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연씨(노무현 전 대통령 딸)에게서 나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13억 돈상자 건에 대해서 노무현씨의 사위 곽상언씨가 자신의 심겸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한마디로 그 장인에 그 사위란 생각이 들게끔 하는 글이다. 곽상언씨의 장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이런 말을 했다. 2002년 大選유세과정에서 노무현 장인의 빨찌산 前歷이 문제되자 이렇게 말했다. “그럼 마누라와 이혼하란 말입니까?” 논점과는 전혀 무관한 말로 초점을 흐려버렸다. 그 노무현의 사위 역시 장인처럼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2002년과는 다르다. 노무현의 사위 곽상언씨는 노무현이 아니다. 그의 말은 오히려 섶을 지고 불에 뛰어든 격이다. 곽상언씨는 변호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글은 법리와는 전혀 맞지도 않고 오히려 그의 글을 보는 국민들로 하여금 화를 나게 하고 있다.
곽상언씨의 페이스북 글내용이 화제가 되어 조선닷컴에 올라오자 많은 이들이 댓글을 달았다. 이 부분에 대해서 조선닷컴 회원인 <김미진>씨는 “ 자살한 장인이 쓴 수법을 사위까지 사용하네. 노무현이 지지난 대선 때 자신의 장인 빨치산 전력이 문제되자 그럼 아내를 버리란 말입니까? 라는 감성발언으로 빠져나간 걸 노무현 사위도 기억하는구만. 대이은 감성발언으로 모면하려 말고, 죄 없는 근거만 제시하라” 라고 댓글을 달자 순식간에 찬성의 표시가 올라갔다.
곽상언씨는 페이스북에서 출산을 앞둔 아내의 모습이 처량하다고 했다. 그러나 국민의 눈엔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대통령의 딸로서 대한민국의 특권층처럼 보일 뿐이다. 100만불을 거래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도 1%에 들 것이다. 그런 힘있는 여자를 처량하게 보기는 힘들다.
또한 노무현의 사위 곽상언씨는 변호사다. 최소한 변호사라면 논리적인 글을 써야 한다. 그런데 곽상언씨의 글은 비논리적이다.
그는 지금까지 보도된 것이 어디까지 사실인지 알 수 없다고 하면서 자신의 아내가 비난받을 일을 하지 않았다고 믿고 있다고 했다. 사실을 알지 못하는 자가 어떻게 비난 받을 일을 하지 않았다고 믿을 수 있단 말인가? 그의 말은 논리의 인과관계가 전혀 성립하지 않는 모순덩어리이다.
더더욱 가관인 것은 그 다음의 문장이다.
“사실이라고 하기에는, 부부로서 약 10년의 생활을 함께 한 모습에 반(反)하기 때문입니다”
과연 이 말을 곽상언씨의 장인 노무현 전 대통령이 들었다면 뭐라고 답했을까?
“이보게 곽서방. 마누라 너무 믿지 말게나. 40년이 넘게 자네 장모와 부부생활 했던 나를 보게나.”
권양숙씨의 돈 문제가 터지자 노무현 전 대통령은 검찰에서 몰랐다고 답했다. 결국 직간접적으로 그 일로 해서 노 전대통령은 자살을 택했다.
이에 대해서 많은 네티즌들이 질타의 댓글을 올렸다.
“누워서 침뱉지 말고 자중하면 안되나? 염치없는 소리에 도리어...”
“그러니까 사실인지 아닌지 진실을 밝히자고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왜 딴소리인가?”
“강호동은 합법적으로 산 평창땅 때문에 연예계를 떠났다. 그런 말을 할 소리냐”
그나마도 여기까지는 그렇다고 치자.
남편으로 자신의 아내를 보호하고 싶은 것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곽상언씨는 해서는 안될 말을 했다.
그는 “ 이 이야기가 사실이라 한들, 제 아내는 아비를 잃은 불쌍한 아내입니다.”라고 했다.
곽상언씨는 변호사다. 변호사인 그는 위법이 사실일 때는 벌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아비를 잃든 애미를 잃든 간에 죄를 지으면 벌은 받아야 하는 것이지 애비를 잃었다고 죄까지 면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또 노정연씨는 소년소녀가장이 아니다. 소년소녀가장이라면 애비를 잃었다고 불쌍하다고 할 수도 있다. 노정연씨는 가정을 이룬 성인이다. 능력있는 남편과 미국에 아파트까지 소유한 여자가 애비를 잃었다고 불쌍하다면 이 세상에 불쌍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100만 불을 떡하니 미국에 가져갈 수 있고도 불쌍한 사람에 속한다면 이 세상은 참으로 살 만한 세상일 것이다.
이미 범법사실을 인정하는 듯한 노정연씨의 남편 곽상언씨의 글
곽상언씨는 변호사다. 그런데 말도 안되는 말을 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아내가 자신의 행위책임을 훨신 넘는 형벌을 받았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것은 거짓말이다. 그의 아내는 전혀 형벌을 받지 않았다. 미국에서 100만불 이상의 아파트에서 잘 살았다. 그의 아내가 어떻게 그런 아파트를 미국에서 소유할 수 있었는지 따져보자고 하는 것이 이번 사건의 핵심이다.
그런데 변호사인 그는 자신의 아내가 형벌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번 돈상자건에 대해서 스스로 유죄를 인정하는 것인가?
노무현의 사위이자 변호사인 곽상언씨는 “이 번 사건에서 인간의 용렬함과 잔인함을 본다‘고 말했다. 적반하장이라도 이만저만한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다.
그림 : 조선닷컴에 올라온 댓글들 캡쳐 |
많은 네티즌들이 이 부분에서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말하고 있다. 세치의 혀로 인간의 용렬함과 잔인함으로 사람을 죽게 한 이는 바로 자신의 장인이었음을 몰랐냐고 묻고 있다.
유정욱씨등 네티즌은 이런 댓글을 올렸다.
“前부산시장 안상영, 前대우건설 남상국 등, .. 이들이 왜 자살했는지 노무현 사위는 말해보라”
경향신문 등 反보수, 反정부적 성향의 매체에 실린 관련 댓글 여론도 결코 노무현 사위에 유리하지 않았다.
곽상언씨는 자중하였으면 좋았을 일을 오히려 더 크게 만들어 버렸다
첫댓글 이회창에게 잔인하던 박원순이가 인간의 잔인함을 본다고 말하더니 그걸 써 먹었군. 郭씨는 또 “이 이야기들이 사실이라 한들...”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13억 돈상자와 관련된 모든 의혹을 인정한다는 뜻인가?