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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어떻게 된 건지 참..것두 BBC가..
잘못된 정보도 참 많군요...우리가 언제 미국에게 지배당하다 독립했나요? 영국 정말 좋아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BBC 였는데 너무 하네여
지금 영국에 계신분들은 또 이렇게 한국에 있는 저희들과는 또 다르겠지요? 더 곤욕스러울 것 같아여...
"개고기로 세끼 먹는 나라" 영국 BBC 한국 비하 논란
영국 BBC방송의 한 라디오 방송채널이 '2002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을 '침략에 익숙한 나라''개고기로 세끼를 먹는 나라'라며 정도를 지나치게 비하했다.
BBC 라디오의 '파이브 라이브채널'은 지난달 말부터 '챈서스 가이드 투 재팬·코리아'(www.bbc.co.uk/fivelive/worldcup)란 제목으로 한.일 양국을 소개하면서 한국을 이같이 소개했다.
'한국의 단편들'이란 제목의 글 가운데 첫 부분인 '한국으로 오세요'란 항목은 "한국사람은 외국인 방문에 익숙해 있다"면서 "이 나라는 임진왜란을 시작으로 다음엔 중국이 왔고 그 후 오랫동안 문을 닫은 뒤 1910년에 일본에 합병됐다. 2차 세계대전 뒤에는 미국의 지배를 받아오다가 독립했다"는 터무니 없는 내용을 실었다.
보신탕을 소개하면서는 "한국인은 크리스마스에만 개고기를 먹는 것이 아니며 아침·점심·저녁 삼시 세끼 개고기를 먹는다"고 했다.
또 한국 전통음식인 김치에 대해서는 "끈적한 여름에 붐비는 버스 안에 있다 보면 당신의 몸은 김치냄새가 배어들 것"이라고 폄하했다.
'적자생존'이란 항목에서 방송은 "한국의 길거리에서는 그야말로 적자생존이 벌어진다"면서 "한국사람은 외국인을 제쳐가며 길을 돌진하니 서울에 가기 전에 팔꿈치를 날카롭게 갈아 놓으라"고 했다.
'아줌마'라는 항목에서는 "한국의 결혼한 여자인 아줌마는 나이를 가릴 것 없이 옷차림이 지저분하고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분노를 감출 줄 모른다"고 모욕적으로 표현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혓바닥을 붙들어매라'(Hold your tongue still)는 항목에서는 "한국의 부모들은 자녀에 대한 영어교육열 때문에 발음을 유창하게 하려고 혀의 인대까지 자른다"며 유별난 영어학습 과열실태를 꼬집기도 했다.
또 '빨리와 빨리'항목에선 "한국인의 삶은 결승라인까지 미친 듯이 달리는 것이며 그 뒤에는 김치가 자리잡고 있다"며 말도 안되는 분석을 내놨다.
한편 이 방송은 일본도 소개하면서 비판적인 대목도 실었으나 전반적으로는 사실을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