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인 별곡은 드라마 '허준'의 OST
가지 못하네 돌아갈 데가 없어
살아 헤어질 이맘은 기없이 떠도네
살아서 우네 갈곳을 잃었구나
죽어도 못맺을 이몸은 천공을 헤메리
가없는 저 세월은 꿈도 한도 없구나
천년을 울어봐도 기는 해만 덧없어라
죽어도 못맺을 이몸은 천공을 헤메리
1. 불인별곡이라는 말을 해석하면
- 차마 그냥 지나갈 수 없는 마음을 노래함
- 여기서는 님과 차마 이별을 할 수 없는 마음을 노래함
- 불인은 불인 지심의 준말로 아래에 네이버의 설명을 보시고
- 별곡은 고려때부터 가사의 뒤에 붙이던 말로 지금으로서는 그냥 노래라는 뜻이지요.
2. 불인지심
불인지심 [不忍之心]
요약
참지 못하여 차마 모른 척하고 지나칠 수 없는 마음.
본문
不 : 아닐 불 忍 : 참을 인 之 : 어조사 지 心 : 마음 심
《맹자(孟子)》의 〈공손추편(公孫丑篇)〉 상(上)에 나오는 말이며,
맹자가 인성을 도덕적인 측면에서 이야기한 것이다.
맹자가 제(齊)나라에 머물렀을 때 혹독한 정치를 펼치는 군주들에게 각성하라고
강력히 요구하면서 불인지심을 〈공손추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선왕이 차마 지나치지 못하는 마음이 있으니
이에 차마 그냥 못 본 척할 수 없는 정사가 있다.
사람에게 차마 지나치지 못하는 마음으로
그냥 못 본 척할 수 없는 정사를 행하면
천하를 다스리는 것은 손바닥에서 움직이는 것과 같을 것이다
[先王 有不忍人之心 斯有不忍人之政矣 以不忍人之心 行不忍人之政 治天下 可運之掌上]."
맹자는 인간에게는 이런 불인지심이 내재해 있다고 보았다.
그래서 고대의 어진 왕들이 선정을 베푼 것도
불인지심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였다고 보았다.
나아가 인간은 본래 선하다는 성선설(性善說)을 주장하였다.
즉 인간은 인(仁)에 해당하는 측은해하는 마음(측은지심:惻隱之心),
의(義)에 해당하는 부끄러워하는 마음(수오지심:羞惡之心),
예(禮)에 해당하는 사양하는 마음(사양지심:辭讓之心),
지(智)에 해당하는 옳고 그름을 가리는 마음(시비지심:是非之心)이 있으며,
이런 마음이 없으면 인간이 아니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