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학령인구 감소 위기 신설과로 뚫는다
동해상고 부사관경영학과 개설 신입생 모집
강원일보 2017-7-31 (월) 12면 - 박영창 기자
동해상고(교장:강석만)가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부사관경영학과를 개설한다.
학교 측에 따르면 도교육청이 최근 `특성화고등학교 지정운영 위원회'를 열고 동해상고 부사관경영과 신설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는 강원지역 중학교 졸업생만을 대상으로 모집하지만 도교육청과 협의, 내년부터는 전국 단위 모집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인접한 해군 1함대와 공군 18전투비행단, 육군 23사단과 협약해 교육 관련 정보와 전문자료 공유, 학생 병영체험 등을 할 예정이다.
동해상고는 금융 회계과, 광고 디자인, 웹 콘텐츠 디자인 등 3개 학과 6학급 총 정원 450명으로 구성돼 있지만 학령인구 감소로 실제 학생 수는 304명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해군 부사관 멘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이정학 동해시의원 등이 나서 부사관경영과 2개 학급 50명으로 변경하는 특성화고 학과 개편을 추진했었다.
강석만 교장은 “부사관이 되기 위한 첫걸음을 준비하는 과정”이라며 “다양한 장학제도와 복지 지원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해=박영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