가 말하더라. 여월상은 일본인이 아니니까ㅎ 여자는 팔에 털 한올도 있으면 안 되는 나라에서 화장도 안 하고 결혼도 안 한 외국인은 부인네들에게 일종의 선망이자 좋은 화제거리였겠지. https://t.co/AHu9LwNcgD
비슷하지만 다른얘긴데 모국어가 아닌 언어, 그 언어에 결부된 사회문화적 규범을 잘 모르는 언어를 말하며 살아가는게 자유를 준다는 생각을 얼마전에 했음 왜냐면 하고싶은 말을 할때 눈치를 덜봐도됨 (눈치를봐도... 잘모름... 그러니까그냥 말해버림) https://t.co/MeWjxV6jqp
원래 그렇게 편입될 필요 없는거 자체가 개꿀이라고 느끼는 사람이 가는 것임...한국으로 치면 서로 부동산 학벌 재보면서 괜히 사서 suffering하는거에서 면제되는 건데... 원래 다른 나라 오래 사는 expat들이 다 그런게 지긋지긋해서 나옴 https://t.co/W4qMTq3p7i
ㅁㅈ 걍 영원히 이방인 취급이라.... 별난 행동해도 그냥 좀 문화차이로 사고방식이 교화가 덜 되었다거나...? 외계인?이 이상한 짓하는거.로 받아들여지는거..그리고 굳이 교화해줄 생각없음 그럴 정도 이유도 없음 더 가까이 지내지도 않을거임 이런식으로 평생 취급받는건데.... 이거 은근히 끔찍함
예를 들면 어느 그룹에서 그 문화에서 완전히 어긋나는 행동했는데 아 그냥 해외출신이라 그렇구나 하고 너그럽게 받아줄수도 있을 방면, 한 그룹에선 뭐야 왜 저래 하고 은은히 무시당하다 영문도 모르고 연이 끊기고 나는 그 이유를 영원히 모르는채로 평생 그렇게 무례한 행동을 하고 살아서 거름 당해질수 있다는거....
와 너무 공감 난 오히려 밀국와서 ‘원어민 수준의 영어’에 대한 집착을 버렸어 그냥 영어로 의사소통 가능한 한국인인걸로 충분ㅋㅋㅋ 원어민 회화 하려면 걔네 문화 환경적 맥락을 내면화해야하는데 그래봤자? 걔네랑 마음깊은 교류 못함 그냥 그런 깍두기 취급이 난 아직까지는 넘넘 좋아
ㄴㅓ무너무너무좋아 13년째인데 집땅차재테크등등 정보만 아방한척 뽑아먹음 대나무천장 있어도 상관없어 한국에서 사는게 더 정신병걸릴거같아 난 3,4,5등이라고 느껴본적도 별로 없는거같음… ㅎ 한국에서 여성차별보다 같은 차별이라도 해외에서 동양여성으로 사는게 덜 힘들었어 최소한 내가 사는데서는 뭐가 잘못됐다고 말이라도 할 수 있음 ㅋㅋ 한국에서는 혐오나 차별하지말라고 하면 회사에서 자르잖아 누칼협 알빠노 거리잖아 ㅋㅋ
개공감 그래서 너무 좋아 자유로와 1세대 이민자+공무원+중산층인디 보수적인 직장에서도 그렇고 조용한 섭어브 백인 이웃들 사이에서 동양인 비혼 여성이라는 이질적인 존재로서의 장점만 누리며 사는 중ㅋㅋ 알바로 연명할 땐 외로움도 좀 있었는데 지금은 나랑 같은 동양인 비혼 친구들이랑 잘 노는 중
첫댓글 저런 신분으로 몇 년 살다오면 진짜 편하긴 해ㅋㅋㅋ 정치 얘기도 솔직히 남 일..같고 근데 이제 저기에 남겠다, 주류에 편입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 시작하면 지옥시작
ㄹㅇ…
난 이래서 밀국생활 좋음. 어차피 한국에서도 이방인이었는데 ‘우리’에 포함됐으니까. 이방인 신분 좋음 나는.
이거 버틸 수 있는 사람이 밀국 생활에 맞는다고 생각해 나는.
나같은 경우는 해외에 살다보니 주류에 포함되지 못할것이란 좌절감과 주류가 아니라는 안도감 두가지가 공존하더라
맞아 밀국살때 참 편했었지.. 책임에서 벗어나는 기분? 근데 나빼고 코로나 지원금 받을때 약간 현타옴 아 나는 이나라가 좋은데 난 이방인이구나 깨닳음
ㅁㅈ 어차피 이방인 신분인 김에 내맘대로 나대로 살수있는게 너무 좋았어 ㅋㅋㅋ 남과 다르게 살아본적 ㅂㄹ 없는데 거기선 이미 숨만쉬어도 남과 다르니까 오히려 더 보태서 다르게살게되더라
걍 커리어 쌓기 or 유학만 하고 돌아오기면 ㄹㅇ 개꿀편하지 근데 저기 조금이라도 정착할 맘이 있으면 이제 개꿀이 아니라 나는 2등시민조차 안되는 걍 평생 유리천장에 대나무천장까지 있는 이방인이라는 게 따라다님
222 진짜 해외에서 장기 or 평생 거주할 거면 아예 얘기가 달아짐 난 걍 평생 이방인인 거...
333 발상의 전환이긴 한데… 해외생활 잠깐 찍먹이면 가능한 얘기지. 정착하면 3,4,5등 시민임.
이방인이라서 그네들의 기준에 나를 끼워맞추지않고 이해해주는것.. 이게참 편할수도 독이될수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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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완전정확함
영원히 그들이하는말을 뉘앙스까지 정확히 이해할순없어 그게좋을수도.. 나쁠수도
3333
ㅁㅈ 그 나라 그 무리에서 깍두기가 되는거야 맞으면 천국일수도 아니면 우주에 혼자있는 기분일듯
냐친구도 여자력 0인데 ㅋㅋㅋ 일본에서 여자는 첫잔부터 사케 맥주 마시면 헤에에? 너무 세지 않아? 이런댔는데 자기는 외국인이라 괜찮댔음 ㅋ......
어 이거 찐이다
저게 싫어서 못 살아ㅋㅋㅋㅋ.. 미자 때 두번 갔다왔었음 아직 머리가 덜 컸는데도 내가 주류가 아니라는게 너무 짜증나고 꺼림칙해서 진작에 외국살이 환상 깨짐ㅋㅋ 영주권을 따든 국적을 바꾸든 무슨짓을 해도 걍 외국인 취급받는게 ㄱㅊ으면 적극 추천
외국에서 7년째 살고있는데 진짜 너무 편해
주류에 껴야하는 상황 + 못낀다는걸 아는 순간 지옥시작 그 전까진 천국..
내가 사는 나라의 주류 문화나 트렌드는 한국보다 10년은 뒤쳐져(?) 있어
끼고 싶은 마음도 딱히 없고
그냥 외국인1으로;; 실수를 해도 ㅇㅋ, 말을 잘 못해도 ㅇㅋ, 그냥 눈치보고 살지 않아도되고 편해
그래서 내가 지금 삶에서 가장 위로가 되는 사실이
한국을 벗어났다는거야
난 오히려 그게 편하던데.. 아닌 사람도 충분히 있을 수 있을 것 같아
어차피 한국에서도 무한경쟁사회에 금은동수저 갈라치는데 뭐가 날 덜 괴롭게하느냐.. 겠지
난 이방인 취급이 너무좋… 자유로와
ㅁㅈ 걍 영원히 이방인 취급이라.... 별난 행동해도 그냥 좀 문화차이로 사고방식이 교화가 덜 되었다거나...? 외계인?이 이상한 짓하는거.로 받아들여지는거..그리고 굳이 교화해줄 생각없음 그럴 정도 이유도 없음 더 가까이 지내지도 않을거임 이런식으로 평생 취급받는건데.... 이거 은근히 끔찍함
예를 들면 어느 그룹에서 그 문화에서 완전히 어긋나는 행동했는데 아 그냥 해외출신이라 그렇구나 하고 너그럽게 받아줄수도 있을 방면, 한 그룹에선 뭐야 왜 저래 하고 은은히 무시당하다 영문도 모르고 연이 끊기고 나는 그 이유를 영원히 모르는채로 평생 그렇게 무례한 행동을 하고 살아서 거름 당해질수 있다는거....
다 그렇지 뭐 우리도 한국에서 사는 외국인들을 같은 한국인으로 받아들이진 않잖아.
사바사고 케바케니까 밀국 살이에 혹시라도 겁 먹지 않았음 좋겠어~ 난 숨통이 트였거든
와 너무 공감 난 오히려 밀국와서 ‘원어민 수준의 영어’에 대한 집착을 버렸어 그냥 영어로 의사소통 가능한 한국인인걸로 충분ㅋㅋㅋ 원어민 회화 하려면 걔네 문화 환경적 맥락을 내면화해야하는데 그래봤자? 걔네랑 마음깊은 교류 못함 그냥 그런 깍두기 취급이 난 아직까지는 넘넘 좋아
맞아 외롭지만 자유로워 그리고 한국에 있어도 어차피 주류 문화의 존재를 알기만 할 뿐 섞이지도 못하는데 뭐 그러고싶지고 않고 지긋지긋해섴ㅋㅋ
너무너무좋음ㅋㅋㅋㅋㅋㅋㅋ
밀국에서 이방인으로 취급받으며 한편으론 편하기도 해서 개공감가는 포인트긴 한데, 회사일하다보면 나를 곧 떠날수 있는 사람으로 생각해서 불이익이 좀 있긴 함...
좋은거같은데ㅜㅜㅋㅋ
맞아 진짜 편해 8개월차인데 정말 너무너무 편함…
너ㅓㅓㅓㅓ무 좋아 그래서.. 다크고 나와서 그런가 더좋음 그 주류로 사회를 살아가야하는 부담감이 너무 싫어서 30넘어서 나왔는데 너무 행복함.. 그 억압된 사회규범안에 안들어 가는게 너무 좋음 나라걱정도 조금 내려놓게됨 ㅠ
하긴그렇겠지...
ㄴㅓ무너무너무좋아 13년째인데 집땅차재테크등등 정보만 아방한척 뽑아먹음
대나무천장 있어도 상관없어 한국에서 사는게 더 정신병걸릴거같아 난 3,4,5등이라고 느껴본적도 별로 없는거같음… ㅎ 한국에서 여성차별보다 같은 차별이라도 해외에서 동양여성으로 사는게 덜 힘들었어
최소한 내가 사는데서는 뭐가 잘못됐다고 말이라도 할 수 있음 ㅋㅋ 한국에서는 혐오나 차별하지말라고 하면 회사에서 자르잖아 누칼협 알빠노 거리잖아 ㅋㅋ
난 내가 외국인이고 이방인이라서 좋아
반대로 외국인도 그렇게 느낀대 다들 똑같은 듯
오....외국에서 살아본 적은 없는데 여행 좋아하는 이유가 나는 이방인이고 이놈들은 어차피 npc나 다름 없으니까 거기서 오는 해방감이 좋아서였는데
나는 그게 싫어서 한국으로 들어왔는데
너무 답답했고 어떻게 해도 인종적 차이때문에 비주류라는게 받아들이기 힘들었음. 그 나라에서의 주류들을 동경하고 있더라고ㅋㅋ
나도.. 그냥 이렇게 이방인으로 잠깐 살다가 돌아가려고.. 나오니까 진짜 숨통 트이는 기분이야
개공감 그래서 너무 좋아 자유로와
1세대 이민자+공무원+중산층인디
보수적인 직장에서도 그렇고 조용한 섭어브 백인 이웃들 사이에서 동양인 비혼 여성이라는 이질적인 존재로서의 장점만 누리며 사는 중ㅋㅋ 알바로 연명할 땐 외로움도 좀 있었는데 지금은 나랑 같은 동양인 비혼 친구들이랑 잘 노는 중
솔직히 여기가 요즘 한국보다 비혼 여성에게 더 시선 박한데
난 외국인이라 ㄱㅊ음ㅋㅋ 나한텐 그런 잣대가 빗겨감~
난 그래서 해외여행을 좋아함
근데 내 뿌리와 지위는 있어야해서 이민생각은 추호도 없음
나도 유학갔을때 저거 느껴서 개꿀 어차피 깊게 섞일 생각도 없고 평생 살 생각도 없으니 책임없는 자유만 남음 ㅋ 누가 무례한 말을 해서 다들 갑분싸할때 혼자 대놓고 지적해도 외국인이니까 넘어감~ 어차피 섞이려고 해도 섞일 수 없으니 그냥 이방인인거 즐기면됨
ㅋㅋㅋㄹㅇ 이방인이고 외국인이니까 주어지는 자유로움이 너무좋음 ㅠ 그래서 장기여행 못끊어... 눌러 살라 그러면 그 거리감때문에 힘들어질것같긴한데 체류하는거니깐 가끔 못알아듣는 언어 하는 지역 가면 뭔 말 하는지 신경 안써도 돼서 그저 행복함
난 저래서 싫더라 .. 뭔짓을 해도 내가 주류가 못 된다는 거.. 걍 여행으로 갔을 땐 ㄱㅊㄱㅊ 근데 이민은 안되겠구나 느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