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뉴스데스크 조용필, K-컬처 열풍에 "나도 늦게 태어나 키 크고 잘생겼다면"

[더시즌즈]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1199681?sid=103

조용필, K-컬처 열풍에 "나도 늦게 태어나 키 크고 잘생겼다면"

-- 100세 시대라고 하는데, 앞으로의 목표는?

▲ 그런 계획은 없습니다.

조금 더 노래를 할 수 있는 목소리가 됐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그것은 연습을 통해 조금 더 스트롱한 목소리가 나올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 창법 변화에 신경을 쓴 부분이 있나?

▲ 내 소리가 솔직히 '옛날 조용필'은 아닙니다.

나의 상태를 스스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에 맞게 해야지 무리하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이전 앨범은 '절제'라는 단어를 붙이고 작업했다고 들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준비했나?

▲ 끊임없이 연구했습니다.

어떤 노래는 내가 그대로 흉내를 내고 싶은 곡도 있었는데, 나는 나로서의 요만한 틀에서 벗어나지 못해 그 창법이 되지 않으니 그 곡을 듣고 나름대로 연습도 많이 해봤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튜브에는 좋은 가수가 정말 많습니다.

배울 것은 배워야 합니다.

-- 이번 앨범에서 특별히 사운드에 공을 들인 부분이 있다면?

▲ 나는 곡을 선택할 때 사운드를 굉장히 많이 신경 씁니다.

멜로디를 떠받치는 사운드와 음색을 생각하고, 그것이 내 마음에 들면 (작업을) 시작합니다.

1980년에 '창밖의 여자'와 '단발머리'가 나왔는데 세운상가에서 전자드럼을 사고 직접 쳐서 '뿅뿅뿅' 하는 소리를 만들었습니다.

사운드에 대한 욕심이 굉장히 남달랐습니다.

그룹(사운드) 출신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 타이틀곡 '그래도 돼'는 진성과 가성을 오가는 창법이 몰입감을 높이는데, 창법의 변곡점을 결정하는 요소는?

▲ 이렇게도 불러보고, 저렇게도 불러보며 녹음하는 것입니다.

'이게 더 낫구나' 하고 찾는 혼자만의 싸움입니다.

-- '그래도 돼'는 누군가를 위한 응원가인데, 젊은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 무엇이든 힘든 과정이 있어야 하나의 것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힘들다고 계속 힘들어하면 결국 못합니다.

힘들어도 일단 끝을 내 봐야 그것이 '요만한' 것이라도 나중에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무조건 힘들어도 해야 합니다.

-- 과거의 나에게 '그래도 돼'를 들려줄 수 있다면?

▲ TV에 나오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후 1990년대 말에 가니 지방 콘서트에서 2층에 관객이 없었습니다.

'내 히트곡이 몇 개인데 이렇게 안 올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때가 아마 제일 자기 자신에 대해 실망스러웠습니다.

-- '왜'라는 곡에 애정을 가지고 있다던데?

▲ 굉장히 (작업) 시간이 오래 걸린 곡입니다.

내가 그 많은 곡을 내며 이 곡만큼 연습을 많이 한 곡은 없었습니다.

몇 개월을 연습했습니다.

각기 다른 가사 가운데 가장 잘 맞는 가사를 선택해 녹음을 이 곡으로 했습니다.

창법, 가성, 노래의 전달력 등 이런 것에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 우리나라 문화예술계 성과에 대한 생각은?

▲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엄청나지 않습니까?

물론 처음에는 경제적으로 엄청나게 도약해 선진국에 들어왔고, K드라마·K팝·K푸드 등이 1990년대 말부터 조금씩 발전해 나갔습니다.

나는 갑자기 BTS(방탄소년단)가 (월드스타가) 된 것으로 알았는데, 그 전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샤이니 등 K팝이 외국에 정말 많이 어필이 됐습니다.

나도 좀 늦게 태어났으면, 키가 크고 잘생겼다면 어떨까 싶습니다.

https://youtu.be/bo_dfa1p950?si=n1vUsDxa-rD4ibSg

[Journey]

당신 늦게 태어났으면 울 엄마한테 오빠가 없어지잖아요 안 됨;

[핫양념조진다]

안잘생겨도 괜찮더라고여,,,

[뒤돌아정신병원가]

선생님은 가왕이시잖아요

[비트코임]

당신은 지금도 훌륭한 어른입니다

[닉넴임알려조요]

진짜 70대가 계속 배워야하고 연구하고 연습한다는게 멋지다..
가왕이라고 불릴정도인데도 계속 연습하고 연구하고

[졸려요졸리네요]

한명쯤은 당신 같은 선배림이 계셔주셔야 해요….. 안그럼 이 판은 할많하않

[수수끼주짓수]

가왕이시잖아요

[왜몰라나를]

마인드 멋있으시다 ㅋㅋㅋ 배울것은 배워야한다 요만한것이라도 발전시킬수있다

[서리풀]

선생님 어릴 때 한국사람들 다좋아했다고요 ㅡㅡ 안좋아해도 안듣지를 못했다고요 ㅡ 요즘이랑 틀리다구요

[나는최고]

요즘엔 대마초하면 바로 나가리돼요

[일본 좋아해? 그럼 꺼져]

ㅋㅋ 진짜 천직이신가보다.. 저 연세에도 여전히 열정이 있으신게 부러워

[샐러드많이먹자]

진짜 타고난 가왕이다

[대끼리]

선샌님 이미 레전드예요

[나야,,들기름]

대마초랑 무면허 음주운전은 요새하면 나락갑니다 울엄마 최애할배...

[호쥔쵸이]

안그래도 멋있으세요
그명곡들이 아직까지 불리는거보면..

[칫칻ㅅ]

ㅠㅠㅠ나도 저나이들어도 도전하고 열정있었으면 좋겠다 반성..

[원하는거다이루는여시]

아니 그럼 세개나 바뀌어여하는데요..?

[타코슴도치의 습격]

콘서트가니까 그 누구보다도 멋지시던데요 2시간 내내 안쉬고 노래 부르시던 ㅠㅠ 편곡도 너무 좋고 미치는줄 알았음

[살 날리는 중]

노래 듣는데 75세의 목소리라고는 믿기지 않음...진짜 관리 대단하다..... 노래도 좋고 ㅠㅠ 어떻게 나올 때마다 점점 발전하는 건지..

[아껴야 산다]

대단하신 거 같아 정말 진정한 아티스트야

[주황돌이]

저 바운스랑 헬로 사랑해요. ㅠㅠ 오늘도 흥얼거렸다구

[오로랄랄라]

뭐든 끝을봐야 요만큼이라도 성장한다는 말 좋다

[토착왜구침몰]

진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