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성연대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디스코드 단체채팅방 참여 독려 게시물ⓒ신남성연대 유튜브 갈무리
"아무 생각 없이 좌표 주면 페미 댓글 싫어요 눌러"…인셀테러 이어지나
반여성주의 단체 '신남성연대'가 페미니스트를 비난하는 여론 형성을 공모하기 위한 단체채팅방을 개설했다. 배인규 대표 및 단체 구성원들이 페미니스트 활동가를 집단적으로 괴롭히다 형사처벌을 받은 지 한 달 만으로, 반성 대신 '인셀 테러(온라인을 통한 여성폭력)'를 계속하기로 선택한 셈이다.
배인규 신남성연대 대표는 지난 21일과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남성연대 비밀의방'이란 이름의 디스코드 단체채팅방 링크를 공개했다. 이 채팅방은 운영진이 좌표를 찍은 인터넷 기사에 대해 △우리(신남성연대) 편 댓글에 좋아요 누르기 △페미 댓글 싫어요+신고 등 여론 형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공지하는 등 '댓글부대' 성격을 띄고 있다.
24일 오후 3시 기준 해당 채팅방에는 2700여명의 지지자가 입장해있다. 배 대표는 "아무 생각 없이 들어와서 좌표 주면 페미들 댓글 싫어요 누르고 우리 댓글 좋아요 누르면 끝", "의견 내지 마. 그냥 들어와. 그냥 구멍 막으면 돼"라며 자신이 지시하는 여론 형성에 어떠한 의견 없이 따를 것을 지지자들에게 당부했다.
이 같은 신남성연대의 행동은 여성들에게 집단괴롭힘을 가하는 '인셀 테러'를 계속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배 대표를 포함한 신남성연대 구성원들은 2년에 걸쳐 페미니스트 활동가를 괴롭히다 최근 모욕, 명예훼손, 통신매체이용음란 등의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았는데, 이에 대한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다 한 달 만에 페미니스트들과의 여론 전쟁을 선포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남성연대는 자신들이 페미니스트에 대한 집단괴롭힘으로 형사처벌을 받았다는 <프레시안> 보도를 첫 여론몰이의 대상으로 삼았다. 24일 운영진이 채팅방에 기사 링크를 게시하며 "페미들 댓글 비추천. 진실을 알리는 우리쪽 댓글에 추천"을 지시하자 해당 기사의 댓글창에 단체를 옹호하고 페미니스트를 비난하는 댓글이 다수 게시됐다.(☞관련기사 :[단독] 신남성연대, 페미니스트 집단괴롭힘으로 형사처벌 받았다)
이들의 움직임이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까지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앞서 지난 2021년 배 대표는 페미니스트 모임 '팀 해일' 시위 현장에 찾아가 참여자들에게 "북한의 지령을 받은 애들", "쳐다보지 말라고, 싹 죽여버릴라니까" 등 폭언과 협박을 가했다. 그는 물총으로 시위 참가자들에게 여러 차례 물을 뿌려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으며, 김주희 팀 해일 대표의 얼굴 사진을 피켓·휴대폰 케이스로 제작하는 등의 조롱도 서슴지 않았다.
또한 당시 집단괴롭힘 가담자들은 김 대표에게 전화·메시지 등을 통해 폭언을 수십 번씩 보내거나 온라인에 "OO에 불붙여서 태워죽이고싶다", "메갈은 OO에 사시미가 안들어가냐" 등 살해 협박성 게시물을 올리는 등 강한 폭력성을 보였다. 이로 인해 김 대표는 불안감과 자살 사고 증상이 생기는 등 정신건강이 나빠져 장기간 일상에 어려움을 겪었다.
첫댓글 댓글 ㄱㄱ 좋아요 ㄱㄱ
댓 따봉 기사추천완
완. 벌레들 아래쪽에 모여있네 으이구 페미가~ 페미는~ ㅈㄹ
이래놓고 댓글에 여자들이 좌표찍고 몰려온다고 하는거 개웃기네ㅋㅋㅋㅋㅋ
댓완 따봉완
따봉완 댓완 역시 저렇게 조직적으로 움직이는구나 쟤넨 진짜 왜 저러는걸까
기사좋네
댓 달고 따봉 누르고 왔어!!!
아직은 베댓 클린한데 이따 구독자들이 몰려올수도 있을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